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을 읽고(김훈 지음, 부제 길과 섬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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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흑산을 읽고(김훈 지음, 부제 길과 섬 사이에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도 불구하고 『흑산(黑山)』은 결국 묻고 있는 것이다. 세계와 삶이 불화할 때, 억누르고 왜곡하는 세계에서 삶이 더 이상 삶일 수 없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자명하고 마땅한 이치가 갇혀 짓뭉개질 때 어떻게 해야 하나. 길이 되는 것은 실로 두려운 일이다. 길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길은 삶을 온전히 던질 때에야 비로소 열리기 때문이다. 던지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그러나 확언컨대 우리는 언제까지나 가두고 때리고 빼앗는 세계 속에서 살 수는 없을 것이다. 가져서 써버리는 것의 많고 적음이 기쁨과 노여움을 가르고 귀함과 천함을 갈라서 사람의 자존과 행복마저 사고 팔리는 굴레에 묶인 세계라면 삶은 삶으로서 지속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믿고 싶다. 우리는 200여 년 전 이름 있거나 이름 없는 사람들이 한발 두발 걸어서 닦은 그 길 위에 서있다. 그래서 우리는 섬으로 머물 수 없고 다시 아득한 길을 향해있다. 열여섯의 소년 황사영은 쓴다. \'마음이 세상의 근본이며, 세상의 동력이어서, 시간이 세상을 바꾸지 못하고 세상이 저절로 바뀌지 못하며 마음의 힘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고.
우리의 마음은 섬에, 黑山에 머물 수 없는 것이다.
//끝//

키워드

흑산,   김훈,   차별,   억압,   소설,   독후감
  • 가격800
  • 페이지수4페이지
  • 등록일2021.12.06
  • 저작시기2021.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159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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