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에서 신경질적인 경적 소리가 났습니다. 차창을 보니 흰색 차 한 대가 계속 경적을 울리면서 빨리 가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런데도 아버지께서는 여전히 규정 속도로 달리셨습니다. 뒤에 바짝 붙어서 따라오던 차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갑자기 핸들을 꺾더니, 중앙선을 넘어 우리 차는 물론 우리 앞에 가던 차마저 앞지르고는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쯧쯧, 저렇게 난폭하게 운전하다가는 사고나기 쉬운데.....”
아버지께서 혀를 차며 말씀하셨습니다.
-중략-
경찰관 아저씨는 앞에 충돌 사고가 났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중앙선 가운데 승용차 두 대가 충돌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사람은 크게 다치지 않고, 차만 모두 조금씩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사고를 낸 차는 조금 전에 우리 차를 앞질러 가던 흰색 차였습니다.
처음으로 교통사고 현장을 직접 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만일 아까 아버지께서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고 앞차를 앞질러 가려 했다면, 우리도 혹시..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나는 교통 규칙은 불편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편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상황을 보면 아버지께서 규정 속도를 지키신 것이 꼭 칸트의 사고와 같다고 확신할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 교통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일어날 결과들을 생각해서 규칙을 따랐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아버지의 사례는 칸트의 도덕 법칙을 잘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설은 다른 사람 모두가 동의하리라는 보장이 없더라도 자기 자신의 내부에서 나오는 의무, 즉 정언명령에 따라서 행위를 하는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나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차 역시 빨리 가지고 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이성적 판단을 기준으로 하여 규정 속도를 지키는 도덕 법칙을 행한 것이다. 만약 아버지가 다른 사람의 이익을 만족시키면서 또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를 원했다면 다른 차를 추월하면서 규정 속도를 어겼을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는 공리주의적 입장이 아니라 칸트의 입장을 선택하셨다. 비록 행위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선의지를 행하는 것 자체가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칸트의 입장에서 보면 이 사례의 후반부에 한 가지 껄끄러운 부분이 있다.
경찰관 아저씨는 앞에 충돌 사고가 났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중앙선 가운데 승용차 두 대가 충돌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사람은 크게 다치지 않고, 차만 모두 조금씩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사고를 낸 차는 조금 전에 우리 차를 앞질러 가던 흰색 차였습니다.
처음으로 교통사고 현장을 직접 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만일 아까 아버지께서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고 앞차를 앞질러 가려 했다면, 우리도 혹시..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나는 교통 규칙은 불편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편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발문과 활동을 통한 교과서 분석1>
선생님 : 위에 있는 이야기 잘 읽었나요?? 오늘 이 시간에는 “생명을 살린 안전 운전”을 읽으면서 우리 반 친구들이 무슨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볼 생각이에요. 선생님과 함께 생각해 봅시다. 먼저 우리가 평소에 교통 법규를 잘 지켜야 하는 까닭을 말하여 볼까요?
동환 : 개인의 생명을 보장받기 위해서입니다.
수범 : 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준영 :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선생님 : 그럼 학교, 학급, 사회, 국가에는 각각 어떤 규칙들이 있을까요?
승돈 : 학교(학급)에는 교칙, 학칙, 학급 규칙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사회)에는 헌법과 법률 등이 있습니다.
선생님 : 그럼 이와 같은 규칙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충엽 : 질서 있게 안전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약속입니다.
동환 : 우리 모두의 행복한 생활을 위한 사회적 약속입니다.
선생님 : 네~~ 잘 대답해 주었어요. 그렇다면 규칙을 준수하려는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할까요?
준영 : 작은 일이라도 항상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수범 : 남이 보거나 안보거나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지킨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승돈 :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 역시 우리 반 학생들은 매우 똑똑하군요. 그럼 우리 생활의 길잡이 65쪽을 참고하면서 공부할거에요. 선생님이 또 질문을 할게요. 그런데 만약 학교에 규칙이 없다면 학교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요?
충엽 : 처음에는 자유롭고 즐거울 것입니다.
중구 : 질서가 없고 혼란스러워 짜증이 나고 불쾌해질 것입니다.
승현 : 공부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선생님 : 맞아요~~ 그럼 생각을 넓혀서 국제 간에 법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동환 : 강대국이 세상을 지배하게 되고 약소국가는 식민 통치를 받게 됩니다.
선생님 : 잘했어요~~그럼 우리 선생님이 나누어줄 학습지를 한 번 풀어 볼까요.
법과 규칙에 대하여
6학년 ( )반 ( )번 이름 ( )
1. 법과 규칙이 없는 사회의 특징을 써 봅시다.
1)
2)
3)
2. 법을 지키는 태도 두 가지의 특징을 써 봅시다.
태 도
자율적 태도
타율적 태도
특 징
3. 준법에 관련된 격언이나 금언을 찾아 써 봅시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 나는 교통 규칙을 잘 지켜야 하는 까닭을 모두가 편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칸트의 입장에서는 용납이 되지 않은 부분이다. 왜냐하면 어떤 행위의 동기가 결과를 너무 의식했기 때문이다. 즉 내 마음에서 나오는 의무감에서 한 행동이 아니라 ‘~을 위하여‘라는 조건이 붙어서 다른 의도로 행동했기 때문인 것이다. 아무리 교통 규칙을 잘 지키는 결과가 나왔다 할지라도 이것은 도덕적이지 못한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부분은 칸트 보다는 공리주의적 입장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행동의 기준을 행위의 동기 보다는 결과에 더 무게를 두면서 최대 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논리를 만족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편하게 갈 수 있다는 큰 메리트를
“쯧쯧, 저렇게 난폭하게 운전하다가는 사고나기 쉬운데.....”
