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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김유정 작품집 - 김유정 -
2. 민촌 · 서화 - 이기영 -
3.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 -
4.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 - 김유은 -
5. 혼자 살아도 괜찮아 - 엘리아킴 키슬레브 -
6. 무진기행 - 김승옥 -
7. 일본사 다이제스트 100 - 정혜선 -
8. 일본 · 중국 기행 - 니코스 카잔차키스 -
9.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
10. 당신은 이기적인 게 아니라 독립적인 겁니다 - 최명기 -
11. 강한 이스라엘 군대의 비밀 - 노석조 -
12.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 김동영 -
13.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정목 -
14. 때로는 길이 아닌 길을 가라 - 정양호 -
15. 보다 - 김영하 -
16. 여행의 이유 - 김영하 -
17.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 정은길 -
18.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김영민 -
19. 역사의 쓸모 - 최태성 -
20.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 정재찬 -
21. 방구석 미술관 - 조원재 -
22. 광장 - 최인훈 -
23. 3층 서기실의 암호 - 태영호 -
24. 조선 여성 첫 세계 일주기 - 나혜석 -
25. 한때 소중했던 것들 - 이기주 -
26. 도쿄 미술관 예술 산책 - 명로진 · 이경국 -
27.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 김민식 -
28. 탁월한 사유의 시선 - 최진석 -
29. 책으로 치유하는 시간 - 김세라 -
30.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하인리히 뵐 -
31. 여행의 기술 - 알랭 드 보통 -
32.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 - 임용한 -
33.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수영 · 전성민 -
34. 3초간 - 데이비드 폴레이 -
35. 인생수업 - 법륜스님 -
36. 실행이 답이다 - 이민규 -
37. 하루 약속 - 최종택 -
38. 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
39.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 혜민스님 -
40. 근대를 향한 역사의 선택 - KBS 역사스페셜 제작팀 -
41. 사피엔스 - 유발하라리 -
42. 인간중심 리더십 - 서정문 -
43.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 이외수 -
44. 감동의 습관 - 송정림 -
45.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 손봉호 · 우문식 -
46. 잠 - 무라카미 하루키 -
47.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김유진 -
48.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 오리여인 -
49. 백성의 편에서 본 조선통사 '왕을 참하라' - 백지원 -
50. GIVE and TAKE - 애덤 그랜트 -
51. 에이트(EIGHT) - 이지성 -
52. 단 한걸음이라도 함께 가라 - 김병원 -
53. 인간 중심의 리더십 - 서정문 -
54. 천년의 수업 - 김현 -
55. 조선전쟁실록 - 박영규 -
56. 한일 우익근대사 완전정복 - 이영채 · 한홍구 -
57.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
58. 멀리 보는 지혜 - 월명스님 -
59.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전승환 -
60. 스스로 행복하라 - 법정스님 -
61.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 - 조윤제 -
6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O - 채사장 -
63. 여행의 이유 - 김영하 -
64. 병자록 - 나만갑 -
65.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있는 시간의 힘 - 사이토 다카시 -
66.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 장원청 -
67. 도산 안창호 - 이광수 -
68. 유대인 부모들의 소문난 교육법 - 마빈 토게이어 -
69. 넛지(Nudge) - 리처드 탈러 · 캐스 선스타인 -
70. The Bible(성경) - 모세 등 -
71. 나의 아름다운 이웃 - 박완서 -
72. 1cm 다이빙 - 태수 · 문정 -.
