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하디 <이름없는 주드>, <무명의 주드>, <비운의 주드> 에세이

소개글

토마스 하디 <이름없는 주드>, <무명의 주드>, <비운의 주드> 에세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Ⅰ서론

Ⅱ본론

1. 비극적 운명을 맞이한 꼬마 시간 아범
1) 꼬마 시간 아범의 방황
2) 꼬마 시간 아범이 삶을 대하는 태도
3) 꼬마 시간 아범의 죽음
2. 주드
1) 주드의 방황
2) 주드가 삶을 대하는 태도
3) 주드의 죽음
3. 주드의 비극성 (비교를 통해 정리한)

Ⅲ결론

본문내용

이상을 성취하기 위해 끝없이 실패를 마주했지만, 결국 그는 첫 혼인을 맺은 아라벨라에게 돌아가게 되었고,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주드의 일생은 실패로 끝난 것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주드는 비록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긴 했지만, 그가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계속해서 자신의 운명을 뒤바꾸기 위해 인습에 맞서 싸웠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는 특히 자살로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꼬마 시간 아범과 대조해보면 더욱 의미있는 일이다. 작가 토마스 하디 역시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주드의 실패를 계속해서 그려내지 않았나 싶다. 하디는 주드의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비관주의’라는 말 대신 ‘개량주의’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어둡고 슬픈 현실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되,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비극과 슬픔을 넘어 처참하고 암담한 현실이 개량되는 것을 희망하기도 했다. 토마스 하디, 『이름없는 주드 2』, 정종화 옮김, 민음사, 1966, 398쪽.
주드의 삶에 대한 태도는 특히 오늘날에 있어서 큰 교훈을 준다. 여전히 우리의 삶은 사회가 중요시 하는 가치, 이념을 따라가고 현대 사회에서는 대부분 그것이 가시적인 것들이다. 어쩌면 주드와 하디가 살던 그 사회와 큰 차이가 없을 지도 모른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 따라, 성에 대한 관념, 종교에 대한 사상 등도 변화를 겪었지만, 물질적인 부는 당연하게 자리잡은 성공의 척도이다. 슬프게도, 한국 청년들의 꿈이 ‘내 집 마련’일만큼 사회는 부를 상징하는 집을 중요시 여기고, 더 높고, 넓은 집에 살기 위해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과도한 경쟁에 피로감을 사람들도 많아졌다. 사회의 기술과 문명은 분명 발전했음에도, 주드처럼 사회에 맞서 싸우는 것을 포기하고 꼬마 시간 아범과 같은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이러한 우리의 삶에서 죽음에 이를때까지 이상을 쫓은 주드의 태도가 가장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주드 개인과 그 사회에게 있어서는 그의 인생이 비극일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주드의 삶은 ‘사회의 인습에 도전하라.’라는 교훈을 준다는 점에서 희극으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라는 사회의 인습을 쫓는 꿈을 쫓는 삶이 아닌, 꿈에 쫓기는 삶에 불과하다. 다행히 과거와 달리 현대사회에는 주드의 이상을 닮은, 사회의 부조리한 인습과 제도에 맞서 싸우려는 많은 노력들이 있다. 청년 예술가 지원 단체, 소수자 인권 단체, 환경 보호 단체 등 이제는 이름없는 주드들에게도 외롭지 않도록 함께 맞서 싸울 줄 이들이 많다. 나 역시 꼬마시간 아범이 아닌, 이름없는 주드도 아닌, 나 자체 000으로 이 사회에 유의미한 존재가 되고싶다.
참고문헌
● 조명예, 「토마스 하디의 ‘무명의 주드’에 나타난 비극적 요인」, 『교육학석사학위논문』, 2009, 순천대학교 교육대학원.
● 토마스 하디, 『이름없는 주드 2』, 정종화 옮김, 민음사, 1966.
● 이관수, 「‘불운한 주드’에서 발견되는 희극적 효과」, 『문학석사학위 청구논문』, 2003, 인하대학교 대학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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