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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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돌아왔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보. 조명은 나한테만 비추나.’
이 부분과 이 소설의 끝을 보면서 경선이의 말과 행동이 그런 이유에서 그러 했다는 것을 더욱 강하게 느꼈고, 경선이 뿐만 아니라 이 소설 속의 가족들이 모두 다 그러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재결합 하냐고 묻는 경선이의 말에 안하지만 살기는 같이 산다는 엄마와 야유회 간다고 비웃는 경선이의 행동에 화장실에 가서 씻기나 하라는 엄마의 말과 행동, 등등 여러 부분에서 가족들이 이런 감정에 익숙하지 않아서 표현 할 줄을 몰라 하는 행동 이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것을 깨달으면서 참 슬프다는 생각을 했다. 기쁘다는 것이 어색해 표현하지 못하는 그들이 무척이나 슬프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가 돌아왔다’를 처음 읽었을 때는 ‘무슨 이런 가족이 다 있나,’‘웃기는 내용이네’ 이런 생각을 가졌는데, 가족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내용이라는 해설을 읽었다. 그 속에서 이 소설은 자본주의의 가치 파괴적 현실 속에서 가족은 소박하나마 개개인에게 가치와 의미를 보장해주는 공간으로서 가능하지만 오늘날 가족 제도의 현실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가족의 유대는 예전보다 훨씬 더 약화되었으며, 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른 결합이라는 측면이 훨씬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결혼은 거래의 대상이 되었다는 내용을 담으면서 지금 우리의 가족과 경선의 가족과는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 물으면 글을 맺었다. 이 소설은 우리의 가족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다. 재미있는 글이지만 그저 웃으면서 볼 수만은 없는, 가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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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돌아왔다,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