73. 가족과 함께하는 첫 번째 이순신 여행 - 장정호 -
74. 당신이 옳다 - 정혜신 -
75.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 채사장 -
76. 최진기의 교실 밖 인문학 - 최진기 · 서선연 -
77. 동양고전의 바다에 빠져라 - 최진기 -
78.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
79. 생각하는 인문학 - 이지성 -
80. 여덟 단어(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박응현 -
81. 피터 드러커 리더가 되는 길 - 고바야시 가오루 -
82. 과학혁명의 구조 - 토마스 쿤 -
83.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
84.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 - 노경원 -
85. 아침 1시간 노트 - 야마모토 노리아키 -
86. 걱정하지마라 90%는 일어나지 않는다 - 메이허 -
87. 철학 통조림 - 김용규 -
88. 꿈꿀 시간이 어딨어? 바빠 죽겠는데 - 남경현 -
89. 국화와 칼 - 루스 베네딕트 -
90.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 기술 - 야마다 미도리 -
91.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 장영은 -
92. 전략적 의사결정기법 AHP - 키노시타 에이조 · 오오야 타가오 -
93. 비커밍(Becoming) - 미셀 오바마 -
94. 살명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 박광수 -
95. 내일 세상을 떠나도 오늘 꽃에 물을 주세요 - 히노 오키오 -
96. 삶의 정도 - 윤석철 -
97. 독서의 위안 - 송호성 -
98. 힘들 땐 잠간 쉬었다 가도 괜찮아 -
2. 민촌 · 서화 - 이기영 -
3.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 -
4.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 - 김유은 -
5. 혼자 살아도 괜찮아 - 엘리아킴 키슬레브 -
6. 무진기행 - 김승옥 -
7. 일본사 다이제스트 100 - 정혜선 -
8. 일본 · 중국 기행 - 니코스 카잔차키스 -
9.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
10. 당신은 이기적인 게 아니라 독립적인 겁니다 - 최명기 -
11. 강한 이스라엘 군대의 비밀 - 노석조 -
12.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 김동영 -
13.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정목 -
14. 때로는 길이 아닌 길을 가라 - 정양호 -
15. 보다 - 김영하 -
16. 여행의 이유 - 김영하 -
17.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 정은길 -
18.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김영민 -
19. 역사의 쓸모 - 최태성 -
20.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 정재찬 -
21. 방구석 미술관 - 조원재 -
22. 광장 - 최인훈 -
23. 3층 서기실의 암호 - 태영호 -
24. 조선 여성 첫 세계 일주기 - 나혜석 -
25. 한때 소중했던 것들 - 이기주 -
26. 도쿄 미술관 예술 산책 - 명로진 · 이경국 -
27.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 김민식 -
28. 탁월한 사유의 시선 - 최진석 -
29. 책으로 치유하는 시간 - 김세라 -
30.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하인리히 뵐 -
31. 여행의 기술 - 알랭 드 보통 -
32.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 - 임용한 -
33.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수영 · 전성민 -
34. 3초간 - 데이비드 폴레이 -
35. 인생수업 - 법륜스님 -
36. 실행이 답이다 - 이민규 -
37. 하루 약속 - 최종택 -
38. 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
39.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 혜민스님 -
40. 근대를 향한 역사의 선택 - KBS 역사스페셜 제작팀 -
41. 사피엔스 - 유발하라리 -
42. 인간중심 리더십 - 서정문 -
43.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 이외수 -
44. 감동의 습관 - 송정림 -
45.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 손봉호 · 우문식 -
46. 잠 - 무라카미 하루키 -
47.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김유진 -
48.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 오리여인 -
49. 백성의 편에서 본 조선통사 '왕을 참하라' - 백지원 -
50. GIVE and TAKE - 애덤 그랜트 -
51. 에이트(EIGHT) - 이지성 -
52. 단 한걸음이라도 함께 가라 - 김병원 -
53. 인간 중심의 리더십 - 서정문 -
54. 천년의 수업 - 김현 -
55. 조선전쟁실록 - 박영규 -
56. 한일 우익근대사 완전정복 - 이영채 · 한홍구 -
57.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
58. 멀리 보는 지혜 - 월명스님 -
59.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전승환 -
60. 스스로 행복하라 - 법정스님 -
61.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 - 조윤제 -
6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O - 채사장 -
63. 여행의 이유 - 김영하 -
64. 병자록 - 나만갑 -
65.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있는 시간의 힘 - 사이토 다카시 -
66.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 장원청 -
67. 도산 안창호 - 이광수 -
68. 유대인 부모들의 소문난 교육법 - 마빈 토게이어 -
69. 넛지(Nudge) - 리처드 탈러 · 캐스 선스타인 -
70. The Bible(성경) - 모세 등 -
71. 나의 아름다운 이웃 - 박완서 -
72. 1cm 다이빙 - 태수 · 문정 -.
