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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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영상의 의미 생산 과정 속 통합체적 관계와 계열체적 관계
Ⅱ. 영상의 의미 분석과 관련한 스토리, 플롯, 네러티브의 사례
Ⅲ. 참고문헌
Ⅰ. 영상의 의미 생산 과정 속 통합체적 관계와 계열체적 관계
Ⅱ. 영상의 의미 분석과 관련한 스토리, 플롯, 네러티브의 사례
Ⅲ. 참고문헌
본문내용
겠지만, 기존 영화에서 추구했던 서스펜스, 스릴러, 반전 요소들이 모두 사라지기 때문에 재미는 훨씬 더 반감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는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기존의 플롯을 적용하는 게 훨씬 더 영화의 작품성을 살리는 데 일조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영화는 내러티브, 스토리, 플롯이 모두 잘 조화되었을 때만 그 효과를 배로 낼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세 가지 개념은 개별적인 것으로 볼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유기적인 개념으로 보는 것이 바르다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영화를 예시로 살펴보고자 한다. 올해에 개봉되어 큰 화제가 되었던 ‘존 오브 인터레스트’라는 영화가 있다. 해당 영화의 스토리를 살펴보자면, 나치에 부역했던 독일 장교의 가족이 당시에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게만 본다면 기존에 나치의 행적에 대해 고발하는 다른 영화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던 ‘액트 오브 킬링’이 가해자들의 면모를 다른 시각으로 보여주었던 것과 같이 ‘존 오브 인터레스트’ 또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해당 영화에서는 나치 부역자들이 실질적으로 유대인을 어떻게 학살하고 고문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그저 아우슈비츠 인근에 살면서, 그들이 얼마나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았는지에 대해서 보여줄 뿐이다. 그들의 관심사는 그저 자신들의 행복한 집에서 잘 살 수 있을지, 다른 안 좋은 곳으로 떠나게 되지는 않을지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영화에서는 계속해서 유대인들의 고통에 찬 비명을 배경음으로 들려준다. 즉, 유대인들의 고통 찬 비명 속에서도 평화롭게 살아가는 나치 가족이 이 영화의 플롯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한나 아렌트가 역설했던 ‘악의 평범성’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 바로 이 영화의 내러티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스토리가 좋은 영화라고 할지라도 플롯이 평범하다면 그 진가가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와 반대로, 아무리 플롯이 새롭고 재미있다 하더라도 스토리가 평범하다면 영화의 깊이가 덜해질 수도 있다. 즉, 좋은 내러티브가 담긴 영화라는 것은 둘 중 하나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서로의 합이 잘 맞고, 감독의 의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이 되었을 때 비로소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Ⅲ. 참고문헌
『사진영상론』, 장일, 이성민, 이흥우 지음, 출판문화원, 2021년 07월 25일 발행
이렇듯 영화는 내러티브, 스토리, 플롯이 모두 잘 조화되었을 때만 그 효과를 배로 낼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세 가지 개념은 개별적인 것으로 볼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유기적인 개념으로 보는 것이 바르다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영화를 예시로 살펴보고자 한다. 올해에 개봉되어 큰 화제가 되었던 ‘존 오브 인터레스트’라는 영화가 있다. 해당 영화의 스토리를 살펴보자면, 나치에 부역했던 독일 장교의 가족이 당시에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게만 본다면 기존에 나치의 행적에 대해 고발하는 다른 영화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던 ‘액트 오브 킬링’이 가해자들의 면모를 다른 시각으로 보여주었던 것과 같이 ‘존 오브 인터레스트’ 또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해당 영화에서는 나치 부역자들이 실질적으로 유대인을 어떻게 학살하고 고문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그저 아우슈비츠 인근에 살면서, 그들이 얼마나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았는지에 대해서 보여줄 뿐이다. 그들의 관심사는 그저 자신들의 행복한 집에서 잘 살 수 있을지, 다른 안 좋은 곳으로 떠나게 되지는 않을지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영화에서는 계속해서 유대인들의 고통에 찬 비명을 배경음으로 들려준다. 즉, 유대인들의 고통 찬 비명 속에서도 평화롭게 살아가는 나치 가족이 이 영화의 플롯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한나 아렌트가 역설했던 ‘악의 평범성’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 바로 이 영화의 내러티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스토리가 좋은 영화라고 할지라도 플롯이 평범하다면 그 진가가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와 반대로, 아무리 플롯이 새롭고 재미있다 하더라도 스토리가 평범하다면 영화의 깊이가 덜해질 수도 있다. 즉, 좋은 내러티브가 담긴 영화라는 것은 둘 중 하나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서로의 합이 잘 맞고, 감독의 의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이 되었을 때 비로소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Ⅲ. 참고문헌
『사진영상론』, 장일, 이성민, 이흥우 지음, 출판문화원, 2021년 07월 2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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