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자화상-인간심리의 여행 중간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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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자화상-인간심리의 여행 중간과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바쁘지만 이 아이로 인해 더 성장할 우리 둘과 우리의 품에서 잘 성장할 아이의 미래를 그려보며 기쁨에 묻혀 산다.
이 아이의 동생도 1~2년 안에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여동생이 하나 있는 나에겐 남자 형제가 정말 있었으면 했고 그래서 내가 아이를 낳는다면 두 명을, 한명은 여자아이 다른 한명은 남자아이 이렇게 1남 1녀를 낳고 싶었다. 물론 이것이 바란다고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되면 정말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내가 어릴 때처럼 여전히 높은 교육열이지만 나는 나의 아이들을 그렇게 치열한 경쟁 속에 어릴 적부터 던져놓고 싶지 않다. 아이들은 아이답게 크는 것이 가장 옳다. 그 나이 때는 그 나이에 맞는 것이 다 있는 것인데 억지로 학습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 어릴 적엔 자유롭게 뛰어 놀도록 키우다가 아이가 하고 싶다는 것을 중심으로 교육시킬 생각이다. 강제로 무언가 한다는 것은 어른들도 싫은데 아이라고 아닐까. 아이가 행복하다면 내가 행복하겠지만 내가 행복하다고 해서 아이가 행복한 것은 아니다. 나는 우리 가정의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취미
어릴 적에 피아노와 플루트를 배우면서 음악에 관심이 많았고 집에서는 어머니께서 항상 팝송, 팝페라, 뉴에이지, 클래식 등 우리 대중음악 이외의 것들을 틀어놓고 계셔서 자연스럽게 그런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에 익숙했고 좋아했다. 학창시절까지만 해도 갈 시간이 없어서 공연을 많이 가지 못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 후 정말로 좋아하는 이루마의 투어콘서트가 우리 지역에서 있어서 이루마라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듣고 연주하고 혼자 편곡까지 해보면서 즐긴지 거의 7~8년 만에 처음 실제로 들어본 소감은 정말로 소름끼치도록 감동이었다.
음원을 기기로 듣는 것과 실제로 눈앞에서 보면서 듣는 것은 정말로 천지차이라는 것을 알고 그 후론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콘서트는 하나씩 다 가보기로 마음먹었고, 유키 구라모토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수많은 공연들을 가보았다. 공연 관람은 어느 순간부터 당연한 취미이자 일상이 되었고, 내가 돈을 버는 이유의 크나큰 일부분이 되었다. 콘서트의 실제 사운드에 반한 나는 음향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음향기기를 사는 것도 또 하나의 행복이 되었다.
유명한 뉴에이지를 반복해서 치고 또 치다보니 지루해져서 조금 바꿔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내 마음대로 바꿔 쳐보니 편곡의 재미도 있었다. 사실 어릴 적 배운 피아노는 클래식 피아노여서 집에 있는 피아노는 연주의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대중음악에서 피아노와 대등하게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 기타를 배우고 싶었다. 그 후로 기타를 배운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때 당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번 돈으로 무엇을 사면 좋을까 생각하던 도중 신디사이저가 갖고 싶었고 내 돈으로 처음 산 악기인 신디사이저로 음악 속에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느껴 볼 수 있었고 지금 또한 그렇게 살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본 제대로 된 첫 콘서트인 이루마 콘서트에서 그의 ‘loanna\'라는 곡이 그의 딸을 위해 작곡한 곡이라는 것을 들었던 것이 생각나서 나도 아이를 가지면 아이를 위해 곡을 만들어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시간 나는 틈틈이 아이에게 내가 직접 연주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고, 젊었을 적 꿈이었던 아이와 함께 악기로 놀이 활동을 하고 있고 아이와 나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즐기고 있다.
음악 뿐 아니라 영화에도 관심이 많은 나는 여전히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영화관에 가서 최신 영화를 본다. 영화를 보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영화는 약 2시간 정도로 적어도 2~3명의 주인공의 한 편의 삶의 이야기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판타지 같은 경우에는 내가 상상하지 못하는 어떠한 세계를 작가의 상상으로 신기하고 기이한 어떤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영화를 보는 것은 집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지만, 굳이 일주일에 한 번씩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이유는 주변이 스크린 이외에는 모든 것이 차단되어 내가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감정이입이 되면서 제대로 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
내가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중 제일 큰 것은 뮤지컬, 연극, 오페라 같은 무대의 연기보다는 스크린 속에서 연기지만 연기 같지 않아서 극 몰입도가 가장 최고이다. 그래서 더 배우의 감정이 잘 와 닿고 감동이 크다. 그리고 무대의 연기들은 끝나고 나면 인사를 하고 퇴장하기 때문에 연기라는 느낌이 더 들지만 영화는 끝이 나도 한 동안 배우는 맡은 역할의 그 사람이라는 생각이 더 오래 남는다. 그래서 스토리를 다시 생각하기에도 아주 좋다.
또 하나의 이유는 스토리가 흘러갈 때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주인공이 다르게 행동하면서, 내 생각과는 다른 타인의 행동을 보며 다른 이를 이해하는 이해심 또한 길러진다. 이는 내 생각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본 후 같이 본 사람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관람 후기들을 보며 똑같은 작품을 보았는데 각자의 배경지식, 경험, 생각에 따라 이렇게 느끼는 정도의 차이가 다르구나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통해 나의 지식과 생각들을 더욱더 넓혀 나갈 수 있다. 나는 관람 후기들을 보는 것 또한 좋아하는데, 후기 댓글들을 보면 정말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후기를 읽으면서 영화에 대한 더 폭넓은 이해, 영화에 대한 지식 확장 등으로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더욱더 심층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나의 취미는 대부분 문화생활에 관한 것인데, 사실 이것들은 취미이자 곧 내 직업의 일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아야 행복할 것이고 그 행복이 곧 삶의 의미가 된다는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나는 꼭 좋아하는 일을 직업과 연결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문화 콘텐츠 사업을 하고 싶어 하였고, 그 꿈을 이루어 냈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문화 콘텐츠로 세계를 휘어잡고 있는 한국에서 그 문화를 이루어내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문화인으로서 아직 가야할 길이 머나멀지만 지금 나는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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