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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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요약
1, 통 속의 두뇌
2, 이분법을 넘어서
3, 사실과 가치의 이분법을 넘어서
4, 과학주의를 넘어서
5, 철학의 쇄신: 일상성과 소통의 철학
감상
참고문헌
내용요약
1, 통 속의 두뇌
2, 이분법을 넘어서
3, 사실과 가치의 이분법을 넘어서
4, 과학주의를 넘어서
5, 철학의 쇄신: 일상성과 소통의 철학
감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기준은 과학철학자들이 ‘법칙적 예측력’ ‘신빙성’ ‘그럴 듯함’이라고 부르는 것들이다. 이는 단순한 대응으로서의 사실이라는 논리실증주의적 생각이 얼마나 소박한 것인지를 보여 주는 사례가 된다. 우리는 여기서 참이라는 말이 지닌 호소력이 얼마나 약해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다소 궁색해 보이기는 하지만, 이와 같은 가치들이 모든 가치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정합성, 그럴듯함, 합당함, 단순성 등과 같은 인식적 가치들이 물론 명백히 가치일 수 있지만, 논리실증주의 자들이 무의미한 것으로 몰아세웠던 윤리적 가치와 같은 것은 아니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이들이 품고 있는 생각은 물론 이 같은 인식적 가치와 연관된 관심사는 세계에 대한 올바른 기술에 대한 관심사로 많은 사람들이 객관성과 동일시했던 것이고, 더불어 윤리적 가치는 단순히 인식적 가치와 연관된 것이 아니라 객관성과는 관련도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인식적 가치로부터 윤리적 가치를 떼어내고 싶은 것이다. 이에 대해 퍼트남은 우리가 왜 이와 같은 인식적 가치가 반영된 세계관을 만들려고 하는지를 묻는다. 그러니까 여기서 퍼트남은 객관적 사실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묻고 있는 것이다. 퍼트남은 이 같은 세계관을 얻으려는 활동이 “습관적인 행위나 단순한 기호나 망상에 따르는 행위가 아닌 모든 인간적 활동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의 선(good)으로부터 그 지침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그 자체 인간 인식의 번영, 따라서 전 인류의 번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의 일부가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퍼트남은 사실에 대한 인식적 가치의 의존성과 더불어, 인식적 가치가 윤리적 가치를 포함한 보다 포괄적인 가치체계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퍼트남은 이를 ‘극단적 벤담주의자들’에 관한 사고실험을 통해 정당화한다. 사실은 사실이고 가치는 가치인 것이라면, 또 사실에 대해서만 객관성을 가질 수 있고 가치에 관한 것은 주관적인 것이라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상황을 상상해볼 수 있다. 역사나 지리, 과학에서는 우리의 문화와 동일하지만, 윤리적 측면에서는 우리와 다른 극단적인 형태의 벤담주의를 받아들이는 문화가 있다. 또 이들은 스스로 어떤 형태의 행위이든, 그 쾌락의 양을 세련되고 정교하게 계산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확립했다고 가정하자.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다수의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라면 어떤 조치이든 서슴없이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들에게 이러한 행위는 당연히 ‘선’으로 간주될 것이다.
