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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한다. 적게 가지고 있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 TV, 집 필요한 것들을 소유하고 있지만 계속 부족하다고 여긴다. 열심히 공부해 왔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러나 행복하지는 않다. 이혼률, 실업률 등 부정적인 지수는 OECD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필자는 우리에게 풍요가 너무 급작스럽게 찾아와서 심리 시스템이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제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정도의 물질적 풍요를 갖추었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은 아직 새마을 운동 때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쉴 때도 마냥 마음 편히 쉬지 못한다. 무언가를 하고 있어야 오히려 편안함을 느낀다. 그리고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지나치게 유사하다. 세대별 주어진 과업이 있고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낙오자 취급을 받기 일쑤다. 구성원들의 삶이 천편일률적이니 각자는 다양성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색깔대로 삶을 오롯이 살아내지 못한다. 이제는 양적인 성장을 멈추고 질적인 성장에 몰입해야 할 때이다.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마음을 훈련하는 시기를 갖자. 개인의 내면의 성장에 충실할수록 개인의 총합인 사회는 더 성숙한 문화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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