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레모사 독후감

소개글

므레모사 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와 정도에 선을 가지고 접근하는 이들에 대한 반발심을 갖고 있었을 수 있다. 자신은 가만히 있고 싶은데 돕는다는 명목으로 유안이 원하는 휴식이 아닌 봉사자들이 원하는 움직임을 강요당했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귀환자들 역시 치료를 거부하고 므레모사에 있기를 원했지만, 외부의 의사 및 봉사자들은 귀환자들이 오염된 므레모사를 나와 적절한 치료를 받아 사회로 복귀하기를 원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때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줘야 한다. 자신의 기준에서 옳은 것이라는 이유로 상대방이 원치 않는 것을 강요하는 것은 폭력이다. 이것은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관계없이 동일하다. 문득 장애인에 대한 예의에 대한 교육을 받을 때 장애인이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먼저 도움을 주려고 하지 마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게 떠오른다. 그 말과 <므레모사>라는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일맥상통하고 있다고 느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세계를 가진 다른 사람이다. 그러므로 각자 꿈꾸는 인생이 다를 수 있다.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다른 꿈을 꾸는 나를 마음껏 아껴주자. 다른 꿈을 꾸는 이를 기꺼이 응원하자. 그런다고 해서 내 삶에 어떤 위해가 가해지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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