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상문 - 썸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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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에 임하고는 한다. 네 번째 여자인 은후를 연기했던 배우도 이러한 훈련법이 필요하며 이를 익혀 충분히 아래턱을 풀어준 다음에 무대에 서야하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발성, 발음, 화술이란 배우가 역할로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지녀야 하는 그리고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자세이자 기초라는 걸 몸소 느꼈다. 감정은 있는데 이 감정을 말에 실거나 행동으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감정을 말에 실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성, 발음, 화술이 좋지 않아 이것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면 그 배우가 하는 말은 결코 관객의 마음을 잡아끌거나 흔들어 넋을 잃게 만드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발성, 발음, 화술은 배우에게 가장 기본이며 기초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필자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이번 연극을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필자의 문제점을 골고루 가진 배우들을 보면서 왜 그것이 문제인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값진 경험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무대 위에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기 위해서 필자는 오늘도 묵묵하게 연습실로 향해야겠다. 역할이 하고 싶은 말을 나라는 매개체를 통해 신명나게 관객의 마음을 콕 찔러 흔들어놓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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