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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았다고 묘사했는데 여성에게 가학적이고 폭력적인 부분 역시 평산의 모습을 많이 닮아 있다)
평소 나서는데 소극적이었던 한복이 고향에 뿌리를 내린데 반해 자기 주장이 강하고 겉으로는 성격이 강한 듯 했던 거복이 고향을 떠나 결국 한복이외에 마음을 줄 사람이 없어진다. 아비의 죄에 관해서나 일본의 패망에 대해서나 거복은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여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본이 패망할 기색이 짙어지자 그는 일본으로 피신할 계획을 한복에게 말하면서도 일본이 다시 기세를 잡을 거라는 등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토지에서 완결된다.
토지에 등장하는 악인들 중에 흔치 않게 어린 시절을 보여주고 있고 그가 악인이라는 것은(이 용어는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많지만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해 이 용어를 씁니다) 분명하지만 토지에서 그의 위치는 참회를 하고 죽었던 귀녀와 끝내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조준구의 중간정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평면적인 인물로 보이지만 그 시살은 매우 복합적인 내면의 모습을 가진 인물로서 그 생의 마지막에 들어서면 어떤 식으로 생을 정리할지가 매우 궁금해지는 인물형이라 할 것이다.
평소 나서는데 소극적이었던 한복이 고향에 뿌리를 내린데 반해 자기 주장이 강하고 겉으로는 성격이 강한 듯 했던 거복이 고향을 떠나 결국 한복이외에 마음을 줄 사람이 없어진다. 아비의 죄에 관해서나 일본의 패망에 대해서나 거복은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여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본이 패망할 기색이 짙어지자 그는 일본으로 피신할 계획을 한복에게 말하면서도 일본이 다시 기세를 잡을 거라는 등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토지에서 완결된다.
토지에 등장하는 악인들 중에 흔치 않게 어린 시절을 보여주고 있고 그가 악인이라는 것은(이 용어는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많지만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해 이 용어를 씁니다) 분명하지만 토지에서 그의 위치는 참회를 하고 죽었던 귀녀와 끝내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조준구의 중간정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평면적인 인물로 보이지만 그 시살은 매우 복합적인 내면의 모습을 가진 인물로서 그 생의 마지막에 들어서면 어떤 식으로 생을 정리할지가 매우 궁금해지는 인물형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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