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수 있는 곡창지대의 풍성함을 아름다움으로 간직한 곳이기도 했다.
천일각을 내려와 남도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시인 영랑의 생가를 찾았다. 아파트와 현대식 주택으로 둘러쌓였지만 영랑의 생가만은 아담하게 잘 보존되어 있었다. 초라하게 방치된 우리 문인들의 고택 모습과는 달리 잘 정돈된 영랑의 생가를 보니 내 마음도 흡족했다. 우리 문화를 보존하는 것은 이렇듯 우리의 정신에 영양을 주는것과 같다. 우리의 정신을 풍요롭게 해준 문화, 예술인들의 자취를 보존하는 것도 이런 의미에서 아주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과 가옥들, 특히 여러 종류의 수목들은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느끼게 해주었다. 전통의 가옥과 어우러진 풀과 나무들, 영랑의 생가는 우리의 전통 가옥과 정원의 모습을 보존한 하나의 민속 박물관이라 불러도 될 것이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본 영랑 생가는 우리들의 대구행을 아쉬워하며 배웅해주시는 외할머니의 모습 같았다. 이제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르지만 책 속에서 다시 만날 때는 이전보다 반가운 마음으로 서로를 대면할 수 있길 기원해본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 시간들은 일상에 매몰돼버린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해준 소중한 3일이었다. 그리고 살아있는 지식과 문화유산을 체득할 수 있게 해준 기회이기도 했다.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모든 지식을 공유해 몸이 무거워진 우리들에게, 현장체험과 살아있는 지식 탐구는 예비 교사를 위한 우리들의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답사의 끝까지 우리를 저버리지 않은 날씨와 인솔하시느라 고생하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천일각을 내려와 남도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시인 영랑의 생가를 찾았다. 아파트와 현대식 주택으로 둘러쌓였지만 영랑의 생가만은 아담하게 잘 보존되어 있었다. 초라하게 방치된 우리 문인들의 고택 모습과는 달리 잘 정돈된 영랑의 생가를 보니 내 마음도 흡족했다. 우리 문화를 보존하는 것은 이렇듯 우리의 정신에 영양을 주는것과 같다. 우리의 정신을 풍요롭게 해준 문화, 예술인들의 자취를 보존하는 것도 이런 의미에서 아주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과 가옥들, 특히 여러 종류의 수목들은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느끼게 해주었다. 전통의 가옥과 어우러진 풀과 나무들, 영랑의 생가는 우리의 전통 가옥과 정원의 모습을 보존한 하나의 민속 박물관이라 불러도 될 것이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본 영랑 생가는 우리들의 대구행을 아쉬워하며 배웅해주시는 외할머니의 모습 같았다. 이제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르지만 책 속에서 다시 만날 때는 이전보다 반가운 마음으로 서로를 대면할 수 있길 기원해본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 시간들은 일상에 매몰돼버린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해준 소중한 3일이었다. 그리고 살아있는 지식과 문화유산을 체득할 수 있게 해준 기회이기도 했다.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모든 지식을 공유해 몸이 무거워진 우리들에게, 현장체험과 살아있는 지식 탐구는 예비 교사를 위한 우리들의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답사의 끝까지 우리를 저버리지 않은 날씨와 인솔하시느라 고생하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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