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운 향기와 그윽한 분위기를 제공해 주는 ‘시간적’인 의미를 지니는 동시에, 임과의 사랑을 꽃피울 수 있는 계절적 배경으로 볼 수 있다.
5. 패러디 시
만전춘 패러디 시
김석규의 만전춘 별사 : 만전춘별사의 제 1연을 변형하여 집중 패러디한 시이다.
오동지 섣달인들 어떠랴/ 물침대 등짝 서늘하고/ 오리털 이불 두둑하니/ 얼음 우에 댓닢자리 대신/ 삐쭉삐쭉 모난 돌멩이/ 한소쿠리 퍼담아 깔아놓고/ 삐거덛 삐거덕 요분질 칠 때/ 짧은 밤 어찌 더디 새랴
이 시에서 이루어지는 남녀의 사랑은 뜨겁기는커녕 천박하게 느껴진다. 이는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장소에 얼음 대신 모난 돌멩이가 깔려 있지만, 그곳은 “물침대 등짝”과 “오리털 이불”이 주어진 자리로 변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자리는 남녀의 진실한 사랑이 펼쳐지는 얼음 위의 댓잎자리보다 못한 부정의 공간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김석규는 이런 부정적 감정이 독자에게 일어나기를 기대하면서 이 시를 의도적으로 쓴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시적 감동이 속가보다 오히려 떨어진다는 점에서 그 의도는 성공적이었다고 말하기 어렵다.
이형기의 신 만전춘 “ 원전의 제 1연을 집중 패러디한 작품이다.
얼음우에 댓닢자리 보아/ 님과 나와 얼어 죽으려고/ 한겨울 이 밤 더디 새라 했더니/ 님과 나와 얼어 죽으려고/ 한겨울 이 밤 더디 새라 했더니/ 그리하여 가슴 저리는 사랑노래/ 애절한 꿈으로 하나 남기려 했더니/ 아서라 말어라/ 때는 바야흐로 지구 온난화시대/ 거대한 그 온실 안에서는/ 아무데도 얼음이 얼지 않는구나/ 아희야 댓닢자리 치워라/ 님과 나와 택시 잡아타고/ 포근한 러브호텔 침대로 가리니
이 시의 화자는 속가의 원전처럼 얼음 위에서의 뜨겁고 강렬한 사랑을 꿈꾸고 있어 제1연을 큰 변화 없이 패러디했다. 시의 화자는 바로 “가슴 저리는 사랑”을 애절하게 꿈꾼다. 그러나 이런 꿈은 이내 사라져 버리고 만다. 5행의 “아서라”부터 어조가 바뀌면서 화자가 처한 상황 인식으로부터 애절한 꿈을 접게 된다. 이 시는 속가 “만전춘 별사”를 패러디하면서, 속가가 불리었던 시대처럼 더 이상 “가슴 저리는 사랑”을 나눌 수 없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원전의 사랑 담론을 오늘날의 사랑 세태를 비판하는 담론으로 활용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상 속가 “만전춘 별사”를 패러디한 시인의 작품을 통해 “만전춘 별사”가 현대시에서 좀 더 다양한 폭에서 패러디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6.느낀점
@@@ : 대학교에 올라와서 한 숙제들 중에 가장 힘들었던 숙제 같았다. 고등학교 때 숙제를 할 때는 주로 인터넷을 이용했었기에 직접 도서관에 가서 자료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리고 문서 양식 하나하나도 잘 맞추기 위한 것도 힘들었다. 하지만 결국 나에게 제일 많은 것을 남겨준 숙제가 되었다.
인터넷을 이용해서 숙제를 할 때보다 직접 자료를 찾아가며 하는 것이 이 만전춘이라는 시에 관한 여러 내용들을 더 잘 이해하고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직접 찾은 자료들에서 중요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기 위해서 읽고 요약해야 했기 때문이다. 지금의 숙제는 처음이라서 틀린 부분도 많을 것이고 잘못되거나 빠진 내용들도 있겠지만 어떠한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를 잘 알게 되었다.
또한, 만전춘이라는 시를 언어 문제집에서 지문으로만 보게 되었었는데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다보니 전혀 몰랐던 내용들을 알게 되었다. 시적 화자에 대한 책 지은이들의 서로 다른 여러 견해들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시의 내용도 좀 더 자세히 알았고 그 시가 만들어진 사회적 역사적 배경들도 깊게 알 수 있게 되었다.
@@@ : 자료를 찾는 일에서부터 읽고 요약, 정리를 하고, 리포트를 쓰기까지 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다보니 힘들기도 하였다.
그 동안은 문제집에 짤막하게 정리된 내용들을 보면서 시를 이해하곤 했는데 직접 자료들을 찾으며 알게 된 내용들이 그렇게 외운 것들보다 더욱 머릿속에 잘 남았다. 시 한편에 그렇게 많은 자료들이 있는 것에도 놀랐었다. 또한 한편의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 당대의 상황까지도 다시 되새겨 보게 되었다.
그리고 만전춘이라는 고려속요의 시도 패러디를 한 시가 있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다. 그것도 한두 편이 아니었다. 대부분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들 이었다. 그 밖에 만전춘 외에도 다른 고려속요들의 패러디 시도 알게 되었다.
