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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5.18의 아이히만 들이었다. 모든 상황이 밝혀졌는데도 자신이 저지른 반인도적 행위에 대해 당당히 면죄부를 요구한다면 이런 이들에겐 과거의 행동에 대한 인정과 사과, 반성은 여전히 먼 일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들이 받은 정신적 고통도 간과해서는 안되지만 잘못에 대한 처벌과 그들이 겪는 고통은 엄격히 구분되어야 한다.
명령에 의한 복종이 모든 죄를 사면하는 이유는 안 된다는 말이다. 아이히만은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았다\' 라고 말했다. 아무생각없이 타인의 명령에 따르기만 했다면 주체적 인간의 삶을 포기한 것과 같다. 그리고 또한 똑같은 명령을 받았음에도 적극적인 군인과 소극적인 군인으로 나뉘기도 하였다. 이들의 처벌은 엄연히 다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국가범죄를 제대로 단죄하기 어려운 이유는 일부 사람들 때문만은 아닌 반 인권행위를 저지른 중심세력과 함께 그런 집단을 추종하거나 방관자적 자세로 침묵하기에 급급한 다수의 국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렇듯 5.18역시 여성인권과 함께 현재진행형의 사건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는 단지 그것이 가진 역사적 가치 때문이 아닌 또 다른 누군가가 제 2의 광주가 될 수 있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을 기억하고 또 다른 누군가가 제 2의 광주를 만들려 한다면 그것에 저항함으로써 그들의 죽음이 헛되게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5.18을 기억한다는 것은 누군가는 세월호를 보며 아파하는 것, 고립되고 짓밟히는 이들을 보며 부당함을 인지하고 분노할 수 있는 것이 우리가 광주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이자 상징적의미가 될 수있다. 이 책의 작가는 광화문 앞에 1980년 5월 그날의 광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 세워져 우리가 곳곳의 아픔을 기억하자고 하고 있다. 나도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하는바이다. 우리가 그 사건에 대해서 정확히 모른 채 국가 기념일의 하나로만 취급한다면 언젠가는 버뮤다의 삼각지대처럼 우리의 기억에서 영원히 사라질 지도 모른다.
5개의 큰 인권문제 중 2개의 문제를 다뤄보았는데 이러한 인용된 문학 작품을 읽는 동안 무감각하기만 했는지 혹은 분노를 느꼈는지, 연민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는지 떠올려 보자. 이들의 감추어진 사각지대와 불편한 만남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들이 자신의 인권감수성을 가늠하고, 확인하는 것이야말로 드디어 인권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명령에 의한 복종이 모든 죄를 사면하는 이유는 안 된다는 말이다. 아이히만은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았다\' 라고 말했다. 아무생각없이 타인의 명령에 따르기만 했다면 주체적 인간의 삶을 포기한 것과 같다. 그리고 또한 똑같은 명령을 받았음에도 적극적인 군인과 소극적인 군인으로 나뉘기도 하였다. 이들의 처벌은 엄연히 다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국가범죄를 제대로 단죄하기 어려운 이유는 일부 사람들 때문만은 아닌 반 인권행위를 저지른 중심세력과 함께 그런 집단을 추종하거나 방관자적 자세로 침묵하기에 급급한 다수의 국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렇듯 5.18역시 여성인권과 함께 현재진행형의 사건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는 단지 그것이 가진 역사적 가치 때문이 아닌 또 다른 누군가가 제 2의 광주가 될 수 있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을 기억하고 또 다른 누군가가 제 2의 광주를 만들려 한다면 그것에 저항함으로써 그들의 죽음이 헛되게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5.18을 기억한다는 것은 누군가는 세월호를 보며 아파하는 것, 고립되고 짓밟히는 이들을 보며 부당함을 인지하고 분노할 수 있는 것이 우리가 광주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이자 상징적의미가 될 수있다. 이 책의 작가는 광화문 앞에 1980년 5월 그날의 광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 세워져 우리가 곳곳의 아픔을 기억하자고 하고 있다. 나도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하는바이다. 우리가 그 사건에 대해서 정확히 모른 채 국가 기념일의 하나로만 취급한다면 언젠가는 버뮤다의 삼각지대처럼 우리의 기억에서 영원히 사라질 지도 모른다.
5개의 큰 인권문제 중 2개의 문제를 다뤄보았는데 이러한 인용된 문학 작품을 읽는 동안 무감각하기만 했는지 혹은 분노를 느꼈는지, 연민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는지 떠올려 보자. 이들의 감추어진 사각지대와 불편한 만남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들이 자신의 인권감수성을 가늠하고, 확인하는 것이야말로 드디어 인권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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