73. 가족과 함께하는 첫 번째 이순신 여행 - 장정호 -
74. 당신이 옳다 - 정혜신 -
75.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 채사장 -
76. 최진기의 교실 밖 인문학 - 최진기 · 서선연 -
77. 동양고전의 바다에 빠져라 - 최진기 -
78.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
79. 생각하는 인문학 - 이지성 -
80. 여덟 단어(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박응현 -
81. 피터 드러커 리더가 되는 길 - 고바야시 가오루 -
82. 과학혁명의 구조 - 토마스 쿤 -
83.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
84.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 - 노경원 -
85. 아침 1시간 노트 - 야마모토 노리아키 -
86. 걱정하지마라 90%는 일어나지 않는다 - 메이허 -
87. 철학 통조림 - 김용규 -
88. 꿈꿀 시간이 어딨어? 바빠 죽겠는데 - 남경현 -
89. 국화와 칼 - 루스 베네딕트 -
90.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 기술 - 야마다 미도리 -
91.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 장영은 -
92. 전략적 의사결정기법 AHP - 키노시타 에이조 · 오오야 타가오 -
93. 비커밍(Becoming) - 미셀 오바마 -
94. 살명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 박광수 -
95. 내일 세상을 떠나도 오늘 꽃에 물을 주세요 - 히노 오키오 -
96. 삶의 정도 - 윤석철 -
97. 독서의 위안 - 송호성 -
98. 힘들 땐 잠간 쉬었다 가도 괜찮아 -
본문내용
가깝고도 먼 나라, 이해할 수 없는 나라가 일본이다. 그렇지만 일본은 한국에게 낯선 외국이 아니다. 식민지 체험 등 예민한 통증으로 우리 역사 깊이 들어와 있는 한국 자신의 일부이다. 다름이 어디에서 오는지 안다면 상생이 보인다. 저자는 일본의 본질을 이해하는 단서라도 제공하면 더한 기쁨이 없겠다고 토로한다.
저자는 20년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의 다양한 사실을 충실히 드러내면서 일본사회를 관류하는 보이지 않는 중요한 흐름을 녹여내고 있다. 의문투성이의 나라 일본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하겠다.
100장면이라는 멋진 형식 안에서 일본사회를 관통하는 보이지 않는 중요한 흐름을 포착할 수 있었다. 특히 메이지 유신(1868년), 근대천황제(1872~1890년), 55년 체제(1955년)의 성립에 대한 깊은 이해는 의문투성이 나라 일본의 본질을 제대로 알 수 있게 한다.
첫째, 1868년 사쓰마·조슈·도사 번은 막부 타도의 기치를 높이 들고 군대가 황거의 출입을 봉쇄한 가운데, 천황의 정치로 돌아간다는 왕정복고령을 발포했다. 아시아에서 일본은 유일하게 근대화에 성공하여 식민지를 거느리는 제국으로 눈부시게 성장할 수 있었다. 1853년 페리 내항에서 1868년 왕정복고까지의 역사는 대단히 역동적이며,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둘째, ‘신성불가침한 통치권자, 천황’은 역사적 전통의 연속성 위에서 만들어진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말은 일본의 조상신, 일본의 신화가 최고라는 사상을 담고 있다. 자기가 모든 것에 우월하다는, 보편성이 결여된 극우성이 잠복한다. 어떤 때는 자기 정체성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언제 현실의 불길을 만나 정체성을 뛰어넘어 극우성이 활개를 치며 만개할지 모른다.
셋째, 1955년 자민당이 성립된 이래 일본 정치체제는 자민당과 사회당 양대 정당을 중심으로 운영되었고, 이렇게 보수 자민당과 혁신 사회당의 2대 정당을 중심으로 전개된 체제를 ‘55년 체제’라 부른다. 55년 체제라는 말 속에는 전후 일본의 정치를 포괄하는 넓은 의미를 담고 있다. 55년 체제에는 보수계인 자민당이 장기집권하면서 국제정치는 철저히 미국을 추수하고, 그 대신 미국의 보호 아래 경제발전에 전념해 성공적으로 경제 대국의 신화를 이룬 체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근대를 성공시키고 전쟁의 폐허에서 불철주야 노력하여 세계 경제 대국을 이룬 무서운 장인의 나라. 21세기에도 여전히 우리의 이웃으로 있을 일본.
일본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일본의 역사. 특히 종교, 문화, 사상에 대한 통찰이 필요한 시기이다.
인상 깊었던 「문장」
“인간은 일생에 한 번은 벼랑 끝에서 뛰어내리는 일도 필요하다.”
- 책 속에서 -
< 일본 · 중국 기행 >
니코스 카잔차키스
이 책은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자신의 세계관을 직설적으로 토로한《오디세이아》제5고를 마친 후 1935년(52세)에 일본과 중국을 방문한 여행기다.
저자는 인류의 모든 경험을 자신의 세계관 속에 아우르려는 욕구와 지식욕 때문에 해외여행을 여러 번 떠나게 된다. 그런 여행에서 그는 새로운 비전과 일상과 경험을 찾았고, 그 중에서 적당한 것을 선택하여 영혼의 욕구와 호기심을 충족시켰으며, 그렇게 하여 새로운 예술을 만들었다.
