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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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 일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폐경에서 ‘월경’과 ‘불경’의 ‘경’이 같은 이유를 묻는 것이 나온다. 내가 생각하기엔 ‘경’은 힘들고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월경에서 폐경도, ‘경’이 들어가듯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연화장세계라는 말에 맞게, 폐경이 되면 자신의 이상향인 극락정토로 갈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
소설전체는 인생에 대한 비판, 인생이란 이런 것이다. 삶이란 무의미 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굴곡이 넘치는 삶과, 비참하고 무의미한 삶을 보여줬던 것이다. 하지만 허상이 아닌 현실적인 삶을 보여 주면서 ‘세상의 환상을 깨버리고 살아’ 라는 말을 해주는 것 같다. 집이 종갓집이라 언제나 일하기에 바쁘신 어머니께선 늘 내게 ‘넌 엄마처럼 살지 마라’ 고 말을 하셨다. 나는 이 소설을 접하면서 그 말을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다. 김훈의 언니의 폐경은 언니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의 어머니의 삶을 모두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이 소설의 언니는 물고기, 곧 바로 나는 ‘인어’가 떠올랐다. 현재는 볼 수 없는 상상의 생물이지만, 폐경을 넘어 인어가 되어 자신의 이상향인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그려 본다. 부디 자신의 삶에서 자유를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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