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후감) 내가 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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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옥후감) 내가 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의 세 단계 중 마지막 단계는 아이의 단계이다. 아이의 단계를 살펴보기 전에 다시 낙타의 단계를 살펴보면, 낙타는 오랜 시간 복종하며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복종의 내면화’의 상태가 된다. 그러나 니체에 따르면 낙타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원한의 감정, 즉 ‘르상티망’을 가진다고 한다. 내면의 욕구나 희망을 무시하고 오직 명령에 복종하는 고통스럽다. 그래서 고통의 해결책을 분노의 표출에서 찾는다는 것이다. 중세 사회는 신의명령에 철저히 복종해야 하는 사회였다. 교회의 엄격함 속에 개인은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니체는 중세의 마녀사냥과 유대인 학살 사건을 기독교의 격한 율법아래 억압된 사람들의 원한 감정이 분출한 것이라고 보았다. 니체는 지나치게 절대적인 권위에 복종하길 강요하거나 어떤 예외도 없이 질서나 규칙을 따르라고 강조하는 사회의 사람들은 잔인해진다는 것을 밝히려고 했다. 그 사회 질서 안에서는 온순하게 복종하지만 자신이 속한 사회와 자른 질서를 가진 이들, 예를 들면 이방인, 이민족, 이교도들에게는 잔인해진다는 것이다. 즉 낙타의 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타자에게 분노를 표출함으로써 자신의 원한 감정을 해결하려 한다. 타자에게 배타적인 태도를 갖고, 자신의 사회 내에서 타자로 지목된 사람을 박해함으로써 자신이 속한 집단의 결속을 강화한다. 니체는 이렇게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고 타자에게 분노를 퍼붓는 이들을 ‘노예’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들이 내세우는 도덕을 ‘노예도덕’이라 불렀다. 노예도덕을 가진 이들의 특징은 자신을 ‘선’과 ‘정의’의 화신으로 자부한다는 것이다. 니체는 자신을 무조건 선하다고 강조하면서 타자는 악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의심해야 한다고 한다. 선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많은 일들이 원한 감정의 표출에 불과하거나 자신의 이익만을 을 앞세운 행동이 아닌가 의심해 보아야 한다. 니체는 바로 이렇게 의심하고 회의하고 비판하고 부정하는 정신을 ‘사자의 정신’이라 부른 것이다. 그러나 사자의 용감한 정신이 도달할 최고의 상태는 바로 아이의 정신이다. 사자는 용감하게 부정하는 정신이지만 아이는 용감하게 긍정하는 정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부정 자체만으로는 부족하다. 원하지 않는 규칙을 거부한 다음 삶을 새롭게 이끌어갈 새로운 가치가 필요하다. 새로운 규칙과 가치를 창조하는 것은 일종의 발명이다. 니체는 아이를 최고의 발명가로 보았다. 아이는 편경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평범한 상황에서도 엉뚱한 놀이를 만들며 놀이를 위한 규칙을 만들어 내곤 한다.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일은 놀이를 발명하는 일이고 그것은 유쾌하다. 이런 의미에서 니체는 즐거운 마음으로 새로운 규칙과 질서와 가치를 창조하고 발명하는 단계를 아이의 단계라고 불렀다.
아이는 긍정의 정신을 의미한다. 그러나 자신과 자신의 일을 긍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시도하는 모든 일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또한 과거의 나쁜 기억들이 망설이게 만든다. 이럴 때 또한 아이의 정신, 바로 아이처럼 잘 잊는 것이 필요하다. 차라투스트라는 자신을 긍정하려면 과거의 기억에 집착하는 대신 아이처럼 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린아이는 순진무구요 망각이며, 새로운 시작, 놀이, 스스로의 힘에 의해 돌아가는 바퀴이며 최초의 운동자이자 긍정이다.”
자기 잘못을 망각할 줄 아는 사람만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 삶을 놀이로 생각하며 실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아야 삶을 긍정할 수 있다. 망각한다는 것은 사건을 지워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에 동반한 공포를 잊는 것이다. 실패를 겪게 된 원인을 잘 이해할 때 기억하면서 공포만을 망각할 수 있다. 실패를 만들어낸 여러 조건 중 단 한 가지만이라도 변했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공포를 잊게 된다. 차라투스트라의 망각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내 능력과 주변 사람들과 사물이 달려졌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공포를 기억하는 대신 실패를 통해 배워야한다. 다시는 똑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실패의 조건들을 바꿔나가야 한다. 내 능력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망각은 나의 성장에 대한 믿음으로 스스로에 대해 끊임없이 긍정할 때 가능해 지는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아이처럼 잘 잊으시오”
참고도서 :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니체 지음, 황문수 옮김, 문예출판사, 2001.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진은영 글 ; 김정진 그림, 웅진주니어, 2009.
<니체의 사랑과 철학>, 정영도 저, 서문문고, 2006.
  • 가격2,0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20.01.09
  • 저작시기201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1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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