작가 카잔차키스는 일본 기행에서 일본을 이해하는 키워드로 <사쿠라>, <고코로>, <테러(공포 혹은 전율)>라는 세 가지 화두를 꺼내 든다. 그리고 이것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를 구체적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가령 사쿠라 뒤에 숨겨져 있는 대포라든가, 후지산 그림을 어머니에게 보내온 아라키 장군의 이야기라든가, 이런 것들을 제시하면서 겉으로는 평화를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군국주의적 팽창(1930년대 중반)을 꿈꾸는 일본의 모습을 지적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에는 어떤 연회에 참석한 한 노인이 갑자기 연출된 자살을 실행하는 장면을 제시함으로써 중국의 개혁이나 발전이 얼마나 요원한 이야기인지를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 야채 가게 앞에서 자살한 사람의 모습을 내세워 중국인의 죽음관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행하는 동안 그는 민족, 국가, 종교, 문명에 상관없이 인류를 거대한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주는 은밀한 맥락을 발견하기 위해 애썼다. 그의 말대로 <인간 정신의 가장 큰 기쁨은 양쪽의 의견을 듣고 상반되는 견해의 상대적 가치를 깨달을 뿐만 아니라, 아주 심하게 대치하는 사상들로부터 완전한 통합을 이루어 내는 것이었다>.
현대 그리스 문학의 거장이며 20세기의 위대한 작가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작품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는 기회와 문학의 아름다움을 찾는 즐거움을 향유해야 하겠다.
“카잔차키스야말로 나보다 백번은 더 노벨 문학상을 받았어야 했다. 그의 죽음으로 우리는 가장 위대한 예술가를 잃었다.” 알베르 카뮈의 이야기다. 카잔차키스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많은 것을 알고, 많은 것을 생산하고 갔다. 그의 작품에 담긴 세계관과 인생관을 되새겨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첫째, 이념은 그의 주된 관심사가 아니었다. 그가 존경하는 사람은 이런 사람이었다. <인생의 목표가 있고, 목표를 지키기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힘의 한계를 초월하여 목표를 추진하는 사람> 그의 영웅은 그것이 무엇이든 인생의 목표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사람들이었다.
둘째, 여행은 넋을 빼앗기는 사냥과 같다. 어떤 새가 날아올지 전혀 모른 채 나아간다. 여행은 포도주와 같다. 무슨 환상이 마음에 찾아올지 모르고 마신다. 확실히 여행하는 중에 자기 안에 있던 모든 것을 발견한다. 원하지 않았어도 눈에 흘러넘치는 수많은 인상들 중에서 마음속의 욕구와 호기심에 더 잘 부응하는 것들은 선택한다.
셋째, 약 85년 전 그의 통찰력에 경의를 표한다. “세계의 중심은 태평양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태풍이 불고 우리 유럽의 문명을 집어삼킬 것이다. 네 개의 각기 다른 쪽에서 상반되는 이해관계가 여기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서로 반목하는 네 개의 거대한 나라들이 서 있다. 중국, 소련, 미국, 일본. 거대한 게임. 미래의 전쟁이 이곳에서 벌어질 것이다. 패자들과 승자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행
저자는 20년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의 다양한 사실을 충실히 드러내면서 일본사회를 관류하는 보이지 않는 중요한 흐름을 녹여내고 있다. 의문투성이의 나라 일본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하겠다.
100장면이라는 멋진 형식 안에서 일본사회를 관통하는 보이지 않는 중요한 흐름을 포착할 수 있었다. 특히 메이지 유신(1868년), 근대천황제(1872~1890년), 55년 체제(1955년)의 성립에 대한 깊은 이해는 의문투성이 나라 일본의 본질을 제대로 알 수 있게 한다.
첫째, 1868년 사쓰마·조슈·도사 번은 막부 타도의 기치를 높이 들고 군대가 황거의 출입을 봉쇄한 가운데, 천황의 정치로 돌아간다는 왕정복고령을 발포했다. 아시아에서 일본은 유일하게 근대화에 성공하여 식민지를 거느리는 제국으로 눈부시게 성장할 수 있었다. 1853년 페리 내항에서 1868년 왕정복고까지의 역사는 대단히 역동적이며,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둘째, ‘신성불가침한 통치권자, 천황’은 역사적 전통의 연속성 위에서 만들어진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말은 일본의 조상신, 일본의 신화가 최고라는 사상을 담고 있다. 자기가 모든 것에 우월하다는, 보편성이 결여된 극우성이 잠복한다. 어떤 때는 자기 정체성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언제 현실의 불길을 만나 정체성을 뛰어넘어 극우성이 활개를 치며 만개할지 모른다.
