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생각하기 머니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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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생각하기 머니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1) 머니볼 핵심내용 요약
(2) 머니볼 감상 및 해석
(3)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요약
(4)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감상 및 해석
참고 문헌

본문내용

했다.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전태일의 죽음 또는 일생을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신화 영화는 아니다. 박광수 감독은 전태일의 삶을 눈물로써 미화하거나 극적으로 재구성하지 않는 대신 평화시장을 중심으로 전태일의 싸움 및 여린 일상과 노동의 에피소드를 절제의 미학으로 잘라내 흑백화면에 담아 놓았다. 사이렌이 울리며 군용 지프 차가 요란히 달리는 통행 금지 직후에, 전태일은 낮에 교통비를 털어 어린 시다들에게 풀빵을 사줘서 차를 못 타고 집으로 뛰어가는 평범한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에 초점을 맞춘다. 관객들의 눈에 비치는 이런 청년의 모습은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바로 평범한 우리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카메라도 고정된 상태로 작업장의 전경, 중경, 후경을 한꺼번에 잡아내서 특별히 무엇을 보기를 강요하지는 않지만, 하나하나의 화면 속엔 다락방에서 조는 미싱공과 폐를 파고드는 실밥 먼지와 파리한 시다들 등 전태일을 죽음으로 이끈 모든 게 들어 있다. 우리는 노동이 삶의 보람이요, 마음의 기쁨이요, 생활의 꽃이란 말을 듣는다. 이는 일을 통해서 얻는 삶의 기쁨과 보람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대변하는 표현이다. 노동의 대가만큼 보답받는 노동이 아니라 노예적이고 자유롭지 못한 노동, 노동의 대가만큼 보답받지 못하는 노동 속에서 우리의 삶은 최악으로 치닫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런 평범한 진리가 현실에서는 얼마나 인정받기가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전태일은 영화에서 노동자를 억압하는 현실에 대항해 노동자의 삶을 지키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였고 종래에는 자신의 몸을 불살랐다. 전태일의 죽음은 여러 가지의 교훈을 남겼다. 전태일의 죽음은 작은 벽돌 한 장씩이 쌓여서 거대한 건물이 되고, 그런 벽돌을 쌓는 일은 결코 하찮게 여겨져선 안 된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일깨워 줬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사회에서 노동자들의 평범한 희망이 이뤄지기가 얼마나 힘든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인간적인 대접을 못 받는 노동자이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바보’라고 외치는 장면은 가슴이 울컥하는 대목이었고, 이 장면은 영화 속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서정적일 수도 있지만, 바보란 표현은 가장 정치적이며 상징적인 부분이다. 그 이유는 바보는 전태일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전태일은 바로 일하는 평범한 인간을 대표한다. 영화에서 전태일은 따라서 보통 사람들과 다른 무언가가 특별하거나 무서운 투사거나 위인전 주인공이 아니다. 전태일의 분신은 아무런 탈출구가 없는 현실에서 너무도 인간적이어서 인간의 아픔을 외면하지 못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일로 이해된다. 전태일이 자기 자신을 불사르며 끝까지 지키려고 하였던 마음의 고향이자 이상, 유토피아는 자신이 살았고 동생들과 동료들이 있던 평화시장이었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평범한 인간 전태일의 이상은 여전히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 문헌
영화로 생각하기, 이정호·강대진·김은경 외 8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2020년 1 개정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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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생각하기,   핵심내용,   요약,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