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어진 방식으로 결말이 애매한 부분이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마 뛰다도 이 부분을 알았지만 선택했을 것이다. 이 연극을 보고 극단 뛰다에 대한 충성도가 더욱 높아졌다. 여전히 “지금,여기,우리”라는 매우 연극적인 요소를 가졌고,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공유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또한 뛰다 특유의 느낌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서 관람 내내 즐거웠다. 뛰다의 배우들은 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광대가 무엇인가에 홀린 느낌이다. 대사보다는 움직임 위주이며 역동적이고 강렬하다. 극단 이름처럼 뛰는 장면도 꼭 나온다. 그리고 그 장면에서 느껴지는 전율이 있다. 6월 말에 뛰다에서 하는 아동극을 보러 갈 예정인데 아동극이라는 장르는 접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가 된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