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굉장히 가혹하고 힘든 상황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학생들에게 주지시켜주어야 하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들도 행동한다면 어떻게 될까?’하는, 바로 칸트의 정언명법이다. 내가 힘들다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편하고 좋지만, 약속을 쉽게 어기는 것을 보편법칙으로 만드는 일은 그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와 같은 법칙에 따르게 되면 약속이란 것은 아예 성립할 수조차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말을 믿지 않는 다른 사람들에게 미래의 행위에 관한 나의 의지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아무 소용없는 일일 것이다. 또한 비록 그들이 경솔하게 나의 말을 믿게 될 경우에라도 그들은 다시금 나에게 같은 방식으로 보복하게 될 걸이다. 결국 그러한 준칙은, 그것이 보편법칙으로 됨과 동시에 곧바로 파기되고 만다.
◆ 약속을 잘 지키는 착한 어린이가 됩시다.
준칙은 개인의 성격을 반영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의 성격을 이야기하기 위해 도덕적 평가를 내릴 때 기준으로 삼는 삶의 원칙은 구체적인 행위 규칙을 가리키는 ‘규범’이 아니라, 바로 ‘준칙’이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약속을 지킨다.’라는 준칙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를 통해 ‘정직한 어린이’, ‘절제하는 어린이’, ‘착한 어린이’가 되는 것임을 알려줄 수 있다.
Ⅳ. 마치는 글
수업시간에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 공리주의 등에 관한 이론을 배우면서 나는 칸트의 사상과 나의 생각이 상당히 부합하는 것을 느꼈다. 특히 그의 정언명법에서 준칙의 보편화 법칙은 정말 간단명료하면서 우리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대부분의 도덕적 문제 상황에 훌륭한 답을 제시해주는 듯하다. 물론 그렇기 위해서는 때로 자신의 행복을 향한 모든 경향성을 포기하고 상황을 판단해 행동의 원칙을 세워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자신의 이익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선의 추구라는 것은 그만큼의 가치를 가지는 것이 아닐까. 그것은 개인만의 선이 아닌 공공의 선일 것이기에 각 개인이 정언명법에 맞게 살 때, 사회는 발전할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모두가 그를 무시한다면 사회는 극심한 이기주의, 개인주의의 혼란에 빠지고 말 것이다.
칸트와 관련된 책을 읽으며 그의 이론에 많은 흥미와 공감을 느꼈지만, 불과 도덕철학에 한정된 작은 영역만을 보면서도 이해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감히 그의 도덕철학을 구석구석 모두 이해했다고 말할 수도 없었다. 일장 ‘이론의 개괄’을 정리하며 칸트의 도덕철학을 분량에 맞게 재구성하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지만 막상 정리하면서 보니 정말 중요한 개념들을 언급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 부분도 많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나의 사례분석’은 내 친구의 이야기를 사례로 제시해 보았다. 나도 나름 원칙주의자인 만큼 나의 사례도 많았지만 내가 닮고 싶었던 나의 친구가 칸트의 이론에 꽤 맞아떨어지는 친구였음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레포트에서 들은 사례의 경우에는 지도자의 입장으로서 너무나 융통성이 없지 않았나 하는 말도 많이 들었던 사례였다. 원칙의 준수와 융통성의 관계에 대해서는 더욱 더 많은 사유가 필요할 것 같다. 칸트만 해도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극단적인 예를 들며 그의 엄숙함을 비판하지만, 그가 정말로 극단적인 원칙주의를 피력한 것은 아니지 않았는가.
‘교과서 사례 및 지도방안’을 작성함에 있어서는 내가 지난 실습에 나가서 실제로 도덕 수업을 했었던 경험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아도 도덕적 훌륭함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었다.(그것인 인간의 선한 본성에서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비 형식적 학습의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예시상황을 제시했을 때, 유혹에 쉽게 넘어감을 알 수 있었다. 이런 현상을 보이는 저학년들에게는 ‘의무의 중요성’을 강조해줄 필요가 일을 것이다. 고학년으로 가면 단순히 규칙을 지키는 것이 곤란한 상황을 제시하여 상황에 따라 스스로 적절한 준칙을 세우도록 하는 학습을 할 수 있겠지만 저학년에게는 아직 그 단계가 무리일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속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교과서 부분을 선택하여 지도방안을 짜 보았다.
