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목차
Ⅰ. 해월 최시형의 유적과 사상
해월(海月) 최시형(崔時亨)의 생애 · 동학사상 · 해월 최시형에 의한 시천주 사상의 전개 · 시천주 사상의 변용 : 의암 손병희의 인내천(人乃天)
Ⅱ. 포항지역 고인돌 · 암각화
고인돌 개념과 종류 · 고인돌의 기능 · 고인돌에 새겨진 암각화를 통한 당시의 신앙의식 · 포항지역 고인돌, 암각화
Ⅲ. 포항 흥해의 신라시대 비
영일 냉수리 신라비 · 중성리신라비
Ⅳ. 귀래정(歸來亭)
해월(海月) 최시형(崔時亨)의 생애 · 동학사상 · 해월 최시형에 의한 시천주 사상의 전개 · 시천주 사상의 변용 : 의암 손병희의 인내천(人乃天)
Ⅱ. 포항지역 고인돌 · 암각화
고인돌 개념과 종류 · 고인돌의 기능 · 고인돌에 새겨진 암각화를 통한 당시의 신앙의식 · 포항지역 고인돌, 암각화
Ⅲ. 포항 흥해의 신라시대 비
영일 냉수리 신라비 · 중성리신라비
Ⅳ. 귀래정(歸來亭)
본문내용
하였다. 조성 기법으로 경관이 수려한 자연 속에 조성하고 정자 등 기본적인 최소 시설을 설치하였으며 정원의 중심요소로 물을 이용하였다.
<누정>
누정은 조선시대 교양인으로 일컫는 사대부 선비들의 중요한 문화공간으로, 조선 후기에 이르러 사대부들의 누정경영은 더욱 일반화되었다. 누는 공적으로 이용된 공간의 성격이 강하고 정자는 사적으로 이용된 공간으로 구별될 수 있다. 이러한 사대부 문화의 한 유형으로서의 정자는 지역의 명망 있는 인물과 부합되어 현존하는 문화유산으로서 고장의 정체성(正體性)을 고양하는 매개체이며,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에 위치함으로써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기도 한다. 정자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에 입지하며 산지나 계류, 평지 등에도 입지하고 있다. 누정은 대부분 사방이 트여있어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 쉬운 점이 있으나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이 산수에 묻힌 누정 또한 훌륭한 요소로서 누정 그 자체가 감상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1-2. 궁원에서의 정자
태극정(太極亭)과 청의정(淸亭)의 시정과 의미
< 정사각형의 태극정 > < 원형의 청의정 >
창을 통해 보니 운무는 옷 위에 피어나고 신선 이슬은 길이 요초에 엉겨 푸르고
휘장 걷으니 산천은 거울 속에 들어오네. 채색 구름은 깊이 옥지를 감싸 고와라
버들 가 누각에 꾀꼬리 소리 들려오고 물고기 물에 뛰니 때마다 발랄하고
꽃 속의 비 갠 처마 끝에 제비가 나네. 꾀꼬리 깊은 숲에 머물러 배회하네.
- 태극은 우주의 시원을, 청의는 맑은 물에서 물놀이 하는 시정을 의미
- 태극정은 사각 정자이고 청의정은 원형 정자로,사각과 원형을 나란히 배치 하여 원방(圓方)과 천지의 조화를 꾀함.
- 시경(詩景)에서도 운무와 꾀꼬리, 물고기와 제비가 서로 대조를 이룸
- 신선 이슬, 채색 구름, 운무 등의 표현은 신선들이 사는 피안의 세계를 묘사.
