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 (post-modernism)

소개글

포스트모더니즘 (post-modernism)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포스트모더니즘이 나타난 배경
Ⅲ.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
Ⅳ. 포스트모더니즘의 교육적 적용이론으로서의 구성주의
Ⅴ. 포스트모더니즘의 교육적 영향
Ⅵ.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 인물
Ⅶ. 포스트모더니즘의 한계점
Ⅷ. 한국에서의 문제점
Ⅸ. 포스트모더니즘의 필요성
Ⅹ. 포스트모더니즘의 교육학적 전개방향(향후방향)

본문내용

으로 말해서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몇몇 이론가들의 비판은 대략 다섯 가지 관점에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포스트모더니즘은 후기 산업 사회나 후기 자본주의 사회를 특징짓는 소비주의적 향락주의에 탐닉한다. 둘 째, 포스트모더니즘은 반역사적이고 반 정치적이며 반사회적인 입장을 견지한다. 셋째, 포스트모더니즘은 비판과 참여를 거부함으로써 공동사회에 역기능을 가져온다. 넷째, 포스트모더니즘은 냉소주의적이고 허무주의적이며 패배주의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고 창출하려는 인간의 노력을 정면으로 거부한다. 다섯째, 포스트모더니즘은 극도의 비휴머니즘적 입장을 견지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이러한 비판은 상당 부분 과장되어 있거나 지나친 논리의 비약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물론 어떤 비판은 적지 않은 설득력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이러한 비판에 마땅히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로 마르크스주의의 입장을 견지하는 이론가들이 주창하는 이러한 비판은 대개의 경우 특정한 어느 한 부분을 전체로 파악하는 오류를 범하거나, 이를테면 역사적 유물론과 같은 오직 어떤 주어진 개념의 틀 안에서만 포스트모더니즘을 파악하려는 오류를 범한다. 이론가들이 이 가운데서 어느 쪽의 오류를 범하던 간에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과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모면하기 어렵다. (김욱동, 포스트모더니즘의 이론, 1992, p426-429)
Ⅷ. 한국에서의 문제점
한국사회는 일제치하에서 벗어난 이래 약 반세기에 걸쳐 근대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근대화를 채 소화해 내지도 못한 상태에서 포스트모던의 사회에 돌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사회의 각 분야에는 포스트모던의 조짐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즉 우리 자신이 근대를 제대로 경험하고 성취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의 와중에 휩싸이게 되었다.
따라서 그에 대한 충분한 이론적실제적 정초작업이 없는 상황 속에서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관심과 욕구만 증폭되어 왔을 뿐 그에 대한 충족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근대적 가치와 이념의 급격한 붕괴를 겪으면서 우리는 주변의 변화와 더불어 일종의 가치공동화현상까지 감지하면서 지적으로나 사회문화적으로 불안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반면에 서구의 포스트모더니즘은 하루아침에 대두한 논의방식이 아니라 꽤 오랜 토론과정과 지적 전사를 갖고 있고, 프랑크푸르트학파의 근대적 도구 이성비판에서부터 데리다의 해체론까지 이르는 일련의 중요한 선행논의들을 거치면서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지적문화풍토 속에서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다양하고도 깊이 있는 논의가 비판적적 안목으로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Ⅸ. 포스트모더니즘의 필요성
1) 포스트모더니즘은 인간을 긴장시키고 억압하던 주체성, 총체성, 역사성, 정통성으로부터의 인간을 해방시키는 유토피아적 인본주의 논리의 측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역사성, 총체성, 정통성이라는 이름 아래 비인간적 통제가 심각하게 자행되는 우리의 교육 상황 속에서 이 인본주의 측면은 교육학적으로 전개,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
2) 학생을 포스트모더니즘 문화로부터 격리시키기 위해서 T.V를 못 보게 하고 청바지를 못 입게 하며 「헤비메탈 팝송」을 못 듣게 하는 일이 아니라, 포스트모더니즘 문화가 긍정적인 것으로 전개해 가도록 교육적 대책을 세우는 일이다.
3) 포스트모더니즘 속에서는 인류 문화를 주도하며 문화의 정전 노릇을 하던 서구의 합리주의 문화 논리, 남성 중심의 문화 논리, 중.상류 지배 계급 중심의 논리가 해체됨으로써 그 동안 무시되었던 우리의 동양적 전통 문화, 여성 문화, 민중 문화가 자기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 열린다. 특히 포스트모더니즘 문화 논리가 동양 철학, 특히 도교 및 불교의 논리와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은 우리에게 큰 느낌을 준다.
Ⅹ. 포스트모더니즘의 교육학적 전개방향(향후방향)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교육학적 전개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아직은 기존의 교육 현상 및 교육 이론을 비판하는 잣대에 불과하다. 따라서 포스트모더니즘의 교육학적 전개를 위한 종합적인 논의가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단지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성에 비추어서 그 전개 방향을 개괄적으로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1) 포스트모더니즘 속에서 인간의 주체적 자아는 해체된다. 주체적 자아 인이 근세 이후 대표적인 교육적 인간상이라면, 포스트모더니즘 속에서는 자아가 해체된 무아인이 교육적 인간상인 것이다. 그런데 도교, 불교, 유교가 추구하는 무아인이 타인, 자연 더 나아가 우주와의 적극적 관계 속에서 이루는 관계 아 또는 대통 아를 가진 인간임을 고려할 때 무아인은 자아가 없는 인간이 아니다. 현대 교육적 인간상으로서 무아인은 개체적 자아를 거부하는 대신, 진리 판단의 근거나 가치 판단의 근거가 해체된 불안정하나 역동적인 상황 속에서의 타인, 상품을 비롯한 사물, 자연과의 적극적인 관계 맺음을 통하여 이루어진 자아를 가진 사람이다.
2) 포스트모더니즘 속에서는 전통 사회 및 현대 산업 사회에서의 교육 내용의 중핵이었던 문화적 정전이 해체되어진다. 포스트 모더니즘에서의 교육 내용은 학습자가 자기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되 결코 개인의 관심사가 아닌 일, 예컨대 지역 사회 문제, 공해 문제, 폭력 문제, 여성 문제 등을 중심으로 한 것이어야 한다. 포스트모더니즘 속의 인간은 사회의 총체적 인식 대신 자기주의의 임의적이고도 우연한 일에 관심을 보일 뿐이지만 교육 활동은 이 관심사를 중심으로 학습자가 타인, 사물, 자연 등과 적극적인 대화의 관계를 갖도록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덧붙여 교육 내용은 결코 폐쇄적인 형태로 학습자에게 제시되어서는 안된다. 포스트모더니즘속의 교육 내용은 다원주의 문화관에 입각하여 다양한 비판적 논의가 가능한 개방적 형태의 것이어야 한다. 아울러 교육 내용을 가능한 한 교과서의 형태로 체계화할 것이 아니라, 교육 내용의 비 교과서화, 예컨대 관찰, 참여적 실습, 토론, 교육 공학적 프로그램 등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새로운 형태로 교육 내용이 체계화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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