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을 아리게 하는 순수한 감정은, 성별과 관계없이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과 감정은 같다는 것을 잘 보여준 것 같다. 특히 중간에 쥰이 궁금하고 그리워 찾아간 장면이 있다. 얼굴을 볼 용기가 차마 나지 않아 윤희는 벽 뒤로 몸을 숨기는데, 그 복잡한 모습은 얼마나 아프게 사랑을 단념했는지 짐작하게 해준다. 아마 지나간 사랑과 이별의 순간들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윤희에게」가 보여주는 순간들이 마음에 닿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보는 내가 안타까웠던 그 둘이 과연 어떻게 지낼지는 상상에 맡겨야 한다. 둘은 만나게 되었지만, 새봄과 윤희의 일본 방문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끝이 났기 때문이다. 그 후에 윤희와 쥰이 연락을 하게 되었을지, 쥰이 한국으로 올지, 뒷이야기는 관객의 몫으로 남겨두었다. 작품적으로 훌륭한 결말이라고 생각하지만, 둘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나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과연 긴 세월 동안 자신들의 마음을 눌러만 두어야 했던 두 사람에게, 일본에서의 만남은 끝맺음이었을까, 아니면 또 다른 시작이었을까. 무척 궁금해진다.
‘나도 네 꿈을 꿔.’
그저 서로의 꿈을 꾸는 둘이 어떤 형태로든 좀 더 행복하길 바랄 뿐이다.
보는 내가 안타까웠던 그 둘이 과연 어떻게 지낼지는 상상에 맡겨야 한다. 둘은 만나게 되었지만, 새봄과 윤희의 일본 방문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끝이 났기 때문이다. 그 후에 윤희와 쥰이 연락을 하게 되었을지, 쥰이 한국으로 올지, 뒷이야기는 관객의 몫으로 남겨두었다. 작품적으로 훌륭한 결말이라고 생각하지만, 둘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나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과연 긴 세월 동안 자신들의 마음을 눌러만 두어야 했던 두 사람에게, 일본에서의 만남은 끝맺음이었을까, 아니면 또 다른 시작이었을까. 무척 궁금해진다.
‘나도 네 꿈을 꿔.’
그저 서로의 꿈을 꾸는 둘이 어떤 형태로든 좀 더 행복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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