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아직 명확하지 않은 4차 산업혁명을 외칠 때도 마찬가지다. 분명한 변화가 일어난 뒤에야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반면, 오늘날에는 도착하지 않지만 감지 가능한 움직임을 가리키는 단어가 먼저 생겨나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다. 당신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니까요. 내가 두려움에 빠져 있는 동안, 과학자들은 미래를 위한 비상 계획을 고심하고 있을 것 같다. 그게 그들의 주특기이다. 모든 사람이 집요함을 보여줌으로써 미지의 것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궁금증만 간직하고 알면 남들보다 빠르지 않겠지만,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것이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