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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지금 현시대는 초기 농경사회와 다를 바 없다. 장유 남녀의 분별이 퇴색되어 가고 있고 어제나 즐김의 문화는 대우받는다. 또한 능력별 개인차별은 당연시된다. 그것이 일괄적으로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 정복하고 짓밟기를 추구하는 교육에 대해서 말이다.
마한은 백제에 마지막까지 항전하였고 백제의 부흥운동도 끈질겼다. 마한과 백제 모두 사라짐에 대한 저항이 치열했던 듯하다.
소설의 마지막 문장처럼 인간은 생명 앞에서 인간 사이에서 사라지지 않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정욱이 두 아들에게 비밀을 밝힘으로써 사라짐에 저항한 것처럼 우리도 사라짐에 대한 저항으로 누군가에게 비밀을 만들고 거짓말을 하고 있진 않는가?
예전에 모로비리국이 사라짐에 저항하다 사라졌듯이 K읍 또한 이제는 비밀과 거짓말이 풀어져 부재 속에 사라짐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사라진다.
이 소설을 읽고 내가 가야할 길을 일부 찾은 것 같다. 내가 구상중인 길의 끝에 다다랐을 때 허무만이 남아 있을지 나 자신을 알아버린 어른이 되어있을지 아님 사라짐에 두려워하며 저항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자신에게 정체된 비밀과 거짓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서 꼭 한번 읽어보도록 추천한다.
지금 현시대는 초기 농경사회와 다를 바 없다. 장유 남녀의 분별이 퇴색되어 가고 있고 어제나 즐김의 문화는 대우받는다. 또한 능력별 개인차별은 당연시된다. 그것이 일괄적으로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 정복하고 짓밟기를 추구하는 교육에 대해서 말이다.
마한은 백제에 마지막까지 항전하였고 백제의 부흥운동도 끈질겼다. 마한과 백제 모두 사라짐에 대한 저항이 치열했던 듯하다.
소설의 마지막 문장처럼 인간은 생명 앞에서 인간 사이에서 사라지지 않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정욱이 두 아들에게 비밀을 밝힘으로써 사라짐에 저항한 것처럼 우리도 사라짐에 대한 저항으로 누군가에게 비밀을 만들고 거짓말을 하고 있진 않는가?
예전에 모로비리국이 사라짐에 저항하다 사라졌듯이 K읍 또한 이제는 비밀과 거짓말이 풀어져 부재 속에 사라짐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사라진다.
이 소설을 읽고 내가 가야할 길을 일부 찾은 것 같다. 내가 구상중인 길의 끝에 다다랐을 때 허무만이 남아 있을지 나 자신을 알아버린 어른이 되어있을지 아님 사라짐에 두려워하며 저항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자신에게 정체된 비밀과 거짓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서 꼭 한번 읽어보도록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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