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등 모든 계층의 꼬마들을 만났습니다. 이제 태어난 지 한 달이 안 된 아기부터 막 유치원을 졸업한 아이까지, 겨우 옹알이를 하는 녀석부터 제법 조리 있게 자기주장을 하는 꼬마까지 샅샅이 섭렵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내뱉은 말에 대해서 조사하고 조그마한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다 연구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서로를 만나는지 어떻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지 어떤 행동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그렇게 해서 사교적이고 활동적이고 열정적이면서 긍정적이며 남을 사랑하고 호기심이 가득한 독특한 캐릭터들을 영국 꼬마 시청자들의 새 친구로 탄생시켰습니다. 1997년 4월 드디어 전파를 타고 첫 선을 보인 이 캐릭터들의 이름은 바로 ‘텔레토비’였습니다.
이 프로그램 내용의 기본 배경 설명은 이렇습니다. 텔레토비 네 명이 비행접시를 타고 가다가 꼬꼬마 동산에 불시착합니다. 청소기인 푸푸가 비행접시 부품을 먹어치운 관계로 이들은 꼬꼬마 동산에서 떠날 수 없게 되는데 이들 텔레토비 네 명을 차례로 소개하면 보라돌이 본명은 팅키 윙키 남자이며 보라색 피부를 가졌고 큰 덩치에 건망증이 심합니다. 그리고 그의 보물은 빨간 핸드백입니다. 뚜비 본명은 딥시 역시 남자이며 연두색 피부에 숙달된 춤꾼입니다. 보물은 얼룩무늬 모자입니다. 나나 본명은 라라 여자이며 노란 피부에 애교 만점입니다. 보물은 풍선공입니다. 뽀 본명은 포 여자이며 빨간 피부를 가졌는데 작은 덩치에 가장 막내고 보물은 붕붕입니다. 이들은 도무지 한 번만 말하는 법이 없습니다. 똑같은 말을 질릴 정도로 몇 번씩 하고 \"아이 좋아\" \"싫어 싫어\" 등 어떻게 보면 바보처럼 이상하게 말합니다.
그렇지만 바로 그게 어린아이들의 말버릇이 아닌가요? 도무지 한 번으로 만족하는 법이 없는 게 아이들이죠. “또 또” “한 번만” 적어도 서너 번은 해 줘야 됩니다. 때로는 하루 종일 해 줘야 할 때도 있습니다. 텔레토비는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정확하게 있는 그대로 캐치했습니다. 텔레토비들이 사는 꼬꼬마 동산(영국의 워익셔 지방의 천 평 대지에 지은 인공세트)에는 바람개비가 있어 새로운 화면의 등장을 알리는 구실을 합니다. 시작할 땐 바람개비가 돌아가고 끝날 땐 서서히 멈춥니다. 어린이들은 바람개비를 통해서 새로운 장면의 시작과 끝에 대해 인식하게 됩니다. 또한 확성기는 소리를 분명히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동산에는 파란 잔디가 곱게 깔려있고 방긋 웃는 아이 얼굴의 해님이 떠오르며 바람개비와 이글루 모양처럼 생긴 텔레토비들의 집이 있습니다. 또 귀가 쫑긋한 귀여운 진짜 토끼들이 뛰어다니며 풀을 뜯습니다. 이 꼬꼬마 동산은 마치 어머니의 뱃속처럼 평화롭고 따뜻하며 사랑이 넘치고 한가롭습니다. 여기서 텔레토비들은 마음껏 뛰어놉니다. 즉 어른들의 눈으로 보면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고 있는 따분한 상황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처음 완성된 이 작품을 앤 우드가 방송사의 간부들에게 보여 주었을 때 그들의 반응은 한 마디로 썰렁했습니다.
\"이게 뭐야?\" 그들은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앤 우드에게 몇 마디 물었습니다.
\"뭘 말하려는 겁니까?\"
\"텔레비젼 그리고 아이들이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이죠.\"
\"배는 왜 저렇게 뚱뚱한 겁니까?\"
\"아이들은 항상 자기 배에 관심을 가진답니다. 그리고 텔레토비들은 좋아하는 텔레비전을 배에 갖고 다니는 거죠.”
\"근데 왜 텔레토비들이 한 말을 하고 또 하는 거죠?”
\"아이들은 자꾸 반복하면서 언어를 습득하니까요.\"
\"왜 저렇게 지루한 거죠?”
“아이들의 눈으로 봐 주세요. 이것은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생각할 시간을 줍니다. 아주 어린아이들도 이런 생각할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앤 우드는 거침없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방송국 관계자들은 잘 납득하지 못했죠. 어차피 만든 것이니까 한두 번 방영해 보고 반응이 시원찮으면 내리면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첫 방영을 허락했습니다. 그러나 첫 방송이 나가자마자 아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특히 아주 어린 꼬마들은 텔레비전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순식간에 텔레토비는 영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 인기 프로그램으로 급상승했습니다. 첫 방송 2년 만에 텔레토비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21개의 언어로 방송하는 국제적 스타가 됐습니다. 제작자 앤 우드는 그 공로로 영국의 최고기업인상을 수상합니다.』
과제를 마치며...텔레토비가 주는 교훈이 가슴으로 전해졌다면 우리도 개혁교육까지는 아니더라도 교육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갖는다.