Ⅴ. 참고 문헌
◆ 최재희, 칸트의 생애와 철학, 1990
◆ 오트프리트 회페, 임마누엘 칸트, 1998
◆ 루드비히, 쉽게 읽는 칸트:정언명령, 1999
◆ 최재희 옮김, 순수이성비판, 2001
◆ 최재희 옮김, 실천이성비판, 2001
◆ 빌헬름 바이셰델, 칸트와 함께 인간을 읽는다, 2002
◆ 약속을 잘 지키는 착한 어린이가 됩시다.
준칙은 개인의 성격을 반영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의 성격을 이야기하기 위해 도덕적 평가를 내릴 때 기준으로 삼는 삶의 원칙은 구체적인 행위 규칙을 가리키는 ‘규범’이 아니라, 바로 ‘준칙’이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약속을 지킨다.’라는 준칙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를 통해 ‘정직한 어린이’, ‘절제하는 어린이’, ‘착한 어린이’가 되는 것임을 알려줄 수 있다.
Ⅳ. 마치는 글
수업시간에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 공리주의 등에 관한 이론을 배우면서 나는 칸트의 사상과 나의 생각이 상당히 부합하는 것을 느꼈다. 특히 그의 정언명법에서 준칙의 보편화 법칙은 정말 간단명료하면서 우리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대부분의 도덕적 문제 상황에 훌륭한 답을 제시해주는 듯하다. 물론 그렇기 위해서는 때로 자신의 행복을 향한 모든 경향성을 포기하고 상황을 판단해 행동의 원칙을 세워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자신의 이익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선의 추구라는 것은 그만큼의 가치를 가지는 것이 아닐까. 그것은 개인만의 선이 아닌 공공의 선일 것이기에 각 개인이 정언명법에 맞게 살 때, 사회는 발전할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모두가 그를 무시한다면 사회는 극심한 이기주의, 개인주의의 혼란에 빠지고 말 것이다.
칸트와 관련된 책을 읽으며 그의 이론에 많은 흥미와 공감을 느꼈지만, 불과 도덕철학에 한정된 작은 영역만을 보면서도 이해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감히 그의 도덕철학을 구석구석 모두 이해했다고 말할 수도 없었다. 일장 ‘이론의 개괄’을 정리하며 칸트의 도덕철학을 분량에 맞게 재구성하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지만 막상 정리하면서 보니 정말 중요한 개념들을 언급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 부분도 많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나의 사례분석’은 내 친구의 이야기를 사례로 제시해 보았다. 나도 나름 원칙주의자인 만큼 나의 사례도 많았지만 내가 닮고 싶었던 나의 친구가 칸트의 이론에 꽤 맞아떨어지는 친구였음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레포트에서 들은 사례의 경우에는 지도자의 입장으로서 너무나 융통성이 없지 않았나 하는 말도 많이 들었던 사례였다. 원칙의 준수와 융통성의 관계에 대해서는 더욱 더 많은 사유가 필요할 것 같다. 칸트만 해도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극단적인 예를 들며 그의 엄숙함을 비판하지만, 그가 정말로 극단적인 원칙주의를 피력한 것은 아니지 않았는가.
‘교과서 사례 및 지도방안’을 작성함에 있어서는 내가 지난 실습에 나가서 실제로 도덕 수업을 했었던 경험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아도 도덕적 훌륭함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었다.(그것인 인간의 선한 본성에서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비 형식적 학습의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예시상황을 제시했을 때, 유혹에 쉽게 넘어감을 알 수 있었다. 이런 현상을 보이는 저학년들에게는 ‘의무의 중요성’을 강조해줄 필요가 일을 것이다. 고학년으로 가면 단순히 규칙을 지키는 것이 곤란한 상황을 제시하여 상황에 따라 스스로 적절한 준칙을 세우도록 하는 학습을 할 수 있겠지만 저학년에게는 아직 그 단계가 무리일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속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교과서 부분을 선택하여 지도방안을 짜 보았다.
Ⅴ. 참고 문헌
◆ 최재희, 칸트의 생애와 철학, 1990
◆ 오트프리트 회페, 임마누엘 칸트, 1998
◆ 루드비히, 쉽게 읽는 칸트:정언명령, 1999
◆ 최재희 옮김, 순수이성비판, 2001
◆ 최재희 옮김, 실천이성비판, 2001
◆ 빌헬름 바이셰델, 칸트와 함께 인간을 읽는다,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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