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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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요약
1, 미래철학의 서곡과 관계론
2, 힘에의 의지라는 방법 개념
3, 인과론 및 기계론과의 결별
4, 힘에의 의지의 관계론, 그 현대성
5, 아모르파티'에 대한 요청
감상
참고문헌
내용요약
1, 미래철학의 서곡과 관계론
2, 힘에의 의지라는 방법 개념
3, 인과론 및 기계론과의 결별
4, 힘에의 의지의 관계론, 그 현대성
5, 아모르파티'에 대한 요청
감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관계론 모델을 구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원인 이유는 바로 그런 구조를 보증하기 위해서였다. 오로지 집중하고, 자신의 개별적 삶만을 독립적으로 구해가는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모르파티의 진정한 의미는 나와 세계 전체의 운명을 같이 짊어지는 사랑이라는 데에 있다. 그것이 바로 나와 세계에 대한 운명적 사람, 필연성과 관계성에 대한 사랑인 것이다. 그래서 니체는 다음처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무언가를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할 수 있기 위해 나는 그것을 존재하는 모든 것과 절대적으로 필연적으로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해야 하고 인간에게서의 위대함에 대한 나의 정식은 아모르파티다. 필연성을 견 며내는 것도 아니고 은폐하는 것도 아니라. - 모든 이상주의는 필연성 앞에서의 은폐다. - 오히려 그것을 사랑한다.” p 102
이런 사랑에 에로스와 아가페의 구별을 적용할 수 있을까? 이런 사랑에 이성과 감성의 이원적 구별을 전제한 분류를 할 수 있을까? 필연성에 대한 운명적 사랑, 전체와의 연계에 대한 운명적 사랑, 그래서 전체를 책임지려는 운명적 사랑에? 대답은 부정적이다.
감상
니체에 있어서 ‘삶’이란 가치의 척도이며, 철학의 근간이 된다. 그래서 그는 삶에 대한 의지로부터 철학을 시작했다. 삶을 강화시키는 선은 모든 것의 척도이며, 삶을 약화시키는 것으로의 악은 당연히 추방되어야 한다. 결국 삶의 근간을 약화시키는 모든 가치들은 폐기 처분되어야 하며, 반면에 삶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삶의 강화,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 것이 바로 니체의 과제가 된 것이다. 니체는 선악의 저편을 넘어서 그의 철학 전체의 성격을 규정한다. 니체가 제시했던 탈형이상학적 전회, 본질주의와의 결별, 중심주의 모델 및 절대주의 모델의 파기, 다원주의 모델을 통한 일원론 극복 프로그램, 그리고 실체론으로부터 관계론 Relationalismus으로의 전환 등은 철학의 제 영역에서 발생한 현대적 지각변동의 단초이자 토대가 됐다. 이러한 관계론으로의 전환은 니체 철학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물론 니체 철학은 수많은 얼굴을 갖고 있는 다면체 철학이다. 하지만 청년기의 낭만적이고도 염세적인 멜랑콜리를 지워버린 성숙한 니체 철학은 \'긍정의 철학\'을 대표 얼굴로 갖고 있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긍정 가능성 확보를 과제로 하는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은 그 과제 수행을 위해 ‘힘에의 의지’라는 방법적 원리를 선택한다.
니체는 힘에의 의지에 대한 쇼펜하우어(A. Schopenhauer)의 해석에 반대하는데, 쇼펜하우어는 의지의 대상을 ‘생에의 맹목적인 의지’, 즉 의지 자체를 삶의 고뇌를 가져다주는 근원으로 보았다. 니체는 이러한 의지를 생을 부정하는 염세적인 태도를 불러온다고 비판한다. 이런 입장에서 니체는 기독교의 세계를 순진한 허구의 세계요, 그 도덕도 종교도 현실과 거리가 있다고 보았으며, 그래서 기독교는 건강한 생을 부정하는 허무주의일 뿐만 아니라, 강자에 대한 약자의 반항이요, 원한이라 보았다. 뿐만 아니라 니체는 신 앞에서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이론은 모든 생과 인간을 최저의 수준으로 내려 끄는 것이기에 생의 양양, 생의 본질인 힘에의 의지를 부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독교 도덕을 ‘노예도덕’이라고 보았다.
에의 의지로서의 세계가 공동으로 구성된 세계이듯, ‘나\'도 마찬가지이다. 나도 힘에의 의지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홀로 존립할 수 있는 자존적 실체도 원자적 개체도 아닌 것이다. 나의 \'무엇\'과 \'어떻게\'는 전체와 나의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나의 행위도 오로지 나만의 행위가 아니다.
