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실물로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인 듯 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대상이 현실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현실에 있는 듯이 받아들이게 된다는 의미에서 미적 대상의 가상 성을 설명하고 있다.
미의 무관심성
(1) 폴켈트
미적 규범론에서, 미는 주관적 측면에서 ‘현실 감정의 비실재화’라고 규정, 객관적 측면에서는 가상의 세계이어야 한다고 되어있다. 이 가상은 물질적인 소재성을 떠난 순수형식이며, 실재적인 관심과, 의지로부터 자유로운 대상이고, 대상 그 자체의 본질이 아니라 그 표면적 형상만이 문제시 된다는 의미에서 인식으로부터 자유로운 대상이다.
예술작품의 존재방식
N. 하르트만의 분석
(1)객관화된 정신
단순한 정신적 내포이며 정신적 산물
(2)생동하는 정신
개인적, 주관적 정신
역사적, 객관적 정신
2) 예술작품의 구조
예술 작품에 관하여 가장 오래전부터 논의되어온 것이면서도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커다란 문제의 하나는 ‘형식’과 ‘내용’의 관계일 것이다. 예술 작품의 본질이 형식과 내용 중 어디에 있는가, 혹은 보다 넓게 미는 대상의 형식과 내용 중 어디에 있는가 라는 것은 하나의 논쟁점을 이루며, 각각 어느 한편을 중시하는 데에 따라 ‘형식미학’과 ‘내용미학’이 성립하게 된다. 그러나 예술작품은 본래 유기적인 통일체로서 인식해야 하므로, 본질적으로도 당연히 분리할 수 없는 형식과 내용을 양자택일적인 원리로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한 오류이다. 따라서 문제는 양자의 통일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 하는 것이라 하겠다.
양자의 통일을 강조하는 것으로서는
(1) 헤겔의 주지주의적 미학에서 출발한 짐멜, 맥카우어 등의 직관주의적 미학의 입장
(2) 칸트의 선험주의적 미학에서 출발한 코헨 등의 신 칸트 학파적, 논리 주의적 미학
(3) 표출 문제와의 관련 속에서 통일성을 강조하는 립스나 폴켈트 등의 감정이입 미학
(4) 쿤의 존재론적, 현상학적 미학 입장이 있다
‘범주적 분석’은 미학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개념’을 보다 다른 규정적인 것으로 바꾸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형식에는 재료가 따르고 재료의 보편적, 범주적 법칙은 “모든 종류의 형식이 모든 종류의 재료에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형식이 일정한 재료에서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재료는 형식을 규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형식 개념의 일면만을 보는 데 불과하다. 왜냐하면 예술 작품에서 내용적인 것은 이러한 재료 개념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형식에 대한 또 다른 대비적 개념, 즉 ‘소재’가 고려되지 않을 수 없다. 소재는 그 자체로는 예술적인 것이 아니다. 창작자의 형성에 의하여 ‘감성적, 직관적 현존’을 초래함으로써 비로소 예술적인 것이 된다.
재료와 소재는 구별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질적으론 서로 다른 것이므로, 두 종류의 형성이 동일한 것에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형성이 두 종류의 ‘형성되지 않는 것’, ‘형성 가능한 것’에서 행해진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현대 미학의 흐름
(1) N. 하르트만
예술작품의 구조분석에 중점을 둠. 예술적 현상의 모든 문제를 작품 구조의 분석이라는 측면에서 밝히려 함.
(2) E. 수리오
예술작품이 물질적, 현상적, 사물적, 초월적이라는 4가지의 조재 양식을 갖고 있으며, 예술작품이야 말로 그것들의 유일한 전체적 존재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3) 잉가르텐
문예작품에 관하여 몇 가지의 존재층을 분석, 그 들 하나하나의 층이 고유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말하자면 다성적으로 작품 전체를 구성하고 있다고 한다.
(4) 뒤프렌느
재료, 재현(묘사), 표출 이라는 작품의 세 가지 국면을 분석하고 각각에 ‘감성적인 것’. ‘의미’, ‘감정’을 관련시켜 논하고 있다.
(5) 가이거
예술의 가치 내포를 ‘형식적 가치’, ‘모방적 가치’, ‘내용적적극적 가치’로 크게 나누고, 그들 상호관련을 논함과 동시에 각 요소가 다시 각각 ‘형식적’인 것과 ‘내용적’인 것이라는 양면의 기능, 의의를 갖는다고 말한다.
