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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하게 주장한 이유는 그의 학문이 현실 정치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이는 의리와 실리, 이념과 현실은 하나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를 통해 성리학이 의리학과 실학으로 전개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 또한 율곡의 이기심성론은 누구나 선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제로 하고 있다. 성인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은 누구나 평등하게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아간다. 계급제 사회였던 당시 조선의 통치 이념으로 쓰이기에는 어쩌면 부적절했을지 모르지만, 그가 주장했던 사상만큼은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민중과 현실, 그리고 강직함을 내보였던 그의 사상과 학문은 오늘날 많은 이들이 아직도 그를 연구하고 있는 이유이자 목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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