셋째, 1955년 자민당이 성립된 이래 일본 정치체제는 자민당과 사회당 양대 정당을 중심으로 운영되었고, 이렇게 보수 자민당과 혁신 사회당의 2대 정당을 중심으로 전개된 체제를 ‘55년 체제’라 부른다. 55년 체제라는 말 속에는 전후 일본의 정치를 포괄하는 넓은 의미를 담고 있다. 55년 체제에는 보수계인 자민당이 장기집권하면서 국제정치는 철저히 미국을 추수하고, 그 대신 미국의 보호 아래 경제발전에 전념해 성공적으로 경제 대국의 신화를 이룬 체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근대를 성공시키고 전쟁의 폐허에서 불철주야 노력하여 세계 경제 대국을 이룬 무서운 장인의 나라. 21세기에도 여전히 우리의 이웃으로 있을 일본.
일본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일본의 역사. 특히 종교, 문화, 사상에 대한 통찰이 필요한 시기이다.
인상 깊었던 「문장」
“인간은 일생에 한 번은 벼랑 끝에서 뛰어내리는 일도 필요하다.”
- 책 속에서 -
< 일본 · 중국 기행 >
니코스 카잔차키스
이 책은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자신의 세계관을 직설적으로 토로한《오디세이아》제5고를 마친 후 1935년(52세)에 일본과 중국을 방문한 여행기다.
저자는 인류의 모든 경험을 자신의 세계관 속에 아우르려는 욕구와 지식욕 때문에 해외여행을 여러 번 떠나게 된다. 그런 여행에서 그는 새로운 비전과 일상과 경험을 찾았고, 그 중에서 적당한 것을 선택하여 영혼의 욕구와 호기심을 충족시켰으며, 그렇게 하여 새로운 예술을 만들었다.
작가 카잔차키스는 일본 기행에서 일본을 이해하는 키워드로 <사쿠라>, <고코로>, <테러(공포 혹은 전율)>라는 세 가지 화두를 꺼내 든다. 그리고 이것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를 구체적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가령 사쿠라 뒤에 숨겨져 있는 대포라든가, 후지산 그림을 어머니에게 보내온 아라키 장군의 이야기라든가, 이런 것들을 제시하면서 겉으로는 평화를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군국주의적 팽창(1930년대 중반)을 꿈꾸는 일본의 모습을 지적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에는 어떤 연회에 참석한 한 노인이 갑자기 연출된 자살을 실행하는 장면을 제시함으로써 중국의 개혁이나 발전이 얼마나 요원한 이야기인지를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 야채 가게 앞에서 자살한 사람의 모습을 내세워 중국인의 죽음관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행하는 동안 그는 민족, 국가, 종교, 문명에 상관없이 인류를 거대한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주는 은밀한 맥락을 발견하기 위해 애썼다. 그의 말대로 <인간 정신의 가장 큰 기쁨은 양쪽의 의견을 듣고 상반되는 견해의 상대적 가치를 깨달을 뿐만 아니라, 아주 심하게 대치하는 사상들로부터 완전한 통합을 이루어 내는 것이었다>.
현대 그리스 문학의 거장이며 20세기의 위대한 작가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작품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는 기회와 문학의 아름다움을 찾는 즐거움을 향유해야 하겠다.
“카잔차키스야말로 나보다 백번은 더 노벨 문학상을 받았어야 했다. 그의 죽음으로 우리는 가장 위대한 예술가를 잃었다.” 알베르 카뮈의 이야기다. 카잔차키스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많은 것을 알고, 많은 것을 생산하고 갔다. 그의 작품에 담긴 세계관과 인생관을 되새겨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첫째, 이념은 그의 주된 관심사가 아니었다. 그가 존경하는 사람은 이런 사람이었다. <인생의 목표가 있고, 목표를 지키기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힘의 한계를 초월하여 목표를 추진하는 사람> 그의 영웅은 그것이 무엇이든 인생의 목표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사람들이었다.
둘째, 여행은 넋을 빼앗기는 사냥과 같다. 어떤 새가 날아올지 전혀 모른 채 나아간다. 여행은 포도주와 같다. 무슨 환상이 마음에 찾아올지 모르고 마신다. 확실히 여행하는 중에 자기 안에 있던 모든 것을 발견한다. 원하지 않았어도 눈에 흘러넘치는 수많은 인상들 중에서 마음속의 욕구와 호기심에 더 잘 부응하는 것들은 선택한다.
셋째, 약 85년 전 그의 통찰력에 경의를 표한다. “세계의 중심은 태평양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태풍이 불고 우리 유럽의 문명을 집어삼킬 것이다. 네 개의 각기 다른 쪽에서 상반되는 이해관계가 여기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서로 반목하는 네 개의 거대한 나라들이 서 있다. 중국, 소련, 미국, 일본. 거대한 게임. 미래의 전쟁이 이곳에서 벌어질 것이다. 패자들과 승자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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