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가식을 부려보기도 했고, 아름답다는 말은 다 쑤셔 넣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지난날의 내 모습이 한없이 작아지고 부끄러워졌다.
제 13계(여담자미)를 읽으면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이 책의 맛도 표현해보리라 다짐했었다. 나는 이 책의 맛을 ‘도라지’ 맛이라 하겠다. 처음 입에 들어왔을 땐, 쓰지만 계속 꼭꼭 씹다보면 은은한 단 맛이 나는 그런 도라지 맛 말이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장들이 너무 어렵기도 하고 처음 접하는 용어도 많아서 한 문장을 읽어 내는 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여러 번 곱씹어 읽어보고, 해를 참고해가며 읽느라 평소보다 책 한 권을 읽어내는 데 배의 시간이 걸렸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도라지의 쓴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한 것이다. 한편으로는, 어려운 문장을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들 때 마다 나의 어리석음을 하나씩 깨우치고 좀 더 성숙한 내가 되가는 것을 느꼈다. 나의 부족함이 조금이나마 채워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런 면에서 나는 도라지의 은은하게 남는 단 맛도 느꼈다고 할 수 있다. 아마 저자는 거짓 없는 순수한 글을 쓰는 사람인 것 같다. 문장 하나하나 엄청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읽다보면 담백하고 깔끔해 계속 읽고 싶게 하는 매력이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나에게 주었던 교훈들은 비단 글쓰기에서만 아니라, 나의 삶에도 고스란히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일에든 마음을 다 하는 것은 중요하다. 마음을 온전히 쏟고 열정을 쏟아 부어야만 무엇이든 이룬다. 마음 없이 되는 일은 세상에 없는 것이다. 뜻을 바로 세우는 일 역시 마찬가지다. 나의 뜻이 확고하다면 세상의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자존’이라는 뿌리가 튼튼하면 아름다운 글을 피워낼 수 있듯,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도 훌륭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거짓 없는 순수함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덕목이다. 서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속고 속이는 어려운 게임을 하기 보다는, 서로 거짓 없이 마음을 터놓고 도우며 살아가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이렇듯 이 책에서 좋은 글쓰기를 위해 주는 모든 조언들을 그대로 삶에 적용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음에 감탄하는 바이다. 간만에 독서다운 독서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이 책을 통해 얻은 가르침들을 머리로만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내가 되려 한다.
제 13계(여담자미)를 읽으면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이 책의 맛도 표현해보리라 다짐했었다. 나는 이 책의 맛을 ‘도라지’ 맛이라 하겠다. 처음 입에 들어왔을 땐, 쓰지만 계속 꼭꼭 씹다보면 은은한 단 맛이 나는 그런 도라지 맛 말이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장들이 너무 어렵기도 하고 처음 접하는 용어도 많아서 한 문장을 읽어 내는 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여러 번 곱씹어 읽어보고, 해를 참고해가며 읽느라 평소보다 책 한 권을 읽어내는 데 배의 시간이 걸렸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도라지의 쓴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한 것이다. 한편으로는, 어려운 문장을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들 때 마다 나의 어리석음을 하나씩 깨우치고 좀 더 성숙한 내가 되가는 것을 느꼈다. 나의 부족함이 조금이나마 채워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런 면에서 나는 도라지의 은은하게 남는 단 맛도 느꼈다고 할 수 있다. 아마 저자는 거짓 없는 순수한 글을 쓰는 사람인 것 같다. 문장 하나하나 엄청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읽다보면 담백하고 깔끔해 계속 읽고 싶게 하는 매력이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나에게 주었던 교훈들은 비단 글쓰기에서만 아니라, 나의 삶에도 고스란히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일에든 마음을 다 하는 것은 중요하다. 마음을 온전히 쏟고 열정을 쏟아 부어야만 무엇이든 이룬다. 마음 없이 되는 일은 세상에 없는 것이다. 뜻을 바로 세우는 일 역시 마찬가지다. 나의 뜻이 확고하다면 세상의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자존’이라는 뿌리가 튼튼하면 아름다운 글을 피워낼 수 있듯,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도 훌륭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거짓 없는 순수함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덕목이다. 서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속고 속이는 어려운 게임을 하기 보다는, 서로 거짓 없이 마음을 터놓고 도우며 살아가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이렇듯 이 책에서 좋은 글쓰기를 위해 주는 모든 조언들을 그대로 삶에 적용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음에 감탄하는 바이다. 간만에 독서다운 독서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이 책을 통해 얻은 가르침들을 머리로만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내가 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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