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방법론] 선교부 문서의 유용성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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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를 대하느냐에 따라서 그 유용성과 한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최석우는 “교회가 새로 집을 짓기 위하여 낡은 집의 기초마저 헐어버린 적은 없다. 마찬가지로 교회사 연구에 있어서도 그 기초까지 헐어서는 안 될 것이다. 다만 새 벽돌을 갈아 넣기 위하여서 과거의 노쇠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마땅히 제거되어야 할 것이다.” 최석우, “韓國敎會史는 어떻게 敍述되어 왔는가” 14-15.
고 하였다. 그의 고백과 같이 한국교회사를 연구함에 있어 선교부 문서는 너무도 소중한 자료이다. 우리를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와 때로는 우리 믿음의 선조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그들이 남긴 글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지닌다 할 수 있겠다. 다만 그들이 아무리 한국인이 되고 싶어 한글 이름을 가지고 한국인과 같이 살았다고 하여도 그들의 삶의 뿌리와 문화적 전통과 무엇보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신앙과 신학의 양태가 서양적이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신진 학자들을 통해 시작되어진 한국 기독교 초기의 연구들이 더욱 많은 자료들을 토대로 또한 자신들의 시좌 속에서 연구되어져 가고 있음에 참신하고 깊이 있는 아름다움이 깃든 집들이 세워져 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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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방법론],   선교부 문서의,   유용성과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