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치료의 실천과 적용사례 보고 -고전과 문학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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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치료의 실천과 적용사례 보고 -고전과 문학치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 론
1. 내담자 정보 및 선정 이유
2. 프로그램 일정

본 론
3. 진단서사와 치료서사 소개
4. 활동 보고
4-1. 1회차 : 진단서사 소개 및 반응 확인
4-2. 2회차 : 진단서사에 대한 담화
4-3. 3회차 : 치료서사 소개 및 반응 확인
4-4. 4회차 : 치료서사에 대한 담화
4-5. 5회차 : 진단서사 재적용 및 결과 정리

결 론
5. 의의와 한계 평가

본문내용

다는 말을 해줬는데 나 역시도 나 자신을 돌이켜볼 수 있었다. 또 또래의 남녀가 이성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다는 기회가 더욱 특별하기도 했다. 사실 문학치료적인 효과가 확실하게 작용했다는 것은 보장할 수 없겠지만, 이러한 시간들을 통해 분명 많은 생각들을 해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4-5. 5회차 : 진단서사 재적용 및 결과 정리
지금까지 4주에 걸쳐 1회차부터 4회차까지 내담자와의 문학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우선, 진단서사로 <여우구슬>을, 치료를 위해 <지네각시>와 <거지여자와 동침하고 벼슬 얻은 남자>, <탑돌이와 호랑이 처녀>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사실 처음에 상담을 계획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진행한 부분들이 있었다. 진단서사에 대한 더 뚜렷한 반응을 얻기 위해 <지네각시> 서사를 함께 제시하여 비교, 분석해보는 시간을 더 가져보았다. 또 <여우구슬>을 현실의 다양한 사례에 적용하여 함께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에 따른 내담자의 반응을 확인하였다.
마무리 단계로 처음 제시한 진단서사를 재적용하여 프로그램 진행 전과 후의 내담자의 변화된 부분을 찾아보는 활동을 하였다. 박상의를 내담자와 비슷한 인물로 보아 박상의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바꿔 써보도록 했다.
<박상의의 입장에서 <여우구슬> 바꿔쓰기>
하루는 서당에 가다가 낯선 여자를 만났다. 근데 여자가 갑자기 다가오더니 내게 입을 맞추었다.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잠자코 여자를 지켜봤다. 입을 맞춘 여자는 귀신같이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난생 처음 경험하는 기분에 어쩔 줄 몰랐지만 신기하기도 하고 싫지만은 않았다. 이런 날이 며칠간 반복됐는데, 서당 선생님이 내 얼굴이 수척해졌다며 무슨 일이 있냐고 물으셨다. 부끄럽지만 내 자신도 뭔지 궁금해서 사실대로 서당 선생님께 털어 놓았다. 그러자 서당 선생님은 여자와 또 입을 맞추거든 주고받는 구슬을 꾹 삼키라고 조언을 일러줬다. 이후 여자를 만났을 때 나는 그 말을 기억해 입을 맞출 때 구슬을 꾹 삼켜버렸다. 그러자 여자는 여우로 변했고 동시에 나는 신비한 기운을 얻었다. 그 덕분에 나는 이후 지리를 잘 알게 되는 지관이 될 수 있었다. 아쉬운 건 여자가 여우로 변하자마자 사라져버려서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다시 또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난다면 덕분에 잘 살게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내담자는 처음 진단서사에 대해 이어쓰기를 했을 때와는 눈에 띈 변화를 보였다. 아무래도 2회차에서 충분히 논의를 진행한 것과 <지네각시>와 비교분석함으로써 그에 담긴 서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변화된 부분을 정리하자면, 이제는 두려움의 반응보다는 호기심을 또 상대방의 존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서당 선생님이라는 상위자의 기존의 가치에 따르되, 그것에 얽매인다기보다는 그것에서 도움을 받아 자신의 행위로 옮기는 주체적인 모습을 보이는 듯 했다. 그렇기에 처음 이어쓰기에서 보였던 서당 선생님께 구슬을 갖다준다는 반응에서, 구슬을 꾹 삼켜버려 자신이 성장한다는 새로운 반응을 보인 것이 아닌가 싶다.
이상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확인한 내담자의 변화를 나름대로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다.
변화(결과)
√이성과의 만남을 자신이 성장하는 과정의 한 단계로 인식하게 되었고, 이성과의 만남에 대한 두려움의 태도가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 상위자의 기존 가치에 얽매이기보다는, 상위자를 자신이 주체적인 행위를 하는데 도움을 주는 존재로 보게 된 것으로 보인다.
√ <거지 여자와 동침하고 벼슬 얻은 남자>를 통해 이성을 바라보는 자신의 이해타산적인 관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도록 하였다.
√ <탑돌이와 호랑이 처녀>를 통해 이성과의 만남에 있어 배려와 희생의 중요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결 론
5. 의의와 한계 평가 지금까지 약 5주간의 과정동안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직접 문학치료 프로그램 계획을 짜고 실제 대상을 선정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해보았다. 우선, 내담자의 다소 복합적인 고민을 살펴보기 위해 다양한 서사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반응을 확인해보았다. 이 과정에서 충분한 논의를 통해 내담자가 서사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맞추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관련 서사를 더 살펴보거나 서사를 현실 문제에 투영해봄으로써 더 깊은 이해를 도왔다. 그리고 말미에 처음 진단서사로 제시했던 서사를 다른 형태로 재적용하여 일련의 과정을 거친 후의 변화를 알아보도록 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상담자의 역량과 학술적 지식, 경험 등이 미흡하여 많은 한계를 드러냈다는 점을 고백한다. 내담자의 서사 이해나 그에 따른 반응 확인 등에 어려움을 겪어 생각보다 순탄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했다는 점, 그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상담자가 개입하여 방향을 조정하였다는 점, 진단서사와 치료서사로 제시한 서사 사이의 연동이 부족했던 점 등을 더욱 보완해야할 점이라 지적할 수 있겠다.
글을 마치며,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했지만 시간과 공을 들여 직접 현장에서, 학습한 것을 토대로 문학치료를 실제 대상에게 적용해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와 어려움을 겪음으로써, 상담자의 역량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으며, 내담자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문학치료의 효능에 대해 직접 검증해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이번 경험을 통해 문학치료를 더욱 가까이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된 것에 보람을 느끼며 이상의 논의를 마친다.
[참고 문헌]
- 안재운(남, 74), <박상의가 지관이 된 유래>, 한국구비문학대계6-8, 135~137면.
- 정운채, <남녀서사 진단도구 개발을 위한 남녀서사의 분기점 탐색>
- 정운채 외, <문학치료 서사사전> 제 1권, 도서출판 문학과치료, 2009, p.121~122.
- 이명순(남,82), <정직한 사람과 변신한 지네>, 「한국구비문학대계」 4-6, 665-671면, 정운채 외,
『문학 칠 서사사전 3(설화편)』 도서출판 문학과 치료, 2009830
- 김정애, 이어쓰기 활동을 통해 본 <문둥이 처녀와 동침한 총각>의 문학치료적 활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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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3.10
  • 저작시기2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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