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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인간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로 도시를 만들거나 수억 명의 사람들로 국가를 만든다. 넓은 공간에서 개별적으로 살아가는 이 존재들을 묶는 것은 상상력으로 구성된 시스템이다. 나는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살고 있다. 하지만 정말 \"한국\"이라고 불리는 존재가 있을까? 한국은 약속의 체계일 뿐이다. 내 말은, 그건 상상 속의 공동체가 만들어낸 허상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도 실물이 없는 상상의 산물이다. 저자는 이 상상의 힘으로 사피엔스가 지구를 정복했다고 말한다. 사피엔스라는 공동체의 환상, 구체적으로는 \'협력\'의 원칙에서 그는 사피엔스를 정복자로 만든 원인을 찾았다. 때때로 이 질문들에 답한다. 물론 비교적 먼 미래를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어긋날 수도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이렇게 될 것이고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했다. 사피엔스처럼, 이 책은 매우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다른 분야의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이 매혹적이다. 색깔 있는 사료나 재료 또한 매우 도움이 됩니다. 독서의 어려움은 사피엔스(상대적으로 친숙하고 흥미로운 자료)를 읽어봤다면 비슷하거나 조금 더 쉬운데, 종교, 미래, 생물학, 경제, 역사 등에서의 연구가 잘 어우러져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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