아버지께서 혀를 차며 말씀하셨습니다.
-중략-
경찰관 아저씨는 앞에 충돌 사고가 났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중앙선 가운데 승용차 두 대가 충돌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사람은 크게 다치지 않고, 차만 모두 조금씩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사고를 낸 차는 조금 전에 우리 차를 앞질러 가던 흰색 차였습니다.
처음으로 교통사고 현장을 직접 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만일 아까 아버지께서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고 앞차를 앞질러 가려 했다면, 우리도 혹시..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나는 교통 규칙은 불편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편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상황을 보면 아버지께서 규정 속도를 지키신 것이 꼭 칸트의 사고와 같다고 확신할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 교통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일어날 결과들을 생각해서 규칙을 따랐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아버지의 사례는 칸트의 도덕 법칙을 잘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설은 다른 사람 모두가 동의하리라는 보장이 없더라도 자기 자신의 내부에서 나오는 의무, 즉 정언명령에 따라서 행위를 하는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나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차 역시 빨리 가지고 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이성적 판단을 기준으로 하여 규정 속도를 지키는 도덕 법칙을 행한 것이다. 만약 아버지가 다른 사람의 이익을 만족시키면서 또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를 원했다면 다른 차를 추월하면서 규정 속도를 어겼을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는 공리주의적 입장이 아니라 칸트의 입장을 선택하셨다. 비록 행위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선의지를 행하는 것 자체가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칸트의 입장에서 보면 이 사례의 후반부에 한 가지 껄끄러운 부분이 있다.
경찰관 아저씨는 앞에 충돌 사고가 났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중앙선 가운데 승용차 두 대가 충돌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사람은 크게 다치지 않고, 차만 모두 조금씩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사고를 낸 차는 조금 전에 우리 차를 앞질러 가던 흰색 차였습니다.
처음으로 교통사고 현장을 직접 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만일 아까 아버지께서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고 앞차를 앞질러 가려 했다면, 우리도 혹시..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나는 교통 규칙은 불편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편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발문과 활동을 통한 교과서 분석1>
선생님 : 위에 있는 이야기 잘 읽었나요?? 오늘 이 시간에는 “생명을 살린 안전 운전”을 읽으면서 우리 반 친구들이 무슨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볼 생각이에요. 선생님과 함께 생각해 봅시다. 먼저 우리가 평소에 교통 법규를 잘 지켜야 하는 까닭을 말하여 볼까요?
동환 : 개인의 생명을 보장받기 위해서입니다.
수범 : 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준영 :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선생님 : 그럼 학교, 학급, 사회, 국가에는 각각 어떤 규칙들이 있을까요?
승돈 : 학교(학급)에는 교칙, 학칙, 학급 규칙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사회)에는 헌법과 법률 등이 있습니다.
선생님 : 그럼 이와 같은 규칙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충엽 : 질서 있게 안전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약속입니다.
동환 : 우리 모두의 행복한 생활을 위한 사회적 약속입니다.
선생님 : 네~~ 잘 대답해 주었어요. 그렇다면 규칙을 준수하려는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할까요?
준영 : 작은 일이라도 항상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수범 : 남이 보거나 안보거나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지킨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승돈 :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 역시 우리 반 학생들은 매우 똑똑하군요. 그럼 우리 생활의 길잡이 65쪽을 참고하면서 공부할거에요. 선생님이 또 질문을 할게요. 그런데 만약 학교에 규칙이 없다면 학교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요?
충엽 : 처음에는 자유롭고 즐거울 것입니다.
중구 : 질서가 없고 혼란스러워 짜증이 나고 불쾌해질 것입니다.
승현 : 공부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선생님 : 맞아요~~ 그럼 생각을 넓혀서 국제 간에 법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동환 : 강대국이 세상을 지배하게 되고 약소국가는 식민 통치를 받게 됩니다.
선생님 : 잘했어요~~그럼 우리 선생님이 나누어줄 학습지를 한 번 풀어 볼까요.
법과 규칙에 대하여
6학년 ( )반 ( )번 이름 ( )
1. 법과 규칙이 없는 사회의 특징을 써 봅시다.
1)
2)
3)
2. 법을 지키는 태도 두 가지의 특징을 써 봅시다.
태 도
자율적 태도
타율적 태도
특 징
3. 준법에 관련된 격언이나 금언을 찾아 써 봅시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 나는 교통 규칙을 잘 지켜야 하는 까닭을 모두가 편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칸트의 입장에서는 용납이 되지 않은 부분이다. 왜냐하면 어떤 행위의 동기가 결과를 너무 의식했기 때문이다. 즉 내 마음에서 나오는 의무감에서 한 행동이 아니라 ‘~을 위하여‘라는 조건이 붙어서 다른 의도로 행동했기 때문인 것이다. 아무리 교통 규칙을 잘 지키는 결과가 나왔다 할지라도 이것은 도덕적이지 못한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부분은 칸트 보다는 공리주의적 입장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행동의 기준을 행위의 동기 보다는 결과에 더 무게를 두면서 최대 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논리를 만족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편하게 갈 수 있다는 큰 메리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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