예술 작품은 그 존재 방식에서 보면 중층적이고, 내용적 전체 구조의 측면에서 보면 ‘다층적’이다. 이 양자는 모두 작품 본질에 따라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즉, 전자는 그 역사적 존재에 대한 존재적 조건이며, 후자는 그 깊이와 풍부함에 대한 감성적, 의미적 충실이 지닌 미적 가치의 높이에 대한 조건이다.
여러 층의 서열과 함께 전체의 구체적인 풍부함이 더해져 층으로 깊어짐에 따라 구체적, 직관적 현상의 경이(Wonder)가 증대하는 것이다.
3) 미적 자연대상
‘대자적으로 존재하는’ 미적 대상의 성격은 미적 자연대상에 관하여 생각할 경우 특히 중요시해야 할 점이다. 자연적 대상은 어떠한 의미에서도 인간에 의한 형성이 가해지지 않기 때문에 주관으로의 존재 방식은 예술 작품과 비교될 수 없을 만큼 강도 있는 것으로 될 것이다. 자연대상은 정신적 산물이 아니므로 보고 알아차리게 된 것인 후경은 예술 작품에서와 같은 정신적 내포가 있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인체 미는 인체에서 생기있는 것-특히 성(性)적인 것-에 대한 직접적 관심과 쾌감정에 의해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생기 넘치는 감정에 매개되고 그러한 것을 통하여 힘과 삶의 충만함을 알아차릴 때 성립하는 것이다. 또 어떤 광물의 결정이 아름다운 것으로 되는 것도, 우리들이 가령 그 결정 구조를 지탱하는 광물학적 법칙에 관하여 아주 무지 하다고 해도 그 정합적인 형태의 인상을 통하여 그러한 법칙이 현존하는 것과 그러한 법칙에 의거하여 각 부분이 결정되어 간다는 경향이 잠재하고 있다는 것에 관하여 명확한 감정을 마음에 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에서 볼 때, 자연적 대상에서도 그 ‘현상관계’가 존재 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층 구조가 존재하는 것이 명확하다. 다만 자연 대상에서는, 현상하는 후경은 예술에서처럼 관조자에 대해서만 성립하는 비실재적인 것이 아니라 실재적으로 존재하는 것이고, 관조자에 대하여 스스로를 숨김없이 드러내는 성질을 갖고 있다.
<참고문헌>
편집부 엮음(1988).미학사전, 서울: 논장.
민주식 역(2002).사사키 겡이치 미학사전, 서울: 동문선
미의 무관심성
(1) 폴켈트
미적 규범론에서, 미는 주관적 측면에서 ‘현실 감정의 비실재화’라고 규정, 객관적 측면에서는 가상의 세계이어야 한다고 되어있다. 이 가상은 물질적인 소재성을 떠난 순수형식이며, 실재적인 관심과, 의지로부터 자유로운 대상이고, 대상 그 자체의 본질이 아니라 그 표면적 형상만이 문제시 된다는 의미에서 인식으로부터 자유로운 대상이다.
예술작품의 존재방식
N. 하르트만의 분석
(1)객관화된 정신
단순한 정신적 내포이며 정신적 산물
(2)생동하는 정신
개인적, 주관적 정신
역사적, 객관적 정신
2) 예술작품의 구조
예술 작품에 관하여 가장 오래전부터 논의되어온 것이면서도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커다란 문제의 하나는 ‘형식’과 ‘내용’의 관계일 것이다. 예술 작품의 본질이 형식과 내용 중 어디에 있는가, 혹은 보다 넓게 미는 대상의 형식과 내용 중 어디에 있는가 라는 것은 하나의 논쟁점을 이루며, 각각 어느 한편을 중시하는 데에 따라 ‘형식미학’과 ‘내용미학’이 성립하게 된다. 그러나 예술작품은 본래 유기적인 통일체로서 인식해야 하므로, 본질적으로도 당연히 분리할 수 없는 형식과 내용을 양자택일적인 원리로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한 오류이다. 따라서 문제는 양자의 통일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 하는 것이라 하겠다.
양자의 통일을 강조하는 것으로서는
(1) 헤겔의 주지주의적 미학에서 출발한 짐멜, 맥카우어 등의 직관주의적 미학의 입장
(2) 칸트의 선험주의적 미학에서 출발한 코헨 등의 신 칸트 학파적, 논리 주의적 미학
(3) 표출 문제와의 관련 속에서 통일성을 강조하는 립스나 폴켈트 등의 감정이입 미학
(4) 쿤의 존재론적, 현상학적 미학 입장이 있다
‘범주적 분석’은 미학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개념’을 보다 다른 규정적인 것으로 바꾸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형식에는 재료가 따르고 재료의 보편적, 범주적 법칙은 “모든 종류의 형식이 모든 종류의 재료에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형식이 일정한 재료에서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재료는 형식을 규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형식 개념의 일면만을 보는 데 불과하다. 왜냐하면 예술 작품에서 내용적인 것은 이러한 재료 개념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형식에 대한 또 다른 대비적 개념, 즉 ‘소재’가 고려되지 않을 수 없다. 소재는 그 자체로는 예술적인 것이 아니다. 창작자의 형성에 의하여 ‘감성적, 직관적 현존’을 초래함으로써 비로소 예술적인 것이 된다.