퍼트남은 사실에 대해서는 동일하지만 가치에 관해서는 상이한 문화가 시간이지나면서 어떻게 전혀 다른 세계관, 전혀 다른 사실들의 체계를 갖게 되는지 주목한다. 이 같은 문화에서는 최대 다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거짓말을 하는 것도 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구성원들은 우리가 그러한 행위를 두고 경멸하듯“정직하지 못하다”라는 말이 전혀 다른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이들은 누군가를 두고 “정직하지 못하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말은 윤리적이지 않다는 뜻을 함축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극단적 벤담주의자가 기술하는 ‘정직한’이라는 말과 우리가 사용하는 그 말의 의미는 전혀 달라지게 될 것이다. 이는 물론 ‘정직한’이라는 말뿐만 아니라 ‘지각 있는’ ‘선량한 시민’ 등과 같은 말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는 결국 이들이 우리와는 전혀 다른 세계를 갖게 된다는 것을 함축한다. 극단적 벤담주의자들의 사례는 사실적 세계에 관한인식은 동일하지만, 서로 다른 윤리적 가치를 갖고 있는 두 개의 문화가 결국 사실에 관해서도 서로 다른 세계를 갖게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지금까지 과학적 사실이 참이라는 말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살펴보면서, 단순히 참인 사실이라고 간주되어 온 것이 실상은 인식적 가치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 또 그와 함께 윤리적 가치를 포함한 보다 포괄적인 가치체계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논리실증주의는 사실과 가치를 나누고 사실에 대해서만 객관적인 논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그와 같은 사실 개념은 유지될 수가 없었다. 오히려 사실과 가치는 이분법적으로 구획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다. 필자는 이와 같은 퍼트남의 논의로 극단적인 형태의 사실/가치 이분법이 와해된다는 것은 충분히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처음 읽는 영미 현대철학> 철학아카데미, 동녘
이들은 인식적 가치로부터 윤리적 가치를 떼어내고 싶은 것이다. 이에 대해 퍼트남은 우리가 왜 이와 같은 인식적 가치가 반영된 세계관을 만들려고 하는지를 묻는다. 그러니까 여기서 퍼트남은 객관적 사실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묻고 있는 것이다. 퍼트남은 이 같은 세계관을 얻으려는 활동이 “습관적인 행위나 단순한 기호나 망상에 따르는 행위가 아닌 모든 인간적 활동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의 선(good)으로부터 그 지침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그 자체 인간 인식의 번영, 따라서 전 인류의 번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의 일부가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퍼트남은 사실에 대한 인식적 가치의 의존성과 더불어, 인식적 가치가 윤리적 가치를 포함한 보다 포괄적인 가치체계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퍼트남은 이를 ‘극단적 벤담주의자들’에 관한 사고실험을 통해 정당화한다. 사실은 사실이고 가치는 가치인 것이라면, 또 사실에 대해서만 객관성을 가질 수 있고 가치에 관한 것은 주관적인 것이라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상황을 상상해볼 수 있다. 역사나 지리, 과학에서는 우리의 문화와 동일하지만, 윤리적 측면에서는 우리와 다른 극단적인 형태의 벤담주의를 받아들이는 문화가 있다. 또 이들은 스스로 어떤 형태의 행위이든, 그 쾌락의 양을 세련되고 정교하게 계산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확립했다고 가정하자.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다수의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라면 어떤 조치이든 서슴없이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들에게 이러한 행위는 당연히 ‘선’으로 간주될 것이다.
퍼트남은 사실에 대해서는 동일하지만 가치에 관해서는 상이한 문화가 시간이지나면서 어떻게 전혀 다른 세계관, 전혀 다른 사실들의 체계를 갖게 되는지 주목한다. 이 같은 문화에서는 최대 다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거짓말을 하는 것도 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구성원들은 우리가 그러한 행위를 두고 경멸하듯“정직하지 못하다”라는 말이 전혀 다른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이들은 누군가를 두고 “정직하지 못하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말은 윤리적이지 않다는 뜻을 함축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극단적 벤담주의자가 기술하는 ‘정직한’이라는 말과 우리가 사용하는 그 말의 의미는 전혀 달라지게 될 것이다. 이는 물론 ‘정직한’이라는 말뿐만 아니라 ‘지각 있는’ ‘선량한 시민’ 등과 같은 말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는 결국 이들이 우리와는 전혀 다른 세계를 갖게 된다는 것을 함축한다. 극단적 벤담주의자들의 사례는 사실적 세계에 관한인식은 동일하지만, 서로 다른 윤리적 가치를 갖고 있는 두 개의 문화가 결국 사실에 관해서도 서로 다른 세계를 갖게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지금까지 과학적 사실이 참이라는 말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살펴보면서, 단순히 참인 사실이라고 간주되어 온 것이 실상은 인식적 가치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 또 그와 함께 윤리적 가치를 포함한 보다 포괄적인 가치체계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논리실증주의는 사실과 가치를 나누고 사실에 대해서만 객관적인 논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그와 같은 사실 개념은 유지될 수가 없었다. 오히려 사실과 가치는 이분법적으로 구획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다. 필자는 이와 같은 퍼트남의 논의로 극단적인 형태의 사실/가치 이분법이 와해된다는 것은 충분히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처음 읽는 영미 현대철학> 철학아카데미, 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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