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이해 2학년) 2.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읽고 감상문을 쓰시오. ‘인물의 특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반드시 포함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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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의 이해 2학년) 2.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읽고 감상문을 쓰시오. ‘인물의 특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반드시 포함하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2. 인물의 특성
1) 구보
(1) 괴물
(2) 자존심
(3) 소설가
2) 어머니
(1) 욕망
(2) 인정

3. 감상문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못했다는 것을 드러내는 한편, 그가 어머니의 욕망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또한 실행할 수 있다면 어머니의 욕망을 실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마지막에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찬사를 보내면서 어머니가 있는 집으로 향한다. 결국 어머니를 주인 기표로 하는 주인 담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으로 거리에 나선 구보는 자신의 내면을 정리한 뒤 다시 그 주인 담론의 노예 기표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의 문제는 구보가 이렇게 내적으로 경험한 히스테리 담론-분석가 담론의 힘을 외부에서 다른 사람들을 상대로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발견한 사회를 대타자로 하는 거대한 주인 담론에 대해 깨달은 것을 헤쳐 나갈 방법도 모색하지 않는다. 타인에 대해 관찰을 하거나 벗과 대화를 하기는 하지만, 그 이상 더 깊이 있는 담론 형성이나 내면 치유로는 나가지 않는 것이다. 그는 그저 자신이 처음에 형성하려고 했던, 자신과 타인 사이의 대학담론 형성을 포기한다. 사회적인 연대를 위해서 한쪽의 일방적 우월의식이 좋지 않음을 생각할 때, 소설 초반의 구보에 비해서는 조금 성숙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으나, 거기서 구보는 한 발도 더 전진하지 않는다. 오히려 소설 후반 구보는 그냥 대타자-사회가 요구하는 주인담론에 순응해 들어간 것이다. 그것은 어머니의 욕망대로 생활에 충실하여 살겠다는 선언으로 대표되며, 이런 물러섬은 어머니의 희생적 사랑에 대한 경탄-우리나라 가족주의적 사고방식에 의해서 타당한 것처럼 포장된다. 이런 모습은 다른 이들의 욕망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탈주체화해서 그들이 스스로 새로운 주인기표를 만들기를 추구하는 분석자의 담론을 형성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한 지식인 구보의 한계이며 당연한 귀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머니와의 주인담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구보가 선택한 것은 자신의 지식에 권위를 부여하여 타자에게 지식을 전하는 형태의 대학담론. 산책은 자신이 형성하고자 하는 대학담론에 적합한 타자를 찾기 위한 외출인 셈이다. 구보가 의학 지식을 늘어놓는 것,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 의심하는 것 등을 모두 주인담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그의 내면을 드러내는 것인 동시에 지식에 권위를 두고 있는 구보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구보는 어머니의 욕망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지 않는다. 게다가 주인담론의 노예 기표처럼 타인의 욕망을 충족시키려고 하는 히스테리 담론의 행위자 위치에 자신을 놓기도 한다. 그래도 그는 대학담론을 구성하려는 노력을 멈추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구보는 자신이 찾는 대상을 만나지 못한다. 상대가 그의 지식을 들어서 이해할 만큼 지적이지 않거나 상대방이 구보보다 먼저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서 대화를 이끌어가 버린 것이다. 대학담론 형성에 실패한 구보는 대신 자신의 무의식과 의식 사이의 대화에 집중한다. 의식적인 주체가 아파하는 것을 무의식적 주체가 정확하게 집어내어 그것을 반추하기 시작한 것이다. 증상을 가진 자가 타자에게 자신의 증상의 원인과 새로운 정체성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는 히스테리 담론이 의식적인 주체와 무의식적 주체 사이에서 성립되면서 의식적인 주체는 새로운 정체성을 얻어내게 된다. 자신이 아직도 동경에서의 그녀와의 일에 대한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자각하고 과거엔 여자에게 데이트 신청을 할 만큼 대담한 자였다는 사실을 기억해낸 것이다. 이제 구보는 자신의 무능이 아닌 ‘할 수 있지만, 치유될 시간이 필요한’ 모습을 발견한다. 한편 구보는 경성역 대합실에서부터 사회라는 대타자가 욕망하는 것이 금전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것은 어머니의 욕망과 연결된 것. 결국 자신이 거대한 주인담론 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자기 내적으로는 히스테리 담론을 구성했었던 구보, 사회라는 대타자가 주인기표 역할을 하는 거대한 주인담론을 발견한 구보는 자기 주변에 대학담론을 구성하려는 노력은 더이상 하지 않는다. 이 지점에서 그에게 주어진 선택은 노예 기표로서 주인 담론으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무의식적 주체가 의식적 주체를 상대로 시행했듯이 사회를 상대로 분석가 담론을 형성하며 사회가 가진 증상을 잡아내고 그것을 치유하느냐의 입장에 놓인다. 그 자리에서 구보가 선택한 것은 어머니가 주인기표로 작동하는 주인담론 속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의 이러한 여정은 칸트의 도덕성에 대한 정의를 따르면 윤리적 고투라고 규정할 수 있지만, 그가 경성 산책을 통해서 발견한, 사회라는 대타자를 주인 기표로 하는 주인 담론의 문제를 깨닫고도 다른 이들과 함께 그가 문제라고 인식한 상황에 대한 변화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구보의 한계라고 말할 수 있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읽고 감상문을 써 보았다. 우리 소설사에 소설가 구보씨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은 세 차례 등장한다. 그 첫 번째는 1930년대 박태원에 의해 쓰여진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이다. 당시 모더니스트로 불리면서 문단에 새로운 기법의 소설들을 선보였던박태원은 탁월한 언어감각, 참신한 영상 기법, 세련된 도시 감각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천변풍경,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등에서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모더니즘 적인 기법과 영화의 오버랩 기법에 해당하는 이중노출의 방법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그의 이러한 실험정신은 그가 발표한 초기 단편소설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그 중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은 그 당시에는 사용되지 않던 문체와 기법을 사용하여 발표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내용 면에서 볼 때 구보 라는 소설가가 당시 신문물의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경성을 배회하면서 소설 쓰기에 대해 고민하는 소설가 소설 또는 심경소설로 분류되고 있다.
참고문헌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사피엔스21, 2012.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문학과지성사, 2005.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문학과지성사, 1998.
구보학회,『박태원 문학과 창작 방법론』, 깊은샘, 2011.
구보학회,『박태원 문학의 현재와 미래』,깊은샘, 2010.
고정렬,「박태원 소설의 멜랑콜리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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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3.09.06
  • 저작시기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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