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개론 - 의존명사와 띄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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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학개론 - 의존명사와 띄어쓰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띄어쓰기의 필요성


2. 띄어쓰기 규정의 변천사


3. 현행 「한글 맞춤법」의 띄어쓰기 규정에 대한 전반적 검토


4. 띄어쓰기의 실제(조사와 의존명사를 중심으로)


4.1. 자립성과 의존성

4.2. 조사의 띄어쓰기

4.3.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본문내용

으로 의존명사는 의미적 독립성은 없으나, 다른 단어 뒤에 의존하여 명사적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하나의 단어로 취급한다. 따라서 각 단어는 띄어쓴다는 원칙에 따르면 의존명사는 띄어써야 한다. 국어사적 측면에서 살펴볼 때, 의존명사는 비자립적으로 쓰이는 요소라서 선후행의 요소들과 결합하여 연결어미, 종결어미, 선어말어미로 문법화 하는 경향이 높다. 이렇게 문법화 한 형태들을 언중들은 매우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편이며, 규범적인 형태와는 늘 거리가 생긴다.
특히 어미와 의존 명사는 겉으로 볼 때 형태가 같아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문법적인 설명을 하는 일이 있는데 이러한 설명은 문법에 대한 지식을 특별히 갖추지 않은 보통 사람에게는 대단히 어렵고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10) ㄱ. 학교에 가는데 비가 오기 시작했다.
ㄴ. 이 일을 하는 데 며칠이 걸렸다.
(10ㄱ)의 \'-ㄴ데\'는 하나의 어미이고 (10ㄴ)의 \'데\'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쓰기가 다르다는 설명은 웬만한 문법 지식을 갖추지 않고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ㄴ데\'의 띄어쓰기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뒤에 \'에\'를 비롯한 조사가 결합할 수 있는지 따져 보는 것이다. \'에\'가 결합할 수 있으면 띄어 쓰고 결합할 수 없으면 띄어 쓰지 않는다.
(11) ㄱ. 학교에 가는데에…… (결합 불가능)
ㄴ. 이 일을 하는 데에…… (결합 가능)
\'학교를 가는데에\'는 \'에\'가 결합할 수 없으므로 붙여 쓰고 \'이 일은 하는 데에\'는 \'에\'가 결합할 수 있으므로 띄어 쓴다고 할 수 있다. 다음도 \'에\'를 상정할 수 있어서 \'데\'를 띄어 쓰는 경우다.
(12) 얼굴이 예쁜 데(에)다가 마음씨도 곱다.
\'ㄴ바\'도 두 가지 경우를 혼동하는 일이 많다. 그렇지만 뒤에 조사가 결합할 수 있으면 띄어 쓰고 결합할 수 없으면 붙여 쓴다는 기준을 적용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13) ㄱ. 금강산에 가 본바 과연 절경이더군.
ㄴ. 그 일은 고려해 본 바 없다.
(13ㄱ)의 \'본바\'는 뒤에 조사가 결합할 수 없지만 (13ㄴ)은 \'그 일은 고려해 본 바가 없다\'와 같이 조사가 결합할 수 있다. 그러므로 (23ㄴ)의 \'본 바\'는 띄어 쓴다고 할 수 있다.
(14) 제시간에 도착했는지 모르겠다.
(14)를 \'도착했는∨지\'로 띄어 쓰는 것은 잘못이고 \'도착했는지\'로 붙여 써야 옳다.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ㄴ지\'가 하나의 어미라는 문법적 사실을 외우기보다는 (14)와 (15)가 의미가 같고 띄어쓰기 또한 같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15) 제시간에 도착했는가 모르겠다.
국어의 화자 중에 \'도착했는가\'를 \'도착했는 가\'로 띄어 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도착했는가\'와 \'도착했는지\'가 서로 같으므로 \'도착했는지\'로 붙인다고 이해하는 것이 \'-ㄴ지\'가 어미이므로 앞말과 붙인다는 문법적인 사실을 기억하는 것보다 이해하기가 쉽다.
