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반응 (및 또는 가습기 살균제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이끈 심리)의 공통점, 한국인의 코로나 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반응

소개글

메르스 반응 (및 또는 가습기 살균제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이끈 심리)의 공통점, 한국인의 코로나 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반응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서론
Ⅱ.본론
1.메르스의 전개 및 그에 대한 반응
2.가습기 살균제의 광범위한 사용피해에 대한 반응
3.코로나19의 현황 및 그에 대한 반응
4.반응의 공통점 및 시사할 점
Ⅲ.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명한 정보공개를 통하여 국민으로 하여금 국가를 신뢰하고 이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게끔 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사회가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는 공포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큰 혼란이나 정치적인 갈등 없이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이다. 또한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의 경우에도 완전히 봉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감염병의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위험소통의 측면에서도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사회적으로 혼란을 초래하지 않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정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국민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식을 통해 감염병 확산 차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호소하고 있어 인상적이다. 예를 들어, 정부가 코로나19에 관련하여 종사하고 있는 의료진을 홀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자, 이에 대하여 사실이 아닌 점들을 명시하여 국민들이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국내에서 확진자 및 사망자가 대단히 많이 발생하여 국민들의 반응에 부정적인 감정이나 공포심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적극적이고 상세한 정보의 전달은 국민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차분하게 대응한 반응을 보이게 한다. 보건복지부,「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2020.04.03.,pp1-8
특히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단순히 코로나19사태의 위험관리대상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감염의 확산을 방지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사용 및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고 있어 다른 국가들에게 있어 사회적인 귀감이 되고 있다.
4.반응의 공통점 및 시사할 점
메르스 사태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사태에 대하여 국민이 일관되게 보여준 반응은 바로 “공포”이다. 이러한 공포감은 국가적인 재난의 위험성이 특정인에게 집중된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위험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사회적인 공포감이 더욱 조성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공포감은 강화될 경우 자칫하면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재난관리를 하는 주체가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메르스 사태의 경우 정부가 어떤 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지에 대하여 국민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린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위험요소에 대한 정보를 전부 공개할 경우 국민들이 더욱 공포에 사로잡힐 것이라는 재난관리주체의 우려와는 다르게 감염우려 병원 및 감염의사의 이동경로 등의 정보를 제공하였을 경우 사회적 공포 및 불안 등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는 오히려 줄어들었고, 만족도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이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일반적으로 정의되는 재난과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는 사례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생활 화학 용품인 가습기 살균제로 인하여 산모 및 영유아가 피해를 입은 경우로, 이러한 역학적인 관계가 밝혀지기 전까지 사회적으로 그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여 공포감을 조성하였다. 산모와 영유아에게 공통적으로 발생한 증상이 가습기 살균제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정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소비자와 기업 간이 해결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며 소극적인 대응을 실시하였다. 이 때문에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불특정 다수의 국민, 특히 직접적으로 위험에 노출되었다고 생각되는 가정에서의 임산부 및 영유아의 부모가 공포감에 크게 동요하였고, 실제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도 문제가 공론화되기 전까지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였다. 이러한 사건과 정부의 유감스러운 대응은 국민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촉발했고 국가에 대한 불신으로 사회를 혼란에 잠기게 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사태 또한 비교적 가까운 나라인 중국에서 첫 감염이 보도되었고, 정부의 철저한 감염차단활동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확진자의 급증으로 국민들이 크게 공포감의 반응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전에 비하여 더 발전된 모습으로 확진자의 동선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방역상황 및 치료의 진행정도에 대하여 정기적이고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전달하여 이러한 공포를 비교적 바람직하게 안정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만큼 사회적으로 만연한 불안감을 완전하게 잠식시킬 수는 없지만 재난의 관리주체인 정부가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통해 아직까지는 국민이 큰 동요 없이 이성적으로 반응하고 대응할 수 있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Ⅲ.결론
재난은 그 요인의 다양성과 사회 구성원의 복잡성으로 인해 일반화가 어려운 사건이다. 또한 그 범위 및 인과관계의 복잡성으로 인해 문제상황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대응조치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전염병이나 불특정 다수를 향한 위험으로 인한 재난의 경우 직접적인 문제의 해결뿐만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들이 평정심을 잃고 사회적으로 동요하지 않도록 위험소통을 활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살펴본 세 사건들에서 국민들이 공통적으로 보인 반응이 공포인 것처럼, 재난은 국민들의 공포심을 자극하여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치명적이지만, 재난관리의 주체인 정부와 국민이 쌍방향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정보교류를 할 경우 훨씬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문제해결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현재 코로나19사태가 아직 종결되지 않고 진행 중인 만큼, 우리나라의 정부도 현재 긍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재난대응을 이어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최미정,은재호. \"위험소통과 정부신뢰 - 빅 데이터 감정 분석을 통한메르스 사례 분석 -\" 韓國政策學會報 VOL.27 NO.1 (2018):33-60
2. 김지원. \"\'가습기살균제\' 그 이후의 삶\" VOL.- NO.- (2018)
3. 보건복지부,「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2020.04.03.

키워드

생명과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