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독후감 (폭풍의 언덕 소설특징과 줄거리 요약 및 폭풍의 언덕 독후감,서평)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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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소설 폭풍의 언덕 소개

2. 폭풍의 언덕에서 주목할 점과 특징

3. 줄거리 요약

4. 독후감

본문내용

른 영상에 익숙한 내게 진도 안 나가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딘부인과 록우드의 대화에서 시작하여 딘부인의 입으로 일대기를 그려내고 록우드의 시선으로 끝내서 인지 전체적으로 보면 격정적인 사건을 담담하게 그려낸 듯하다. 하지만 강한 인상을 주는 폭풍의 언덕이었다.
어린 여자아이 캐서린이 아버지가 사업 후 돌아오는 길에 말채찍을 선물로 달라는 그 때부터 캐서린의 강한 성격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히스클리프를 사랑하지만 애드가 린튼과 결혼해서 시누이 이사벨라를 위해 히스클리프와 맺어지는 걸 반대한다든가, 애드가 린튼이 그 집을 위하는 모습들이 그려지기도 한다. 캐서린을 보면서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감정표현들과 잣대들이 인간의 본성을 돌아보게 한다.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맑았다 개었다 하는 인간의 변덕스런 심리. 따지고 보면 시어머니가 불쌍하면서도 결코 좋아할 수 없는 고부갈등에서도, 함께 살면서 측은한 마음이 들다가도 불쑥불쑥 미워지는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도, 결코 놓을 수도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얄미움을 지닌 자식과 부모사이 등등 인간의 이런 이중적인 심리들이 캐서린에게 과장되게 극적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인간이란 대체 어떤 존재인가?
우리의 감정들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해소되는가를 고민하게 했다.
히스클리프를 보면서 사람은 본성, 감정이이란 어떤 것인가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했다.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고 반대로 얼마나 이성적일 수 있을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것은 감정에 충실한 것인가? 감정이 인격으로 바뀌는 거라면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매체에서 나오는 묻지마 범죄에 대해 떠올렸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닌가? 결국 잔인한 것도 선한 것도 모두 인간의 본모습이란 이야기다. 학습에 의해서든 교육에 의해서든 환경에 의해서든 끊임없이 관계 속에서 인격이 형성된다는 뜻인가?
우리의 삶이 결국 폭풍의 언덕인 셈이다. 폭풍의 집-<워더링 하이츠 : 폭풍이 불면 위치상 정면으로 바람을 받아야하는 이 집의 혼란한 대기를 표현> 이 책에서 이야기 한다. 폭풍의 집, 이 집을 지은 건축가는 거친 북풍을 감안하여 튼튼히 지었다.
오늘 나 역시 폭풍의 언덕에 튼튼한 집을 지어야겠다. 흔들리지 않도록 그것이 인간의 본성에 충실한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말이다. 오늘은 말이다. 하지만 언제나 캐서린이 부러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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