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채식주의자 소개
2. 줄거리 요약
3. 이 소설에서“채식”의 의미
4.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과 나의생각
5. 읽고 느낀점
6. 독후감
2. 줄거리 요약
3. 이 소설에서“채식”의 의미
4.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과 나의생각
5. 읽고 느낀점
6. 독후감
본문내용
정리하고자 고민했다. 그러면서 떠오는 생각 하나, 작가는 우리를 비웃고 있다. 이것은 위대한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성질이다.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자 보아라, 너희들이 사는 세상이 이렇다. 제대로 보았느냐. 이게 너희들이 만든 세상이다. 이런 사회에서 너희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 갈 생각이냐. 부디 행복하길’. 우리는 또 위대한 작가에게 우리의 치부를 들키고 말았다. 그래서 지금은 편안하지 않다. 어찌할 것인가. 관습적인 삶으로 되돌아 갈 것인가. 반항할 것인가.
‘채식주의자’라 명명하면, 다양한 이유에서 채식 위주의 식사를 선택한 사람들의 개별성을 무시한다. 우리는 종종 명확하지 않고, 혼란스러운 것을 회피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사용한다. 권위 있는 사람이 말을 만든다. 그리고 대강의 의미를 부여한다. 그러면 대중은 새로운 단어를 그 범위 안에서만 생각하게 된다. 더 이상 논란은 없어지고, 세상은 간단해진다. 그리고 개개인은 자신의 혼돈에서 벗어나고, 그것은 사회적 관습이 된다. 하지만 모든 채식주의자는 같은 이유에서 채식주의자가 된 것이 아니다. 채식주의라는 말 속에는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있고, 기아에 노출된 인류에 대한 연민도 있으며, 사회적 관습에 대한 저항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채식주의자’라는 말로 이런 것들은 무시한다. 이 책은 이런 것에 대한 저항이다.
책의 내용은 잔인하고, 역겹지만, 사실 우리 모두는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승진으로 사회적 성공을 꿈꾸며, 결혼 상대자도 성공에 무난한 사람으로 선택하는 영혜 남편, 현실과 거리를 두면서 인간성을 회복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예술적인 성공을 그 누구보다 욕망하는 형부, 자수성가한 언니는 학력의 콤플렉스로 학벌이 좋은 남편과 결혼한다. 영혜 주위에는 성공만을 꿈꾸며 살아가는 사람들뿐이다. 하지만 우리도 이런 삶을 살고 있다. 성공 없인 삶도 없는 사회에서. 게다가 그 성공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 언니는 잘 보여준다. 자살을 결심한 언니.
왜, 작가는 독자를 역겹고 힘들게 만들까? 우리 역시 사회적 관습으로 형성된 시각으로 사회를 볼 수밖에 없다. 이 관점을 깨지 않는 한 우리 사회를 바로 볼 수 없다. 우리 사회를 제대로 보는 방법은 지금의 나의 생각을 벗어나야 한다. 그 방법은 무엇인가. 나 자신을 낯선 상황에 배치하고 기존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는 무엇인가와 마주해야 한다. 노련한 예술가가 종종 사용하는 방법이다. 충격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은 이런 관습적인 사고를 파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리라.
하지만 화자인 영혜 남편, 형부, 언니는 사회적인 관습을 따르는 다수를 대표하는 사람들이다. 소수자인 여성, 채식주의자를 다수의 관점으로 본다. 이것은 우리의 시선이다. 소수자를 불상하게 여기거나 일시적인 연민에 호소하지 않는다. 소수자 입장을 대변하는 기존의 방법과는 다르다. 그래서 더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이것이 소수자를 보는 우리의 진실한 눈이다. 이 책은 소수자나 약자에 대한 이야기다. 여성, 잡식주의자에 비해 소수인 채식주의자를, 차이가 아닌 차별을 만드는 메카니즘을 보여준다.
영혜가 채식을 하는 이유가 특별하지 않다. 다른 사람의 물음에 대답하기 어렵다. 그래서 꿈이라고 대답한다. 꿈은 명확하지 않다. 그래서 독자는 그 원인을 찾고자 노력하지만 파악하기 어렵다. 왜, 우리가 자신의 몸을 해치면서 정신 바로 세우고자 하는가. 이것은 논리로 설명하기 어렵다. 감정적이며 우연적일 수도 있다. 채식주의자가 된 원인은 친정 가족일 수 있고, 남편일 수 있고, 형부일 수도 있고, 심지어 언니일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 전체일 수도 있다.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면 반드시 죽음을 전제해야 한다. 혹시 현대인은 이런 위험한 생각을 피하기 위해 허망한 성공에만 몰두하는 것일까? 왜 진지한 삶을 회피하는가. 이런 것을 고민하게 만드는 책, ‘채식주의자’.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로 시작된 합리주의는 신은 극복했지만, 인간을 오만하게 만들었다. 자연은 인간의 대상이 되었다. 주체인 인간에 의해서만 인식되는 객체가 되었다. 자연은 개발의 대상으로 전략했다. 생명을 잃어 버렸다. 영혜는 인간의 이런 오만함을 혐오한다. 자연을 인간과 동등한 위치로 올려놓는다. 인간은 지구의 주인이 아니다. 인간 이전에 지구는 존재했으며,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우리는 이것을 인정해야 한다.
