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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통한 ICT를 통한 사회의 급속한 디지털 전환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와 거버넌스는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ICT 기반 디지털 전환은 모든 참여자들이 공간적, 시간적 제약을 넘어 동시에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정상시대가 도래했다. 여러 공동체 복지 구성원이 참여해 정책 의제를 구성하고 정책 집행과 평가, 공동체 특유의 문제와 욕구를 해결하는 데 ICT만큼 적합한 도구는 없을 것이다. 협의체, 협의회 등 거버넌스 기구의 다양성을 비판하면서 지역사회 복지 거버넌스 구조를 획일화하는 것은 거버넌스의 본래 개념에 어긋나고 시대적 흐름에도 역행하는 것이다. 협의체와 협의회의 연결과 협력을 통해 다층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해 더 많은 지역사회 복지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수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 사회복지시설, 노인, 농업인 등 근로자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와 요구가 수렴되고, 지역사회 복지 구성원들이 함께 대응할 수 있는 뉴노멀 시대의 지역사회 복지 거버넌스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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