다음의 \'도착할지 모르겠다\'의 띄어쓰기 또한 \'도착할까 모르겠다\'와의 비교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16) ㄱ. 제시간에 도착할지 모르겠다.
ㄴ. 제시간에 도착할까 모르겠다.
또한 이렇게 이해하면 아래와 같이 \'ㄴ\'과 \'지\'를 띄어 쓰는 경우도 비교적 쉽게 구분할 수 있다.
(17) 벌써 집 떠난 지 삼 년이 지났다.
(17)의 \'떠난 지\'는 문법적으로 관형형 어미 \'ㄴ\'과 의존 명사 \'지\'로 이루어진 말이다. 이러한 구성은 주로 \'시간의 경과\'를 뜻하며 띄어 쓴다는 점에서 (24)의 \'-ㄴ지\' 구성과는 다르다.
이 둘의 띄어쓰기는 틀리는 일이 많다. 그렇지만 (24)의 \'도착했는지\'는 \'도착했는가\'로 바꿀 수 있는 반면 (17)의 \'떠난 지\'는 \'*떠난가\'로 바꿀 수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둘을 혼동하지 않고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 밖에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말로는 \'간\'과 \'만\'이 있다. \'간\'은 접미사와 의존 명사로 쓰이고 \'만\'은 조사와 의존 명사로 쓰인다.
\'간\'은 \'시간의 경과\'를 나타낼 때 접미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쓴다. 그렇지만 \'거리\'를 뜻할 때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지\'나 \'만\'이 시간의 경과를 나타낼 때 의존 명사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18) ㄱ. 한 달간, 십 년간 (시간)
ㄴ. 서울 부산 간, 부모 자식 간 (거리)
\'만\'이 조사로 쓰일 경우에는 주로 \'한정\'이나 \'비교\'의 뜻을 나타낸다.
(19) ㄱ. 철수만 오너라. (한정)
ㄴ. 키가 형만 하다. (비교)
\'만\'이 \'시간의 경과\'를 나타낼 때는 의존 명사이다. 이때는 주로 \'만에\', \'만이다\', \'만이야\'의 꼴로 쓰이는 특징이 있다.
(20) ㄱ. 십 년 만에 만난 친구
ㄴ. 이게 얼마 만이야.
다만 \"정말 오랜만이군.\"이라고 할 때는 \'오랜∨만\'으로 띄어 쓰지 않는다. \'오래간만\'의 준말이기 때문이다.
한편 \'만\'과 \'하다\'가 연결된 구성은 두 가지로 쓰인다.
(21) ㄱ. 강아지가 송아지만∨하다.
ㄴ. 음악이 들을∨만하다/들을만하다.
\'송아지만∨하다\'의 \'만\'과 \'하다\'를 접미사 \'만하다\'로 다루는 일도 있었지만 이때는 조사 \'만\'과 \'하다\'가 연결된 구성이다. \'들을∨만하다/들을만하다\'와 같이 용언의 관형형 다음에 오는 \'만하다\'는 보조 용언이다. 그러므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되 붙일 수도 있다.
의존 명사가 들어 있는 경우 띄어 쓴다는 점도 기억해 두어야 한다. \'ㄹ걸\'의 띄어쓰기는 \'ㄹ 것을\'로 풀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22) ㄱ. 나중에 후회할걸.
ㄴ. 후회할 걸 왜 그랬니?
(22ㄱ)의 \'후회할걸\'은 \'-ㄹ걸\'이 어미로 쓰이는 경우로 \'할 것을\'로 풀 수가 없다. 그렇지만 (22ㄴ)은 의존 명사 \'것\'이 들어 있는 \'할 것을\'로 풀 수 있으므로 \'할 걸\'로 띄어 쓴다.
(23) ㄱ. 사랑을 할 거야(←할 것이야)
ㄴ. 내일 뭐 할 거니(←할 것이니)
이러한 점은 \'터\'가 들어 있는 구성에서도 마찬가지다. \'할 터인데\', \'갈 터이야\'로 풀 수 있으므로 \'할 텐데\'와 \'갈 테야\'로 띄어 쓴다.
(24) ㄱ. 비가 와야 할 텐데(←할 터인데)
ㄴ. 나는 집에 갈 테야(←갈 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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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3.30
  • 저작시기2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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