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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을 포기할 수 없었다. \'엄마를 부탁해\'의 엄마처럼.
평생을 엄마로 살아온 그녀는 소설의 마지막에야 딸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큰딸이 본 피에타 동상처럼 지친 발을 어머니에게 맡긴 채 마침내 쉴 곳을 찾았다. 책을 덮었을 때의 여운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가 당연하게 여기며 편안히 지내는 동안, 엄마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는지 생각하며 한참 동안 울었다. 왜 진작에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했는지 답답할 뿐이고, 어머니로부터 많은 것을 받으면서 엄마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나는 며칠 전에 집에 가는 길에 이 책을 어머니께 드렸다. 지난번에 읽었을 때 당신의 관심이 너무 걱정됐어요. 아마도 딸의 입장만을 경험해 본 저와 달리, 어머니는 이 소설에서 뭔가 더 넓은 것을 느끼지 않을까.
평생을 엄마로 살아온 그녀는 소설의 마지막에야 딸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큰딸이 본 피에타 동상처럼 지친 발을 어머니에게 맡긴 채 마침내 쉴 곳을 찾았다. 책을 덮었을 때의 여운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가 당연하게 여기며 편안히 지내는 동안, 엄마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는지 생각하며 한참 동안 울었다. 왜 진작에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했는지 답답할 뿐이고, 어머니로부터 많은 것을 받으면서 엄마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나는 며칠 전에 집에 가는 길에 이 책을 어머니께 드렸다. 지난번에 읽었을 때 당신의 관심이 너무 걱정됐어요. 아마도 딸의 입장만을 경험해 본 저와 달리, 어머니는 이 소설에서 뭔가 더 넓은 것을 느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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