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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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보 기업들에게 보호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대와 동일한 과정을 거쳐 성공을 거둔 한국 기업들이 많다. 설탕 정제와 의류 사업으로 시작한 삼성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와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되었고, 화장품과 치약 사업으로 출발한 LG는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했다. - 중략 - 이 모든 기업은 뛰어난 개인의 능력, 기업적 노력, ‘기업 내 교차 보조’, 정부 지원, 그리고 소비자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런 변신을 할 수 있었다. p.137~138
현대자동차의 성공 스토리가 영웅적인 기업가 세계의 예외 사례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진 독자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답은 \"그렇지 않다\"다. 실제로 한국 기업들 중에도 현대와 유사한 과정을 거쳐 성공한 많은 기업들이 있다. 삼성은 설탕 정제와 의류 사업으로 시작하여 세계 최고의 반도체와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성장했고, LG는 화장품과 치약 사업에서 시작하여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들도 비슷한 경로를 거쳤다. 토요타는 단순한 방직 기계를 제조하는 기업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성장했고, 미쓰비시는 운송 회사에서 시작하여 조선업에서 원자력 발전소, 전자,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모든 기업들은 뛰어난 개인의 능력과 기업적 노력, 기업 내 교차 보조, 정부의 지원, 그리고 소비자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러한 변화를 이루어냈다. 현대자동차의 성공 역시 이와 같은 다양한 요소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경제학을 음식재료와 연관하여 쉽게 설명하고자 한 것 같다. 각 장마다 특정한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경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당 식재료의 생산, 수요, 시장 구조 등을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각 장마다 해당 식재료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 그리고 경제학적인 분석을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경제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거나 경제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 장마다 다른 식재료를 다루고 있으므로, 독자들은 관심 있는 식재료에 대한 경제학적인 이야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마늘에서 초콜릿까지 18가지 재료로 요리한 경제 이야기
장하준 저/김희정 역 | 부키 | 2023년 | 원서 : Edible 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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