재료와 소재는 구별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질적으론 서로 다른 것이므로, 두 종류의 형성이 동일한 것에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형성이 두 종류의 ‘형성되지 않는 것’, ‘형성 가능한 것’에서 행해진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현대 미학의 흐름
(1) N. 하르트만
예술작품의 구조분석에 중점을 둠. 예술적 현상의 모든 문제를 작품 구조의 분석이라는 측면에서 밝히려 함.
(2) E. 수리오
예술작품이 물질적, 현상적, 사물적, 초월적이라는 4가지의 조재 양식을 갖고 있으며, 예술작품이야 말로 그것들의 유일한 전체적 존재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3) 잉가르텐
문예작품에 관하여 몇 가지의 존재층을 분석, 그 들 하나하나의 층이 고유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말하자면 다성적으로 작품 전체를 구성하고 있다고 한다.
(4) 뒤프렌느
재료, 재현(묘사), 표출 이라는 작품의 세 가지 국면을 분석하고 각각에 ‘감성적인 것’. ‘의미’, ‘감정’을 관련시켜 논하고 있다.
(5) 가이거
예술의 가치 내포를 ‘형식적 가치’, ‘모방적 가치’, ‘내용적적극적 가치’로 크게 나누고, 그들 상호관련을 논함과 동시에 각 요소가 다시 각각 ‘형식적’인 것과 ‘내용적’인 것이라는 양면의 기능, 의의를 갖는다고 말한다.
예술 작품은 그 존재 방식에서 보면 중층적이고, 내용적 전체 구조의 측면에서 보면 ‘다층적’이다. 이 양자는 모두 작품 본질에 따라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즉, 전자는 그 역사적 존재에 대한 존재적 조건이며, 후자는 그 깊이와 풍부함에 대한 감성적, 의미적 충실이 지닌 미적 가치의 높이에 대한 조건이다.
여러 층의 서열과 함께 전체의 구체적인 풍부함이 더해져 층으로 깊어짐에 따라 구체적, 직관적 현상의 경이(Wonder)가 증대하는 것이다.
3) 미적 자연대상
‘대자적으로 존재하는’ 미적 대상의 성격은 미적 자연대상에 관하여 생각할 경우 특히 중요시해야 할 점이다. 자연적 대상은 어떠한 의미에서도 인간에 의한 형성이 가해지지 않기 때문에 주관으로의 존재 방식은 예술 작품과 비교될 수 없을 만큼 강도 있는 것으로 될 것이다. 자연대상은 정신적 산물이 아니므로 보고 알아차리게 된 것인 후경은 예술 작품에서와 같은 정신적 내포가 있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인체 미는 인체에서 생기있는 것-특히 성(性)적인 것-에 대한 직접적 관심과 쾌감정에 의해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생기 넘치는 감정에 매개되고 그러한 것을 통하여 힘과 삶의 충만함을 알아차릴 때 성립하는 것이다. 또 어떤 광물의 결정이 아름다운 것으로 되는 것도, 우리들이 가령 그 결정 구조를 지탱하는 광물학적 법칙에 관하여 아주 무지 하다고 해도 그 정합적인 형태의 인상을 통하여 그러한 법칙이 현존하는 것과 그러한 법칙에 의거하여 각 부분이 결정되어 간다는 경향이 잠재하고 있다는 것에 관하여 명확한 감정을 마음에 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에서 볼 때, 자연적 대상에서도 그 ‘현상관계’가 존재 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층 구조가 존재하는 것이 명확하다. 다만 자연 대상에서는, 현상하는 후경은 예술에서처럼 관조자에 대해서만 성립하는 비실재적인 것이 아니라 실재적으로 존재하는 것이고, 관조자에 대하여 스스로를 숨김없이 드러내는 성질을 갖고 있다.
<참고문헌>
편집부 엮음(1988).미학사전, 서울: 논장.
민주식 역(2002).사사키 겡이치 미학사전, 서울: 동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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