< 창의정 정자의 의미 >
- 둥근 지붕에 8각 천장
둥근 지붕 : 하늘
8각 : 하늘과 땅의 가운데로 사람을 의미
- 창의정은 사방이 각각 6자, 4기둥으로 구성
6자 : 육기(六氣)
4기둥: 땅의 상수
* 天地人 삼재(三才), 즉 우주 존재의
원리가 적용되어 있는 정자임. < 창의정의 천장 구조 >
<이규보의 정자에 관한 이야기>
하늘이 둥글고 땅이 모난 것은 사람이
모두 다 아는 바이지만 음양을 말하는
자가 일산과 수레를 비유하니 가로세
로의 보(步)와 척(尺)까지 모두 들어 말
한 것은 만물이 모나고 둥근데 들어가
는 것이 모두 형기(刑器)에 응한다는 것
을 논하려 함이다. 또한 밑을 바퀴로 하
고 위는 정자로 한 것은 바퀴가 굴러 가
게하고 정자로 멈추게 한 것이다. 행할
때가 되면 행하고 그칠 때가 되면 그친
다는 것이다. 또한 바퀴를 넷으로 한 것
은 사시를 상징 한 것이고, 정자를 여섯
자로 한 것은 육기(六氣)를 상징하는 것 <사륜정기의 상상도>
이며, 두 들보와 네 기둥을 한 것은 임금
을 보좌하여 정사를 도와 사방의 기둥이
된다는 것이다.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의 「사륜정기」에서>
부용지어수문주합루
- 창덕궁 후원 입구를 지나 숲속의
언덕길을 넘어서면 부용지라는 방
지(方池)와 부용정이 있음.
* 부용지 : 네모난 연못에 둥근 섬을
만들어 천원지방(天圓地方) <부용지 부근 배치도>
의 우주 존재 원리 상징
- 어수문과 잉어조각 : 잉어가 물을
차고 용이 된 문의 의미이며 연못
축대 모퉁이에 새겨놓은 잉어 조
각은 등용문을 상징.
- 주합루는 화계 위에 있는 온 우주가
하나로 모인 의미를 가진 정자.
<어수문과 주합루>
2. 귀래정
2-1. 연혁
이 건물은 행정(杏亭) 이지한(李之翰, 1749~1827)이 1798년에 집안의 글방으로 건립한 정자이다. 처음에는 ‘육화정(六花亭)’이라 하였지만 그 후 1930년경 문중에서 지헌(止軒) 이철명(李哲明)을 추모하는 귀래정으로 개칭했다. 다산리 마을 중앙에 뒤편 주택과 경계담을 사이에 두고 2곽으로 구획되어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주택은 안채와 행랑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정자가 사랑채 역할을 겸하고 있다. 정자는 흔치 않은 정육각형 평면으로 한 면을 정면으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육각형 정자에서는 온돌방을 두는 경우가 드문데 이 건물은 지혜롭게 분할하여 육각안에 방형의 방을 만들었다. 육각형 앞뒤로 양분하여 앞쪽에 대청을 두고 뒤쪽에 온돌방을 배열했다. 방 좌우측면 끝부분에는 아주 작은 삼각형 벽장이 마련되어 있다. 육각면 모두에 쪽마루가 시설되어 있는데, 방 좌우측면과 배면에는 출입 통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활주를 세워 앞쪽보다 조금 더 넓게 했다. 대청마루, 방 측면 삼각형 공간의 마루, 바깥 쪽마루의 세 바닥 높이가 순차적으로 낮게 되어 있어 내·외부 출입시 점진적인 계단식 연계성을 갖게 된다. 방 배면의 쪽마루를 가장 높게 하고 그 상부 지붕에 유일하게 풍판을 달았는데, 이는 북쪽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방 중앙에는 네 짝미서기문을, 대청과 방 사이에는 2분합들문을 달아 필요에 따라 공간의 확장과 축소를 할 수 있게 했다. 2분합들문의 맹장지 들문짝에 평면 형식과 같은 육각형 불발기를 넣어 조화미를 추구한 것이 돋보인다.막돌 기단 위에 막돌 초석을 놓고 중심기둥 · 모서리기둥 · 활주만 원주를 세웠다. 공포는 이익공계인데 일반적인 예와 달리 익공 쇠서를 안쪽에 두고 바깥쪽을 직절했다. 중앙 기둥 위에는 육각 주두를 놓고 육각형 각 모서리로 뻗은 충량을 겸한 대량을 짜맞추었다. 이 대량 중앙 상부에 접시받침을 얹고 중도리와 장혀를 육각으로 짜맞추고 그 위에 여섯 방향의 추녀를 걸었다. 추녀 뿌리를 중도리에서 끝내고 동·서쪽 추녀뿌리 위에 동자주대공을 세우고 종도리를 얹어 육각형 건물에서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팔작지붕을 만들었다. 주두와 접시받침은 상대(上代) 건물에서 볼 수 있는 굽주두로 주목된다. 건물의 천장은 대량 위에 육각형으로 짜여진 중도리에서 외부까지는 연등천장이고 중도리 안쪽은 빗반자와 우물반자이다.안채는 정면 6칸, 측면 1칸의 3량가 홑처마 맞배지붕이고, 행랑채는 정면 3칸, 측면 1칸 초가이다.
