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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가 문화통치로 전환되던 시점부터 해방 이후 이데올로기의 갈등까지 폭넓은 시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 속의 인물들은 마냥 돈에만 집착할 수 없으며 오로지 생존과 이데올로기의 갈등, 고뇌 등의 문제가 드러나 있으며 어떻게든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 속에 나타난 인물들의 특징도 사뭇 다른데, 먼저 염상섭의 \'삼대\'의 인물들은 돈에 집착하고 그래서 재산 분쟁에 휘말리기도 한다. 이를 덕기가 해결해나가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그는 점차 그 자본주의 사회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변해간다. 그에 비해 선우휘의 \'불꽃\'의 인물들은 돈보다는 이데올로기, 이념 등 가치관의 문제를 주로 다룸으로써 사람들의 내면을 건드리며 그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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