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가 스스로 밝혔듯이 선행 연구를 재구성하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다는 한계를 지닌다. 그래도 사회사 입문자에게도 충분히 태평양 전쟁의 배경을 ‘태평양 중심’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에도 이 책은 충분히 의의가 있지 않나 싶다.
사실 책을 덮으면서 나는 오랜만에 학문적 설렘을 느꼈다. 아직 저자가 풀어낼 남양군도의 ‘썰’은 많다. 오히려 책에서는 그가 알고 있는 이야기가 반도 실리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울 정도이다. 저자의 본 연구는 앞으로의 미크로네시아에 대한 연구는 물론 제주도 연구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저자의 연구를 기반으로 뭍의 역사 인식론에서 벗어나 제주도를 비롯한 태평양의 많은 섬들이 역사적·학술적 연대를 도모할 날이 기대된다.
사실 책을 덮으면서 나는 오랜만에 학문적 설렘을 느꼈다. 아직 저자가 풀어낼 남양군도의 ‘썰’은 많다. 오히려 책에서는 그가 알고 있는 이야기가 반도 실리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울 정도이다. 저자의 본 연구는 앞으로의 미크로네시아에 대한 연구는 물론 제주도 연구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저자의 연구를 기반으로 뭍의 역사 인식론에서 벗어나 제주도를 비롯한 태평양의 많은 섬들이 역사적·학술적 연대를 도모할 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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