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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다 보니 안일한 나, 안일한 방관자만 생각하는 이기심이 더 깊어지는 것 같다. 우리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먼 나라가 아닌 이웃이나 가족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처럼 무관심할 수 있을까. 허지웅 작가의 \'미니멀 이웃\'은 말 그대로 우리가 서로를 최소한 비참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서로를 응원하고 응원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이웃이라는 마음을 일깨운다. 책을 읽다 보면 목이 메기 일쑤였고, 치밀어오르는 감정에 가슴이 답답했다. 참지 못한 눈물을 조용히 닦아내고, 적어도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독자들이 책의 따뜻함을 경험하고 서로에게 최소한의 이웃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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