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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나는 장애를 숨기고만 있는 것은 당사자에게 무시무시한 독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투렛 증후군 같은 경우 숨기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이 틱 장애로 인한 부정적인 말과 행동들을 보고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사실과는 다른 오해를 사기도 한다. 나 같은 경우에도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내게 침을 뱉는 다면 피하고 싶어 할 것이 당연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에 대해, 자신이 앓고 있는 장애에 대해 스스로 정확하게 알고 주위사람들과 터놓을 수 있다면 본인을 위해서라도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피비가 장애를 밝힌 뒤 피비의 친구들은 분명 피비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피비가‘틀린’것이 아니라 우리와 조금은‘다를’뿐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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