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정신분석 ) 자신의 통찰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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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라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편견을 가지고 무언가를 바라보는 순간, 우리는 ‘인간의’ 기준으로 누군가를 판단하고 평가하게 된다. 이러한 태도는 마땅히 지양해야 한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며, 영적으로 더욱 성숙한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 인간의 잣대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 누군가를 편견을 지니고 바라보거나,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열등감에 갇혀있어야 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7.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는 나의 열등감과 내가 가진 불안감, 그리고 문제점과 타인과의 갈등을 올바르게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나의 심연에서 솟아오르는 열등감과 불안, 그리고 두려움을 진작부터 이해했더라면 더 좋은 직무수행을 통해 살아오면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아무도 그리고 어떤 것도 나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멍청하게도 스트레스를 나 스스로 만들어내고 스스로 고통받았을 뿐인 것이다. 무의식적 마음의 결핍은 의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무시하거나 억누르기 쉽다. 그러나 이런 생태가 계속되면 무기력해지거나 분노로 가득 차거나 우울해지기 쉽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결핍된 상태가 충분히 충족되지 않으면 어떤 형태로든지 갈등과 아픔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렇듯 의식과 무의식은 하나로 뒤엉켜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으며 몸과 마음도 이원화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유기체다.
나는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해내야 했고, 남들보다 더 빠른 시일안에 무언가를 성취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려왔다. 주위 사람들을 필요 이상으로 의식했고,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을 몹시 두려워했다. 게다가 원하던 뭔가를 성취하지 못했을 때 나 자신의 존재 목적이나 가치를 상실하게 될까 봐 두려워했다. 그러나 이런 두려움과 자기 혐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생기는 타인과의 갈등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자를 사랑하신다. 삶 속에서 하나님을 자랑스럽게 여겨 그분을 전하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그 사랑을 전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올바른 신앙생활을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또한,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그를 있는 그대로 포용하고자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의 가르침에 걸맞는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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