2-2. 귀래정의 구성
<누정>
누정은 조선시대 교양인으로 일컫는 사대부 선비들의 중요한 문화공간으로, 조선 후기에 이르러 사대부들의 누정경영은 더욱 일반화되었다. 누는 공적으로 이용된 공간의 성격이 강하고 정자는 사적으로 이용된 공간으로 구별될 수 있다. 이러한 사대부 문화의 한 유형으로서의 정자는 지역의 명망 있는 인물과 부합되어 현존하는 문화유산으로서 고장의 정체성(正體性)을 고양하는 매개체이며,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에 위치함으로써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기도 한다. 정자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에 입지하며 산지나 계류, 평지 등에도 입지하고 있다. 누정은 대부분 사방이 트여있어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 쉬운 점이 있으나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이 산수에 묻힌 누정 또한 훌륭한 요소로서 누정 그 자체가 감상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1-2. 궁원에서의 정자
태극정(太極亭)과 청의정(淸亭)의 시정과 의미
< 정사각형의 태극정 > < 원형의 청의정 >
창을 통해 보니 운무는 옷 위에 피어나고 신선 이슬은 길이 요초에 엉겨 푸르고
휘장 걷으니 산천은 거울 속에 들어오네. 채색 구름은 깊이 옥지를 감싸 고와라
버들 가 누각에 꾀꼬리 소리 들려오고 물고기 물에 뛰니 때마다 발랄하고
꽃 속의 비 갠 처마 끝에 제비가 나네. 꾀꼬리 깊은 숲에 머물러 배회하네.
- 태극은 우주의 시원을, 청의는 맑은 물에서 물놀이 하는 시정을 의미
- 태극정은 사각 정자이고 청의정은 원형 정자로,사각과 원형을 나란히 배치 하여 원방(圓方)과 천지의 조화를 꾀함.
- 시경(詩景)에서도 운무와 꾀꼬리, 물고기와 제비가 서로 대조를 이룸
- 신선 이슬, 채색 구름, 운무 등의 표현은 신선들이 사는 피안의 세계를 묘사.
< 창의정 정자의 의미 >
- 둥근 지붕에 8각 천장
둥근 지붕 : 하늘
8각 : 하늘과 땅의 가운데로 사람을 의미
- 창의정은 사방이 각각 6자, 4기둥으로 구성
6자 : 육기(六氣)
4기둥: 땅의 상수
* 天地人 삼재(三才), 즉 우주 존재의
원리가 적용되어 있는 정자임. < 창의정의 천장 구조 >
<이규보의 정자에 관한 이야기>
하늘이 둥글고 땅이 모난 것은 사람이
모두 다 아는 바이지만 음양을 말하는
자가 일산과 수레를 비유하니 가로세
로의 보(步)와 척(尺)까지 모두 들어 말
한 것은 만물이 모나고 둥근데 들어가
는 것이 모두 형기(刑器)에 응한다는 것
을 논하려 함이다. 또한 밑을 바퀴로 하
고 위는 정자로 한 것은 바퀴가 굴러 가
게하고 정자로 멈추게 한 것이다. 행할
때가 되면 행하고 그칠 때가 되면 그친
다는 것이다. 또한 바퀴를 넷으로 한 것
은 사시를 상징 한 것이고, 정자를 여섯
자로 한 것은 육기(六氣)를 상징하는 것 <사륜정기의 상상도>
이며, 두 들보와 네 기둥을 한 것은 임금
을 보좌하여 정사를 도와 사방의 기둥이
된다는 것이다.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의 「사륜정기」에서>
부용지어수문주합루
- 창덕궁 후원 입구를 지나 숲속의
언덕길을 넘어서면 부용지라는 방
지(方池)와 부용정이 있음.
