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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그 무엇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사에서 일하며 우울증이 생겨 휴직을 원한다고 했을 때도 나를 위한다는 생각보다는 회사 일에 차질이 생길까봐 전전긍긍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성비 좋은 노예를 놓칠까봐 안달이 났던 건지도 모른다. 나를 정말 위했다면 휴직을 승인했어야 했다.
복귀 제안을 하면서 그들이 기대한 건 일 년 동안 백수로 지내면서 경제적 불안감을 느낀 후 먼저 손을 내민 회사에 새로운 충성심을 가지고 전보다 더욱 혹독하게 일할 노예였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돌아가지 않았다. 그곳에는 여전히 직원을 위한 안전벨트가 없다. 이제 누군가 나를 위해 안전벨트를 마련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포기하기로 했다. 나는 나만의 안전벨트를 스스로 만들어갈 것이다. 도망쳐도 괜찮다. 도망친 곳에도 낙원은 있다.
복귀 제안을 하면서 그들이 기대한 건 일 년 동안 백수로 지내면서 경제적 불안감을 느낀 후 먼저 손을 내민 회사에 새로운 충성심을 가지고 전보다 더욱 혹독하게 일할 노예였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돌아가지 않았다. 그곳에는 여전히 직원을 위한 안전벨트가 없다. 이제 누군가 나를 위해 안전벨트를 마련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포기하기로 했다. 나는 나만의 안전벨트를 스스로 만들어갈 것이다. 도망쳐도 괜찮다. 도망친 곳에도 낙원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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