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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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년 00월 00일
000(본인 이름)· 000(처 이름)올림
제 6 편 장모님상 조문객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글
삼가 머리숙여 인사드립니다.
지난 0000년 00월 00일 저희 장모님을 여의고 황망 중 넋을 잃고 우왕좌왕 허둥대고 있을 때, 바쁘신 와중에서도 먼 길 마다하지 않으시고 달려오셔서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주시고 정성 가득 담긴 격려로 슬픔을 달래주신 은혜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사정상 오시지는 못했지만 인편 등으로 따사로운 마음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도 삼가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장모님께서는 한 세기를 학처럼 신선처럼 사시다가 구름처럼 연기처럼 표표히 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최근까지 초롱초롱한 정신으로 부족한 사위를 알아보시고 못난 외손자들에 대한 당부 말씀을 잊지 않으셨던 분 이었습니다.
오십 초반에 홀로 되시어 또 다른 오십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자식 돌보고 손자, 손녀, 외손, 증손 건사하느라 바람 잘 날 없었습니다.
언제나 단정한 자세와 청청한 마음가짐으로 자신보다 가족과 이웃을 먼저 생각하셨습니다.
높은 연세에도 불구하구 하시고 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과 소식(小食)으로 남다른 건강을 유지하셨습니다.
물질과 거리가 먼 탈속적(脫俗的), 수도자적(修道者的), 일상이 몸에 밴 분이셨습니다.
일상사 크고 작은 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은 바위가 같은 분이었습니다.
백수(白壽)를 눈앞에 두셨지만 크게 편찮으신 적이 없었습니다.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시려는 듯 조용하고 차분하게 세상을 하직하셨습니다.
제반 신체 장기의 기능이 골고루 저하되어 아궁이 잿불이 사그라지듯 편안하게 가셨습니다.
어이없고 허망하게도 100년 인생을 마감하시고 한 줌 재로 승화 (昇하)하시는데 단 한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장모님께서는 융통성 없고 옹졸하여 편히 한번 모신 적이 없는 사위를 단 한번도 원망하거나 탓한 적이 없었습니다.
최근 들어와서 가끔 저를 알아보시지 못하는 때도 있었으나 외손자들만큼은 언제나 정확하게 빠짐없이 하나하나 챙기셨습니다.
비록 저와 피를 나눈 분은 아니지만 저의 평생 반려자를 이 세상에 있게 해주신 참으로 소중한 분이었습니다.
장모님께서는 이제 더 이상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는 허전함과 아득한 슬픔을 주체 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어찌 하겠습니까.
그분과 제가 사는 곳이 다르니 말입니다.
살아생전 말없는 가운데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셨던 귀한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부끄럽지 않는 사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장모님의 참 모습을 닮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베풀어주신 따사로운 후의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댁내 두루 평안하심과 모든 일이 뜻한 바와 같이 성취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귀댁 애경사(愛慶事) 시에 꼭 연락주십시오
함께 자리하여 기쁨은 두 배로 늘리고 슬픔은 반으로 줄일 수 있는 기회주시기 바랍니다.
각별하신 은혜 두고두고 갚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0000년 00월 00일
00광역시 0000학교 교사 000 올림 .
0000년 00월 00일
000(본인 이름)· 000(처 이름)올림
제 6 편 장모님상 조문객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글
삼가 머리숙여 인사드립니다.
지난 0000년 00월 00일 저희 장모님을 여의고 황망 중 넋을 잃고 우왕좌왕 허둥대고 있을 때, 바쁘신 와중에서도 먼 길 마다하지 않으시고 달려오셔서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주시고 정성 가득 담긴 격려로 슬픔을 달래주신 은혜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사정상 오시지는 못했지만 인편 등으로 따사로운 마음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도 삼가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장모님께서는 한 세기를 학처럼 신선처럼 사시다가 구름처럼 연기처럼 표표히 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최근까지 초롱초롱한 정신으로 부족한 사위를 알아보시고 못난 외손자들에 대한 당부 말씀을 잊지 않으셨던 분 이었습니다.
오십 초반에 홀로 되시어 또 다른 오십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자식 돌보고 손자, 손녀, 외손, 증손 건사하느라 바람 잘 날 없었습니다.
언제나 단정한 자세와 청청한 마음가짐으로 자신보다 가족과 이웃을 먼저 생각하셨습니다.
높은 연세에도 불구하구 하시고 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과 소식(小食)으로 남다른 건강을 유지하셨습니다.
물질과 거리가 먼 탈속적(脫俗的), 수도자적(修道者的), 일상이 몸에 밴 분이셨습니다.
일상사 크고 작은 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은 바위가 같은 분이었습니다.
백수(白壽)를 눈앞에 두셨지만 크게 편찮으신 적이 없었습니다.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시려는 듯 조용하고 차분하게 세상을 하직하셨습니다.
제반 신체 장기의 기능이 골고루 저하되어 아궁이 잿불이 사그라지듯 편안하게 가셨습니다.
어이없고 허망하게도 100년 인생을 마감하시고 한 줌 재로 승화 (昇하)하시는데 단 한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장모님께서는 융통성 없고 옹졸하여 편히 한번 모신 적이 없는 사위를 단 한번도 원망하거나 탓한 적이 없었습니다.
최근 들어와서 가끔 저를 알아보시지 못하는 때도 있었으나 외손자들만큼은 언제나 정확하게 빠짐없이 하나하나 챙기셨습니다.
비록 저와 피를 나눈 분은 아니지만 저의 평생 반려자를 이 세상에 있게 해주신 참으로 소중한 분이었습니다.
장모님께서는 이제 더 이상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는 허전함과 아득한 슬픔을 주체 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어찌 하겠습니까.
그분과 제가 사는 곳이 다르니 말입니다.
살아생전 말없는 가운데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셨던 귀한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부끄럽지 않는 사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장모님의 참 모습을 닮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베풀어주신 따사로운 후의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댁내 두루 평안하심과 모든 일이 뜻한 바와 같이 성취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귀댁 애경사(愛慶事) 시에 꼭 연락주십시오
함께 자리하여 기쁨은 두 배로 늘리고 슬픔은 반으로 줄일 수 있는 기회주시기 바랍니다.
각별하신 은혜 두고두고 갚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0000년 00월 00일
00광역시 0000학교 교사 000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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