이번숙제에서 잘못된 부분도 많을 테지만 손수 열심히 한 숙제이기 때문에 뿌듯하기도 하다.
5. 패러디 시
만전춘 패러디 시
김석규의 만전춘 별사 : 만전춘별사의 제 1연을 변형하여 집중 패러디한 시이다.
오동지 섣달인들 어떠랴/ 물침대 등짝 서늘하고/ 오리털 이불 두둑하니/ 얼음 우에 댓닢자리 대신/ 삐쭉삐쭉 모난 돌멩이/ 한소쿠리 퍼담아 깔아놓고/ 삐거덛 삐거덕 요분질 칠 때/ 짧은 밤 어찌 더디 새랴
이 시에서 이루어지는 남녀의 사랑은 뜨겁기는커녕 천박하게 느껴진다. 이는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장소에 얼음 대신 모난 돌멩이가 깔려 있지만, 그곳은 “물침대 등짝”과 “오리털 이불”이 주어진 자리로 변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자리는 남녀의 진실한 사랑이 펼쳐지는 얼음 위의 댓잎자리보다 못한 부정의 공간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김석규는 이런 부정적 감정이 독자에게 일어나기를 기대하면서 이 시를 의도적으로 쓴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시적 감동이 속가보다 오히려 떨어진다는 점에서 그 의도는 성공적이었다고 말하기 어렵다.
이형기의 신 만전춘 “ 원전의 제 1연을 집중 패러디한 작품이다.
얼음우에 댓닢자리 보아/ 님과 나와 얼어 죽으려고/ 한겨울 이 밤 더디 새라 했더니/ 님과 나와 얼어 죽으려고/ 한겨울 이 밤 더디 새라 했더니/ 그리하여 가슴 저리는 사랑노래/ 애절한 꿈으로 하나 남기려 했더니/ 아서라 말어라/ 때는 바야흐로 지구 온난화시대/ 거대한 그 온실 안에서는/ 아무데도 얼음이 얼지 않는구나/ 아희야 댓닢자리 치워라/ 님과 나와 택시 잡아타고/ 포근한 러브호텔 침대로 가리니
이 시의 화자는 속가의 원전처럼 얼음 위에서의 뜨겁고 강렬한 사랑을 꿈꾸고 있어 제1연을 큰 변화 없이 패러디했다. 시의 화자는 바로 “가슴 저리는 사랑”을 애절하게 꿈꾼다. 그러나 이런 꿈은 이내 사라져 버리고 만다. 5행의 “아서라”부터 어조가 바뀌면서 화자가 처한 상황 인식으로부터 애절한 꿈을 접게 된다. 이 시는 속가 “만전춘 별사”를 패러디하면서, 속가가 불리었던 시대처럼 더 이상 “가슴 저리는 사랑”을 나눌 수 없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원전의 사랑 담론을 오늘날의 사랑 세태를 비판하는 담론으로 활용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상 속가 “만전춘 별사”를 패러디한 시인의 작품을 통해 “만전춘 별사”가 현대시에서 좀 더 다양한 폭에서 패러디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6.느낀점
@@@ : 대학교에 올라와서 한 숙제들 중에 가장 힘들었던 숙제 같았다. 고등학교 때 숙제를 할 때는 주로 인터넷을 이용했었기에 직접 도서관에 가서 자료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리고 문서 양식 하나하나도 잘 맞추기 위한 것도 힘들었다. 하지만 결국 나에게 제일 많은 것을 남겨준 숙제가 되었다.
인터넷을 이용해서 숙제를 할 때보다 직접 자료를 찾아가며 하는 것이 이 만전춘이라는 시에 관한 여러 내용들을 더 잘 이해하고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직접 찾은 자료들에서 중요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기 위해서 읽고 요약해야 했기 때문이다. 지금의 숙제는 처음이라서 틀린 부분도 많을 것이고 잘못되거나 빠진 내용들도 있겠지만 어떠한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를 잘 알게 되었다.
또한, 만전춘이라는 시를 언어 문제집에서 지문으로만 보게 되었었는데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다보니 전혀 몰랐던 내용들을 알게 되었다. 시적 화자에 대한 책 지은이들의 서로 다른 여러 견해들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시의 내용도 좀 더 자세히 알았고 그 시가 만들어진 사회적 역사적 배경들도 깊게 알 수 있게 되었다.
@@@ : 자료를 찾는 일에서부터 읽고 요약, 정리를 하고, 리포트를 쓰기까지 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다보니 힘들기도 하였다.
그 동안은 문제집에 짤막하게 정리된 내용들을 보면서 시를 이해하곤 했는데 직접 자료들을 찾으며 알게 된 내용들이 그렇게 외운 것들보다 더욱 머릿속에 잘 남았다. 시 한편에 그렇게 많은 자료들이 있는 것에도 놀랐었다. 또한 한편의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 당대의 상황까지도 다시 되새겨 보게 되었다.
그리고 만전춘이라는 고려속요의 시도 패러디를 한 시가 있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다. 그것도 한두 편이 아니었다. 대부분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들 이었다. 그 밖에 만전춘 외에도 다른 고려속요들의 패러디 시도 알게 되었다.
이번숙제에서 잘못된 부분도 많을 테지만 손수 열심히 한 숙제이기 때문에 뿌듯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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