* 부용지 : 네모난 연못에 둥근 섬을
만들어 천원지방(天圓地方) <부용지 부근 배치도>
의 우주 존재 원리 상징
- 어수문과 잉어조각 : 잉어가 물을
차고 용이 된 문의 의미이며 연못
축대 모퉁이에 새겨놓은 잉어 조
각은 등용문을 상징.
- 주합루는 화계 위에 있는 온 우주가
하나로 모인 의미를 가진 정자.
<어수문과 주합루>
2. 귀래정
2-1. 연혁
이 건물은 행정(杏亭) 이지한(李之翰, 1749~1827)이 1798년에 집안의 글방으로 건립한 정자이다. 처음에는 ‘육화정(六花亭)’이라 하였지만 그 후 1930년경 문중에서 지헌(止軒) 이철명(李哲明)을 추모하는 귀래정으로 개칭했다. 다산리 마을 중앙에 뒤편 주택과 경계담을 사이에 두고 2곽으로 구획되어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주택은 안채와 행랑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정자가 사랑채 역할을 겸하고 있다. 정자는 흔치 않은 정육각형 평면으로 한 면을 정면으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육각형 정자에서는 온돌방을 두는 경우가 드문데 이 건물은 지혜롭게 분할하여 육각안에 방형의 방을 만들었다. 육각형 앞뒤로 양분하여 앞쪽에 대청을 두고 뒤쪽에 온돌방을 배열했다. 방 좌우측면 끝부분에는 아주 작은 삼각형 벽장이 마련되어 있다. 육각면 모두에 쪽마루가 시설되어 있는데, 방 좌우측면과 배면에는 출입 통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활주를 세워 앞쪽보다 조금 더 넓게 했다. 대청마루, 방 측면 삼각형 공간의 마루, 바깥 쪽마루의 세 바닥 높이가 순차적으로 낮게 되어 있어 내·외부 출입시 점진적인 계단식 연계성을 갖게 된다. 방 배면의 쪽마루를 가장 높게 하고 그 상부 지붕에 유일하게 풍판을 달았는데, 이는 북쪽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방 중앙에는 네 짝미서기문을, 대청과 방 사이에는 2분합들문을 달아 필요에 따라 공간의 확장과 축소를 할 수 있게 했다. 2분합들문의 맹장지 들문짝에 평면 형식과 같은 육각형 불발기를 넣어 조화미를 추구한 것이 돋보인다.막돌 기단 위에 막돌 초석을 놓고 중심기둥 · 모서리기둥 · 활주만 원주를 세웠다. 공포는 이익공계인데 일반적인 예와 달리 익공 쇠서를 안쪽에 두고 바깥쪽을 직절했다. 중앙 기둥 위에는 육각 주두를 놓고 육각형 각 모서리로 뻗은 충량을 겸한 대량을 짜맞추었다. 이 대량 중앙 상부에 접시받침을 얹고 중도리와 장혀를 육각으로 짜맞추고 그 위에 여섯 방향의 추녀를 걸었다. 추녀 뿌리를 중도리에서 끝내고 동·서쪽 추녀뿌리 위에 동자주대공을 세우고 종도리를 얹어 육각형 건물에서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팔작지붕을 만들었다. 주두와 접시받침은 상대(上代) 건물에서 볼 수 있는 굽주두로 주목된다. 건물의 천장은 대량 위에 육각형으로 짜여진 중도리에서 외부까지는 연등천장이고 중도리 안쪽은 빗반자와 우물반자이다.안채는 정면 6칸, 측면 1칸의 3량가 홑처마 맞배지붕이고, 행랑채는 정면 3칸, 측면 1칸 초가이다.
2-2. 귀래정의 구성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