이런 관계적 존재 방식은 니체의 \'신체 혹은 몸\' 개념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니체가 인간의 사회성의 근거로 제시한 \'힘 경제적 가치의 측정과 교환\'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신체적 존재들의 힘 경제적 관계 맺음은 호불호 의 선택사항이 아니다. 인간이 결핍 존재이기에 연계를 맺는다는 플라톤식의 자연성도 여기서는 해당되지 않다. 또한 자유를 담보로 안전을 보장받는다는 근대적 계약 이론도 적용될 수 없다. 인간은 \'본성상\' 이미 힘 경제적 가치의 측정과 교환을 하는 관계적 존재이고, 나는 \'본성상\' 이미 공동적 나인 것이다. 결국 니체의 ‘모든 가치들의 전도’는 기존의 가치들에 대한 부정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부정을 위한 부정’으로 끝나지 않으며, 오히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긍정’의 사유 체계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처음 읽는 독일 현대철학> 철학아카데미, 동녘
“무언가를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할 수 있기 위해 나는 그것을 존재하는 모든 것과 절대적으로 필연적으로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해야 하고 인간에게서의 위대함에 대한 나의 정식은 아모르파티다. 필연성을 견 며내는 것도 아니고 은폐하는 것도 아니라. - 모든 이상주의는 필연성 앞에서의 은폐다. - 오히려 그것을 사랑한다.” p 102
이런 사랑에 에로스와 아가페의 구별을 적용할 수 있을까? 이런 사랑에 이성과 감성의 이원적 구별을 전제한 분류를 할 수 있을까? 필연성에 대한 운명적 사랑, 전체와의 연계에 대한 운명적 사랑, 그래서 전체를 책임지려는 운명적 사랑에? 대답은 부정적이다.
감상
니체에 있어서 ‘삶’이란 가치의 척도이며, 철학의 근간이 된다. 그래서 그는 삶에 대한 의지로부터 철학을 시작했다. 삶을 강화시키는 선은 모든 것의 척도이며, 삶을 약화시키는 것으로의 악은 당연히 추방되어야 한다. 결국 삶의 근간을 약화시키는 모든 가치들은 폐기 처분되어야 하며, 반면에 삶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삶의 강화,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 것이 바로 니체의 과제가 된 것이다. 니체는 선악의 저편을 넘어서 그의 철학 전체의 성격을 규정한다. 니체가 제시했던 탈형이상학적 전회, 본질주의와의 결별, 중심주의 모델 및 절대주의 모델의 파기, 다원주의 모델을 통한 일원론 극복 프로그램, 그리고 실체론으로부터 관계론 Relationalismus으로의 전환 등은 철학의 제 영역에서 발생한 현대적 지각변동의 단초이자 토대가 됐다. 이러한 관계론으로의 전환은 니체 철학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물론 니체 철학은 수많은 얼굴을 갖고 있는 다면체 철학이다. 하지만 청년기의 낭만적이고도 염세적인 멜랑콜리를 지워버린 성숙한 니체 철학은 \'긍정의 철학\'을 대표 얼굴로 갖고 있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긍정 가능성 확보를 과제로 하는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은 그 과제 수행을 위해 ‘힘에의 의지’라는 방법적 원리를 선택한다.
니체는 힘에의 의지에 대한 쇼펜하우어(A. Schopenhauer)의 해석에 반대하는데, 쇼펜하우어는 의지의 대상을 ‘생에의 맹목적인 의지’, 즉 의지 자체를 삶의 고뇌를 가져다주는 근원으로 보았다. 니체는 이러한 의지를 생을 부정하는 염세적인 태도를 불러온다고 비판한다. 이런 입장에서 니체는 기독교의 세계를 순진한 허구의 세계요, 그 도덕도 종교도 현실과 거리가 있다고 보았으며, 그래서 기독교는 건강한 생을 부정하는 허무주의일 뿐만 아니라, 강자에 대한 약자의 반항이요, 원한이라 보았다. 뿐만 아니라 니체는 신 앞에서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이론은 모든 생과 인간을 최저의 수준으로 내려 끄는 것이기에 생의 양양, 생의 본질인 힘에의 의지를 부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독교 도덕을 ‘노예도덕’이라고 보았다.
에의 의지로서의 세계가 공동으로 구성된 세계이듯, ‘나\'도 마찬가지이다. 나도 힘에의 의지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홀로 존립할 수 있는 자존적 실체도 원자적 개체도 아닌 것이다. 나의 \'무엇\'과 \'어떻게\'는 전체와 나의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나의 행위도 오로지 나만의 행위가 아니다.
이런 관계적 존재 방식은 니체의 \'신체 혹은 몸\' 개념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니체가 인간의 사회성의 근거로 제시한 \'힘 경제적 가치의 측정과 교환\'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신체적 존재들의 힘 경제적 관계 맺음은 호불호 의 선택사항이 아니다. 인간이 결핍 존재이기에 연계를 맺는다는 플라톤식의 자연성도 여기서는 해당되지 않다. 또한 자유를 담보로 안전을 보장받는다는 근대적 계약 이론도 적용될 수 없다. 인간은 \'본성상\' 이미 힘 경제적 가치의 측정과 교환을 하는 관계적 존재이고, 나는 \'본성상\' 이미 공동적 나인 것이다. 결국 니체의 ‘모든 가치들의 전도’는 기존의 가치들에 대한 부정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부정을 위한 부정’으로 끝나지 않으며, 오히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긍정’의 사유 체계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처음 읽는 독일 현대철학> 철학아카데미, 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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