이 프로그램 내용의 기본 배경 설명은 이렇습니다. 텔레토비 네 명이 비행접시를 타고 가다가 꼬꼬마 동산에 불시착합니다. 청소기인 푸푸가 비행접시 부품을 먹어치운 관계로 이들은 꼬꼬마 동산에서 떠날 수 없게 되는데 이들 텔레토비 네 명을 차례로 소개하면 보라돌이 본명은 팅키 윙키 남자이며 보라색 피부를 가졌고 큰 덩치에 건망증이 심합니다. 그리고 그의 보물은 빨간 핸드백입니다. 뚜비 본명은 딥시 역시 남자이며 연두색 피부에 숙달된 춤꾼입니다. 보물은 얼룩무늬 모자입니다. 나나 본명은 라라 여자이며 노란 피부에 애교 만점입니다. 보물은 풍선공입니다. 뽀 본명은 포 여자이며 빨간 피부를 가졌는데 작은 덩치에 가장 막내고 보물은 붕붕입니다. 이들은 도무지 한 번만 말하는 법이 없습니다. 똑같은 말을 질릴 정도로 몇 번씩 하고 \"아이 좋아\" \"싫어 싫어\" 등 어떻게 보면 바보처럼 이상하게 말합니다.
그렇지만 바로 그게 어린아이들의 말버릇이 아닌가요? 도무지 한 번으로 만족하는 법이 없는 게 아이들이죠. “또 또” “한 번만” 적어도 서너 번은 해 줘야 됩니다. 때로는 하루 종일 해 줘야 할 때도 있습니다. 텔레토비는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정확하게 있는 그대로 캐치했습니다. 텔레토비들이 사는 꼬꼬마 동산(영국의 워익셔 지방의 천 평 대지에 지은 인공세트)에는 바람개비가 있어 새로운 화면의 등장을 알리는 구실을 합니다. 시작할 땐 바람개비가 돌아가고 끝날 땐 서서히 멈춥니다. 어린이들은 바람개비를 통해서 새로운 장면의 시작과 끝에 대해 인식하게 됩니다. 또한 확성기는 소리를 분명히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동산에는 파란 잔디가 곱게 깔려있고 방긋 웃는 아이 얼굴의 해님이 떠오르며 바람개비와 이글루 모양처럼 생긴 텔레토비들의 집이 있습니다. 또 귀가 쫑긋한 귀여운 진짜 토끼들이 뛰어다니며 풀을 뜯습니다. 이 꼬꼬마 동산은 마치 어머니의 뱃속처럼 평화롭고 따뜻하며 사랑이 넘치고 한가롭습니다. 여기서 텔레토비들은 마음껏 뛰어놉니다. 즉 어른들의 눈으로 보면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고 있는 따분한 상황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처음 완성된 이 작품을 앤 우드가 방송사의 간부들에게 보여 주었을 때 그들의 반응은 한 마디로 썰렁했습니다.
\"이게 뭐야?\" 그들은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앤 우드에게 몇 마디 물었습니다.
\"뭘 말하려는 겁니까?\"
\"텔레비젼 그리고 아이들이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이죠.\"
\"배는 왜 저렇게 뚱뚱한 겁니까?\"
\"아이들은 항상 자기 배에 관심을 가진답니다. 그리고 텔레토비들은 좋아하는 텔레비전을 배에 갖고 다니는 거죠.”
\"근데 왜 텔레토비들이 한 말을 하고 또 하는 거죠?”
\"아이들은 자꾸 반복하면서 언어를 습득하니까요.\"
\"왜 저렇게 지루한 거죠?”
“아이들의 눈으로 봐 주세요. 이것은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생각할 시간을 줍니다. 아주 어린아이들도 이런 생각할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앤 우드는 거침없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방송국 관계자들은 잘 납득하지 못했죠. 어차피 만든 것이니까 한두 번 방영해 보고 반응이 시원찮으면 내리면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첫 방영을 허락했습니다. 그러나 첫 방송이 나가자마자 아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특히 아주 어린 꼬마들은 텔레비전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순식간에 텔레토비는 영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 인기 프로그램으로 급상승했습니다. 첫 방송 2년 만에 텔레토비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21개의 언어로 방송하는 국제적 스타가 됐습니다. 제작자 앤 우드는 그 공로로 영국의 최고기업인상을 수상합니다.』
과제를 마치며...텔레토비가 주는 교훈이 가슴으로 전해졌다면 우리도 개혁교육까지는 아니더라도 교육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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