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머거리 너구리 전문(백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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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귀머거리 너구리 전문(백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동화도 쓰신 백석 시인에 대한 감상
- 귀머거리 너구리 전문과 각주

본문내용

새만 맡았네.
그러면서 하는 말
“달아나긴 왜들 달아나?”
여우와 살쾡이는 달아나며 생각했네.
너구리는 저희(여우와 살쾡이가 자신들을 지칭한-가리킨- 말)들보다 겁 없고 용감하다고.
이리하여 귀 밝은 도적놈들
귀 먹은 도적놈을 우러러보았네.
이리하여 귀 먹은 도적놈은
귀 밝은 도적놈들 속에서
겁 없고 용감한 첫째가는 도적놈 되었네.
그런데 한 번은
산 위에 사는 짐승 - 도적들
산 아래 마을 사람네
낟알 낟알 (명사) 껍질을 벗기지 아니한 곡식의 알.
을 빼앗으러
개, 돼지 잡아먹으러
마을로 쳐내려와
산짐승들과 마을 사람들
서로 어울려 싸우게 됐네.
이 때 산짐승들 하나같이 말하였네.
겁 없고 용감한 너구리 대장으로 삼자고.
그리하여 귀머거리 너구리는
곰, 여우, 멧돼지, 오소리,
살쾡이, 노루…… 뭇짐승들의 대장되어
장하게도 장하다 (형용사) 1. 기상이나 인품이 훌륭하다. 2. 마음이 흐뭇하고 자랑스럽다.
앞장서서 싸우러 나갔네.
그런데 정말로는 겁 많은 너구리,
귀를 먹은 탓에 무서운 소리 못 듣고,
소리를 못 들은 탓에
용감하게 보이던 너구리,
바로 그 눈 앞에
몽둥이 든 사람들 개들을 앞세우고
오는 것 보자, 그만이야
맨 먼저 질겁 질겁 (명사) 뜻밖의 일에 자지러질 정도로 깜짝 놀람.
을 하며
네 발이 떠서 도망쳤네.
귀머거리 겁쟁인 줄 꿈에도 모르고
너구리를 대장 삼고 싸우러 나왔던
산짐승들 이 때에야 깨닫고 말았네.
“귀머거리 겁쟁이 너구리를 대장 삼은
우리들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귀 먹은 도적놈을 어리석게 대장 삼고
싸우러 나왔던 귀 밝은 도적놈들
이리하여 싸움에서 지고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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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4.04.24
  • 저작시기2024.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248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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