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들여다보는 바람직한 교사의 역할과지향해야 할 초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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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을 통해 들여다보는 바람직한 교사의 역할과지향해야 할 초등교육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그려볼 수도 있었다. 보통 때엔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부끄럽지만 어렸을 적부터 나는 책읽기를 그 어떤 것보다 싫어했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그런 나의 어리석음에 후회를 하고 있는 중이다. 어쨌든, 그토록 독서를 즐기지 않았던 탓에 지금까지도 책을 읽고 나면, 어떤 책이 좋고, 어떤 책이 나쁜지 아직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읽은 네 권의 책도 어떤 면에서 훌륭하고 어떤 면에서 부족한지 감이 전혀 전해지지 않았다. 그저 마음 가는대로 그 길을 따라 내 두 눈을 움직였을 따름이다. 그리고 책 속에서 느껴지는 모든 것을 느끼려 노력했고, 점점 책을 읽을수록 그들이 선사하는 모든 의미 있는 내용들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모든 내용이 마음에 새겨두고 싶을 만큼 마음 속 깊이 다가왔기에 그 후기 또한 긍정적인 측면에서만 적을 수밖에 없었다. 우습게도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내가 벌써 선생님이 된 것 마냥, 책에 적혀 있는 내용 하나하나가 모두 내 얘기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네 권의 책을 모두 읽은 후,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고 나서 한 가지 의문을 갖게 됐다. 당연히 네 권의 책 모두에게 해당되는 질문이다. “ 과연 지금과 같은 우리나라의 교육여건, 교육환경에서 책들이 제시하고 있는 교육이 실현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중 한명인 나에게는 솔직히 이상 국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소위 말해 유토피아적 교육으로 느껴진다. 물론, 사회의 인식 - 학벌중시, 공교육에 대한 불신 등 - 이 바뀌고,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해 인간교육으로 거듭난다면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자연을 느낄 시간의 여유가 없다.(물론, 시골 분교의 아이들은 여기서 제외시키기로 하자.) 그들은 높은 빌딩의 숲에 갇혀 아이들이 짊어지기엔 너무나 큰 짐을 등에 짊어지고 그 숨 막히는 숲 속을 방황하는데도 급급하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은 지금에 비하면 자유와 평화가 공존하던 시대였던 것 같다.
어쩌다 보니 네 권의 저자가 모두 외국인이었다. 한국인 저자가 쓴 책도 읽어보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그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가 간간히 우리나라 교육의 장에서도‘과연 그럴까?’하는 의문과 ‘설마 이런 것을?’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어떻든 『교사와 학생사이』는 나에게 미래 초등교사로서의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 지침서 역할을 해주었고, 『교실일기』,『창가의 토토』는 자전적 소설로서 책을 읽는 즐거움과 책을 통해 얻는 깨달음을 동시에 만족시켜주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꿈꾸는 학교』는 발도르프 학교의 교육방법과 교육과정 그리고 교육내용을 소개함으로써 대안학교의 장단점, 그것의 필요성과 의의에 대해 고찰할 수 있었다. 그리고 더불어 우리나라 대안학교의 현실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도 교사로서 가야할 길과 우리나라 초등교육이 앞으로 찾아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 자신은 미래를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어떤 교육 철학을 지니고 있어야 할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본다. 아직 교사가 되기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남았다. 그렇다고 결코 긴 시간도 아니리라. 나는 고바야시 교장선생님도 아니고, 발도르프 학교장도 아니다. 나 또한 그들처럼 교육에 대한 신념을 갖고, 사회에 이끌려 가는 교육이 아닌 내가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교육을 만들 수 있도록 뜻있는 내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성립해 나가고 싶다.
Ⅵ. 맺는 말
역사학자, 존 루이스 개디스는 그의 저서 『역사의 풍경』- 교육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의아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 책은 역사의 방법론을 연구한 역사책이다. - 마지막 장에서 교육 그 자체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그에 의하면 “ 교육은 나이 든 이가 젊은이를 억압하는 동시에 해방하는 것이며, 또한 젊은이가 나이 든 이를 억압하고 해방하는 것이다.” 여기서 젊은이는 학생을, 나이 든 이는 교직사회에 발은 담고 있는 이들을 가리킨다. 책 속에는 이 구절을 한 두 페이지에 걸쳐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것을 나름대로 정리해 본 결과, 교육은 결코 교사가 학생들에게 가하는 일방적인 가르침이라기보다는 교사 또한 아이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교육을 통해 교사와 학생은 한 사회 내에서 상생하고, 상호작용하면서 서로를 더욱 발전시키고 성장하도록 만들어 주는 협력자라는 의미이다.
초등교육을 포함하여 우리나라의 교육은 아직 갈 길이 멀었다. 좀 더 나은 교육을 위해 가장 먼저 노력해야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교사들이다. 그리고 이와 함께 사회의 분위기, 그리고 학부모들의 최고의 학벌을 지닌 자녀로 키우고자 하는 일류병에 대한 시급한 전환 또한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경제 성장에만 초점을 맞추고 국가를 이끌어 가는 탓에 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교육은 수단이 아닌 목적 그 자체로 이해되어야 한다. 경제적으로 부한 나라를 위해선 인재가 필요하고, 그 인재들은 튼튼한 교육이 뒷받침이 되어 만들어지게 된다. 따라서 교육의 중요성이야 말로 강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서점에 들어가 교육일반 서적을 뒤지다 보면 이와 관련된 무수히 많은 서적들을 접하게 된다. 이러한 책들을 읽다보면 모든 내용들이 우리 현실과는 동떨어진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받아들여져 어이없는 웃음만 나올지도 모른다. 나 또한 예전엔 그랬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책 속에 적혀 있는 내용들이 결코 이뤄질 수 없는 비현실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우리에게 교육을 이끌어 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말이다. 우리가 읽어야 할 책들이 그저 하나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수단이 아닌, 먼 훗날 앞으로 교육을 짊어지고 갈 우리가 반드시 만들어가야 할, 우리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지침서들로 받아들이자. 책을 통해 얻는 배움과 기쁨 그리고 깨달음은 내 자신에게 정말로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고, 이는 후에 반드시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풍부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
  • 가격1,8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9.03.12
  • 저작시기2019.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89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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