‘채식주의자’라 명명하면, 다양한 이유에서 채식 위주의 식사를 선택한 사람들의 개별성을 무시한다. 우리는 종종 명확하지 않고, 혼란스러운 것을 회피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사용한다. 권위 있는 사람이 말을 만든다. 그리고 대강의 의미를 부여한다. 그러면 대중은 새로운 단어를 그 범위 안에서만 생각하게 된다. 더 이상 논란은 없어지고, 세상은 간단해진다. 그리고 개개인은 자신의 혼돈에서 벗어나고, 그것은 사회적 관습이 된다. 하지만 모든 채식주의자는 같은 이유에서 채식주의자가 된 것이 아니다. 채식주의라는 말 속에는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있고, 기아에 노출된 인류에 대한 연민도 있으며, 사회적 관습에 대한 저항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채식주의자’라는 말로 이런 것들은 무시한다. 이 책은 이런 것에 대한 저항이다.
책의 내용은 잔인하고, 역겹지만, 사실 우리 모두는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승진으로 사회적 성공을 꿈꾸며, 결혼 상대자도 성공에 무난한 사람으로 선택하는 영혜 남편, 현실과 거리를 두면서 인간성을 회복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예술적인 성공을 그 누구보다 욕망하는 형부, 자수성가한 언니는 학력의 콤플렉스로 학벌이 좋은 남편과 결혼한다. 영혜 주위에는 성공만을 꿈꾸며 살아가는 사람들뿐이다. 하지만 우리도 이런 삶을 살고 있다. 성공 없인 삶도 없는 사회에서. 게다가 그 성공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 언니는 잘 보여준다. 자살을 결심한 언니.
왜, 작가는 독자를 역겹고 힘들게 만들까? 우리 역시 사회적 관습으로 형성된 시각으로 사회를 볼 수밖에 없다. 이 관점을 깨지 않는 한 우리 사회를 바로 볼 수 없다. 우리 사회를 제대로 보는 방법은 지금의 나의 생각을 벗어나야 한다. 그 방법은 무엇인가. 나 자신을 낯선 상황에 배치하고 기존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는 무엇인가와 마주해야 한다. 노련한 예술가가 종종 사용하는 방법이다. 충격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은 이런 관습적인 사고를 파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리라.
하지만 화자인 영혜 남편, 형부, 언니는 사회적인 관습을 따르는 다수를 대표하는 사람들이다. 소수자인 여성, 채식주의자를 다수의 관점으로 본다. 이것은 우리의 시선이다. 소수자를 불상하게 여기거나 일시적인 연민에 호소하지 않는다. 소수자 입장을 대변하는 기존의 방법과는 다르다. 그래서 더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이것이 소수자를 보는 우리의 진실한 눈이다. 이 책은 소수자나 약자에 대한 이야기다. 여성, 잡식주의자에 비해 소수인 채식주의자를, 차이가 아닌 차별을 만드는 메카니즘을 보여준다.
영혜가 채식을 하는 이유가 특별하지 않다. 다른 사람의 물음에 대답하기 어렵다. 그래서 꿈이라고 대답한다. 꿈은 명확하지 않다. 그래서 독자는 그 원인을 찾고자 노력하지만 파악하기 어렵다. 왜, 우리가 자신의 몸을 해치면서 정신 바로 세우고자 하는가. 이것은 논리로 설명하기 어렵다. 감정적이며 우연적일 수도 있다. 채식주의자가 된 원인은 친정 가족일 수 있고, 남편일 수 있고, 형부일 수도 있고, 심지어 언니일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 전체일 수도 있다.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면 반드시 죽음을 전제해야 한다. 혹시 현대인은 이런 위험한 생각을 피하기 위해 허망한 성공에만 몰두하는 것일까? 왜 진지한 삶을 회피하는가. 이런 것을 고민하게 만드는 책, ‘채식주의자’.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로 시작된 합리주의는 신은 극복했지만, 인간을 오만하게 만들었다. 자연은 인간의 대상이 되었다. 주체인 인간에 의해서만 인식되는 객체가 되었다. 자연은 개발의 대상으로 전략했다. 생명을 잃어 버렸다. 영혜는 인간의 이런 오만함을 혐오한다. 자연을 인간과 동등한 위치로 올려놓는다. 인간은 지구의 주인이 아니다. 인간 이전에 지구는 존재했으며,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우리는 이것을 인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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